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특별전, 아라비아의 길(3)- 사막위의 고대도시(17.5.27)

[내마음의시인]

3. 사막 위의 고대 도시(Ancient Cities in the Desert)

기원전 1000년 무렵부터 아라비아를 가로지르는 전설적인 향로 교역로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길 위에서 경제적인 부를 축적한 도시들은 국제적인 도시로 거듭났습니다.
아라비아 북서쪽의 타이마에는 바빌로니아의 마지막 왕인 나보니두스(Nabonidus)가 10년 동안
지배하면서 새로운 예술 양식이 전파되었습니다. 기원전 5세기 무렵부터 기원전 1세기까지 
리흐얀(Lihyan)왕조가 지배했던 울라는 거대한조각과 사원이 가득한 웅장한 고대 도시였습니다.
까르얏 알파우는 가장 부유했던 도시 중의 하나로 지중해 지역 문화의 영향을 받은 독자적인
문화를 꽃 피웠습니다.



타즈의 무덤(Tomb of Thaj)

1998년 여름, 아라비아 북동쪽 주바일에서 80km 떨어진 작은 마을인 타즈에서 1세기 무렵에
조성된 6세로 추정되는 어린 소녀의 무덤이 발굴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소녀의 얼굴에는
황금 가면이 놓여 있었고 금과 루비, 진주, 터키석으로 장식된 목걸이와 아르테미스 여신이
새겨진 금귀걸이를 차고 있었습니다. 소녀 주변에는 200개가 넘는 금으로 된 단추들이 널려 
있었습니다.

지중해에서 온 화려한 수입품들이 가득한 이 무덤은 부유한 가문의 자녀에 대한 애틋한 
사랑뿐만 아니라 아라비아 동쪽까지 확산된 그리스 헬레니즘 문화의 흔적을 보여줍니다.



사람 모양의 침대 다리(Anthropomorphic leg of a bed)

타즈, 텔 알자예르, 1세기, 철,역청,납, 높이 46cm, 사우디국립박물관

소녀가 누웠던 침대는 지중해 양식으로 꾸몄고, 침대 다리는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만들었습니다.
무덤 안에서 소녀는 고대 그리스 양식의 옷을 입은 여성의 모습이 조각된 다리가 달린 침대에
누워있었다.









장신구(팔찌,목걸이,금판)(Ornaments, Bracelets, Necklace, Foils)

타즈, 텔 알자예르, 1세기, 금,진주,터키석,루비, 사우디국립박물관

소녀가 누웠던 자리에서 발견된 금판의 일부에는 제우스신의 형상이 새겨져 있습니다(아래 오른쪽)





칼럼

타즈의 황금가면과 사회구조(Social Class of Ancient Times and Golden Mask of Thaj), 
구문경(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1988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박물관 소속 발굴단이 고대 도시인 타즈의 성벽 밖에서 
무덤 하나를 발견하였다. 조사팀은 그동안 발견한 대부분의 무덤들이 도굴되었기 때문에 
이 무덤도 도굴되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부서진 관 일부를 제거해 보니 예상과 달리 금으로 
만들어진 가면과 장갑을 비롯하여 금과 보석으로 장식된 화려한 장신구들이 출토되었다.

이 무덤에서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든 뼈가 함께 출토된 덕분에 주인공이 6살 정도의 
여자 아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덤 안에서는 어린 아이의 무덤치고는 많은 금제품들이 
출토되었는데, 당시 이 고대 도시를 다스리던 세력가의 아이였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고대 사회에서 개인이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가는 지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지위는 성취지위(achieved status)와 귀속지위(ascribed status)가 있다.
성취지위라는 것은 본인의 노력에 의해 획득된 지위이며, 귀속지위는 개인의 출생이나 직접적인
가족적 배경의 결과로 얻어진 사회적 지위이다. 고대 사회에서는 성취지위보다는 신분질서에 
의한 귀속지위가 더 크게 작용되었다.

