하나도 재미 없고 관심없는 옛날 야구 얘기 이모저모

[LG 트윈스]

1. 1991년에는 LG가 리그 최초로 주중 경기를 저녁 7시에 시작했습니다. 퇴근 후 방문하는 관람객 편의를 도모할 목적이었으나 경기 시간 이후 귀가에 문제가 생겨서 한 시즌 만에 6시 30분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애초에 프로야구 경기 개시 시간은 구단 자율인데, 2000년 대 중반 삼성은 평일 오후 6시 경기를 열었는데, 귀가 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이유였습니다. 

간헐적으로 오후 7시 경기가 열리지만, 최근에는 공중파 중계가 잡혀도 평일 경기 시간은 잘 바뀌지 않는 편입니다. 과거에는 KBS1에서  '금요나이트'라고 오후 6시부터 8시반까지만 중계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8시 24분 지나면 일일드라마 때문에 얄짤 없이 중계 잘랐음) 가끔 금요일 경기가 6시로 바뀌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근데, 신기한건 이 일정에 잡히는 경기들은 희안한 정도로 시간안에 다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기 개시 시간은 그 이후로도 변동이 많았는데, 90년 대까지는 개막 첫 주는 평일도 오후 2시 경기였고, 주말 경기 시간은 워낙 자주 바뀌었습니다.

2. 프로 원년 삼미슈퍼스타즈의 연고지는 인천, 경기, 강원까지 포함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이북5도까지 연고구단입니다. ㅋㅋ 그리고, 해태타이거즈의 광역연고구역이 제주도까지 였습니다. ㅋㅋ

3. 프로 원년에는 홈에서 경기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MBC는 세계야구선수권대회 관계로 동대문에서 원년에 주로 경기를 했고, 삼미 역시 숭의야구장 공사 이유로 처음 3개월은 춘천에서 홈경기를 가졌습니다

4. 백인천 감독은 국내 유일무이한 창단 감독 및 해체 당시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잠시 시간이 나서 아무도 궁금하지 않는 얘기가 생각나서 올려봤습니다.

[마구만]

트윈스님.. 프로야구 초창기때 아마 삼미vs청룡 경기 연장전에서 10회초에 6점,10회말에 7점낸 역전경기가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기록 찾아주실수 있으실까요?
저는 아무리 찾아봐도 못찾겠더군요.

[LG 트윈스]

연장 최다 득점이 98년 LG가 기록한 7점으로 알고 있는데, 그 전에는 그런 경기가 없을겁니다.

[kenickpark]

지금도 친한 친구녀석이 어릴때 엠비씨청룡 잠바 입고 함께 놀았는데 그 녀석 그 옷 아직도 있다고 하네요 ㅎ

[LG 트윈스]

부러운 분입니다.

[냐옹이로블로]

한국야구 코트는 누군가요? 타자 투수 한명씩 부탁드립니다

[LG 트윈스]

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인데, 이건 취향이니까요 ㅋㅋ

투수는 류현진, 야수는 김재박 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