당시 발굴조사로 확인된 내용을 살펴보면 무덤방의 규모는 2.1 x 1m 정도이며, 시신은 머리를
북쪽으로 한 상태로 여자의 조각상으로 만들어진 다리가 4개 달린 장례용 침대 위에 눕힌
상태였다고 한다. 머리 위에는 얇고 긴 금판들이 놓여 있었는데, 어떤 용도로 사용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그리고  루비와 진주, 터키석으로 장식된 목걸이와 금으로 만들어진 팔찌, 반지,
귀걸이 등이 발견되었다. 특히 시신 전체에 넓게 흩어져 있는 수많은 금단추들은 소녀가 입고
있던 옷을 장식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제우스(Zeus)의 모습을 하고 있는 둥근 형태의 금박이나 아르테미스(Artemis)여신이 
새겨진 루비가 박힌 귀걸이 등등 다양한 신들의 모습은 분명 아라비아 지역에 흔치 않은 
서양의 신들이다. 이 지역이 지중해 지역과의 활발한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비춰보면, 지중해 연안의 그리스나 로마 문화의 영향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 무덤 출토품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황금가면이다.
가면의 크기가 15 x 4.5cm 정도로 작고, 수염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자를 위해 제작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 황금가면의 상하좌우에 구멍이 하나씩 있는데, 이것은 
이 가면을 어딘가에 고정하기 위해 뚫은 것임을 추측할 수 있다. 특히 각각의 구멍이 
하나라는 점은 끈을 연결한 것이 아니라 판과 같은 곳에 붙였던 것임을 알 수 있는데, 
금으로 만든 장갑에도 비슷한 구멍이 3개나 뚫려 있어 몸에 직접적으로 붙인 것이 아니라 
중간에 판과 같은 또 다른 재료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와 비교될 수 있는 황금가면으로는 슐리만(Heinrich Schliemann)이 1876년 
그리스의 미케네(Mycenae)에서 발견한 아가멤논(Agamemnon)의 황금가면이 있다. 
최근에는 불가리아에서 발굴된 기원전 5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트라키아(Thracia)의 황금가면이 있다.

이 처럼 황금가면을 제작하는 문화는 어느 한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를 
중심으로 트라키아와 타즈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주변지역에서 확인되고 있다.





목걸이(Torque necklace), 아인 자완, 2세기, 금, 10x0.3cm. 사우디아라비아 국립박물관

원형 펜던트(Circular pendant), 아인 자완, 2세기, 금, 대략 지름 2.2cm, 
사우디아라비아 국립박물관



목걸이(Necklace), 아인 자완, 2세기,금,마노,자수정,홍옥수,진주,지름9-15cm, 
사우디아라비아 국립박물관



귀걸이(Earrings), 아인 자인, 2세기, 금, 1.5~4.2cm, 사우디아라비아 국립박물관 



장신구(Frontal jewel), 아인 자완, 2세기, 금,진주,준보석,길이 41.5cm














사발(Bowl), 타이마, 사나이예, 기원전1천년기 초, 토기에 채색, 22x 지름 14~32cm, 
사우디국립박물관





사발(Bowl), 타이마, 사나이예, 기원전1세기 초중반, 토기에 채색, 지름 14cm, 
사우디국립박물관



채색사발(Large painted bowl), 타이마, 기원전 12~9세기, 토기에 채색, 지름 28cm, 
타이마박물관










(좌)항아리(Red slip jar),기원전7세기경, (우)항아리(Jar), 타이마, 도기, 사우디국립박물관



(좌)항아리, 타이마, 기원전1천년, (중, 우)채색사발, 타이마, 사니이예, 기원전1천년대



채색 사발(Painted bowl)

타이마, 사나이예, 기원전1천년대 초중반, 토기에 채색, 13.5x 지름 18cm, 사우디국립박물관

표면이 거칠고 물레질 할 때 생긴 흠들이 있습니다. 바깥면에는 나란히 그은 선 사이에
X자 문양이 띠를 이루고 있습니다.



목걸이(혹은 팔찌)(Necklace/bracelet)

타이마, 사나이예, 기원전1천년대 초중반, 조개껍질, 운모석, 홍옥수, 유리,돌

펜던트(Pendant)의 크기와 모양, 재질이 다양합니다. 양끝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보아 
줄을 묶어 목걸이로 사용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명문이 있는 원판(Disc-shaped object with an inscription of King Nabonidus)

타이마, 기원전6세기 중엽, 사암(사암)

설형문자가 새겨진 두 조각은 원판 모양의 조각 일부였습니다. 가장자리에 신바빌로니아
설형문지로 "바빌로니아의 전능한 왕-나보니두스의 그림과 석비"라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함라 석비(AL-Hamra stele)

타이마, 까스르 함라, 기원전4세기경, 사암, 102x45x16cm, 사우디국립박물관

함라 사원에서 발견된 이 석비에는 메소포타미아 양식의 팔각별과 초승달, 날개 달린 태양 등
점성술 관련 도상들이 보이고, 일부 판독이 가능한 어랍 어 명문이 새겨져 있다.

고대 근동지역에서 아랍 어는 국제 무역 언어였다. 명문에 리흐얀 왕의 이름이 있어 석비의
연대를 타이마가 리흐얀 왕조의 지배를 받았던 기원전 4~2세기로 추정할 수 있다.



그림이 새겨진 석판(A Stone with Engravings)

타이마, 기원전4세기, 돌, 52x40cm, 사우디국립박물관



묘비(Funerary stele)

타이마 기원전4세기, 사암, 72x26x15cm, 타이마박물관





머리 조각상(Head of a statue)

타이마, 기원전4~2세기, 사암, 높이 50cm, 타이마박물관





석상 조각(Statue fragment)

타이마, 기원전4~2세기, 사암, 123x55x45cm, 타이마박물관





제단 일부분(Fragment of an altar) 

타이마, 까스르 함라, 기원전5~4세기. 사암, 40x30x18cm, 타이마박물관

두꺼운 다리가 달린 붉은색 사암제 탁자이다. 제단과 같은 종교 의식과 관련된 물건의 아랫 부분인 듯하다



아랍 어 명문이 있는 세면대(Basin with Aramaic inscription)

타이마, 기원전1세기경, 사암, 54x31cm, 타이마박물관

녹색을 띠는 사암 덩어리를 조각하여 만든 이 세면대는 아랍 어 계열인 나바테아 문자로 쓰여진
명문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아합(Ahab)이라는 사람이 자신과 후손들의 영혼을 위해 여신 
만와(Manwah)에게 봉헌한다는 것입니다.





조각상(Fragment of a statue), 울라, 기원전5~2세기, 사암, 사우디국립박물관





조각상의 머리(Head of a statue), 울라, 기원전4~3세기, 사암, 킹사우드대학박물관

사람으로 된 거대한 남성 머리 조각으로 두건의 일부가 남아 있습니다. 역청으로 칠한 표현은
여러 군데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조각상의 머리(Head of a statue), 울라, 기원전4~3세기, 사암, 킹사우드대학박물관

사람으로 된 남성 조각상의 머리 부분으로 표면에 역청을 겹겹이 칠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남성상(Statue of a man), 울라, 기원전4~3세기, 사암(砂岩), 킹사우드대학박물관

석상의 왼쪽 팔에 원형 구슬로 된 줄무늬 보석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팔은 튜닉을 입고 있으며 허리를 감싼 두 끈이 양측에 매듭 져 있습니다. 팔과 다리,
복부의 근육을 명확히 표현한 데서 조각가의 뛰어난 해부학적 지식을 알 수 있습니다.



남성상(Statue of a man), 울라, 기원전4~3세기, 사암(砂岩), 킹사우드대학박물관

이 거대한 조각상을 허리에 두 겹의 띠를 두른 튜닉을 입었습니다. 
복부와 팔 그리고 근육의 해부학적 묘사가 뛰어납니다. 상반신 부분이 검게 보이는 것은
석유와 같은 역청으로 칠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남성상(Statue of a man)

울라, 기원전4~3세기, 사암, 185x83cm, 킹사우드대학박물관








데단 어 명문(Dadanic inscription), 울라, 기원전6~2세기, 적사암, 사우디국립박물관



리흐얀 어 명문(Lihyanite inscriptions), 울라, 기원전4~3세기, 사암, 킹사우드대학박물관



리흐얀 어 명문(Lihyanite inscriptions), 울라, 기원전6~2세기, 적사암, 사우디국립박물관



리흐얀 어 명문(Lihyanite inscriptions), 울라, 기원전5~2세기, 사암, 킹사우드대학박물관







리흐얀 어 명문(Lihyanite inscriptions), 울라, 기원전5~2세기, 사암, 킹사우드대학박물관
















향로(Incense burner), 타이마, 기원전1세기~기원후1세기, 사암, 타이마박물관





향로(Incense burner), 타이마, 기원전1세기~기원후1세기, 사암, 타이마박물관




라틴 어 명문과 함께 발굴된 이 기둥머리는 아랫 부분에 기둥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크기로 보아 문이나 대문 장식용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다인 살레 무덤 입구 전경






옷 조각(Fragment of leather and cloth)

마다인 살레, 기원전3세기~기원후3세기, 직물과 가죽, 38x45cm, 울라 고고민속학박물관



항아리(Jar), 마다인 살레, 기원전3세기~기원후3세기. 토기, 높이 50cm, 울라 고고민속학박물관



항아리(Jar), 마다인 살레, 2~4세기, 토기, 높이 32cm, 울라 고고민속학박물관





건축 부속품(Architectural element)

사원 건물의 한 부분으로 아이벡스(야생염소) 머리 모양으로 된 두 줄 사이로 
고대 남부 아라비아 연대인 사바 어로 기록한 명문이 남아 있습니다.









사파위 명문(Safawi Inscription),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1천년기, 사암, 33x18x11cm, 사우디국립박물관






문(또는 창문) 상인방(Door/window lintel fragment),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3세기~기원후3세기
석회석, 킹사우드대학박물관








머리 조각상(Statues of head),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3세기~기원후3세기, 설화 석고,
킹사우드대학박물관



단검을 찬 남자(Man with a dagger), 까르얏 알파우, 1~3세기, 방해석 설화 석고, 57x30x4cm,
킹사우드대학박물관



남자의 얼굴(Head of a man),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1세기~기원후2세기, 청동, 높이 40cm
킹사우드대학박물관






조각상(손)(Fragment of a statue),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3세기~기원후3세기, 청동 주조,
24x13x13cm, 킹사우드대학박물관



사진 윗쪽 왼쪽부터 머리에 원형의 제단을 이고 있는 여성상,가운데 헤라클레스상, 오른쪽은
하포크라테스상, 아랫 왼쪽 끝은 아르테미스상, 여성상, 남성상, 하포크라테스상이다.



헤라클레스(Statuette of Heracles), 까르얏 알파우, 1~3세기, 청동, 25.3x9.6cm, 킹사우드대학박물관

사자가죽을 손에 쥐고, 어깨에 방망이를 얹은 것으로 보아 그리스 영웅 헤라클레스를 나타낸 것임을
알 수 있다. 오른손에 술통을 쥐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포크라테스(Statuette of Harpocrates), 까르얏 알파우, 2~3세기, 청동, 12.6x6.1cm, 킹사우드대학박물관










1. 국자(Ladle), 까르얏 알파우, 1~2세기, 은, 킹사우드대학박물관
2. 여과기(Strainer), 까르얏 알파우, 1~2세기, 은, 킹사우드대학박물관
3. 잔(Chalke), 까르얏 알파우, 3세기, 은, 킹가우드대학박물관




1. 문고리(3세기), 2. 발 모양의 의자 다리(1세기경), 3. 향로(기원전3세기~기원후3세기), 
4. 등잔(기원전3세기~기원후3세기경)

공동으로 까르얏 알파우, 청동



명판(Plaque), 까르얏 알파우, 2~3세기경, 청동, 킹사우드대학박물관



조각상(사자의 갈퀴)(Fragment of a statue, part of a lion's cost),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3세기~기원후3세기, 청동, 킹사우드대학뱍물관



거울(Mirror), 까르얏 알파우, 1세기경, 청동, 킹사우드대학박물관





향로(Incense burner)



향로 제단(Incense altar),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4~1세기경, 석회석, 킹사우드대학박물관









장례 장면이 그려진 벽화 조각(Fragment with a funerary scene)

까르얏 알파우, 1~2세기, 석고에 채색, 32x58cm, 킹사우드대학박물관

긴 의자에 기댄 남자가 한 손에는 잔을, 다른 한 손에는 우아한 말의 고삐를 쥐고 있다.
작은 인물들이 남자의 양편에 있다. 장례 장면을 묘사한 그림으로 추정된다.



성곽이 그려진 벽화 조각(Fragment with a tower house)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3세기~3세기, 석고에 채색, 길이 9.5cm, 킹사우드대학박물관

이 벽화에는 돌 위에 지어진 높은 성곽이 그려져 있다. 건물의 모든 층마다 사람들이
상세히 표현되어 있다. 이렇게 높은 건물을 짓는 것은 아라비아 남부 지역에서 오래된 전통이다.



"아라비아는 사람이 사는 제일 남쪽 나라이다.
유향, 몰약, 계피, 육계, 방향수지는 오로지 이 나라에서만 난다."



잔(beaker), 까르얏 알파우, 1세기,유리, 사우디국립박물관

접시(Ribbed cup),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1세기 후~기원후1세기, 유리, 킹사우드대학박물관

끼르얏 알파우에서 출토된 유리 잔, 사발, 병은 대부분 로마에서 수입한 것입니다. 주로
연회나 값비싼 오일과 향수를 저장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사발(Plate), 까르얏 알파우, 1세기, 유리, 킹사우드대학박물관



사발(Cup),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1세기, 유리, 사우디국립박물관



1. 향유병(Aryballos), 이집트 또는 메소포타미아, 1세기, 유리
2. 발삼병(Balsam bottle), 까르얏 알파우, 1세기, 유리
3. 유리병(Small flask),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1세기~기원후1세기경, 유리
4. 대추야자 모양 병(Date-shaped flask), 까르얏 알파우, 1세기 후~2세기 초
5. 유리병(Glass bottle), 까르얏 알파우, 1세기, 유리



이름이 적힌 사자 모양 추(Lion-shaped weight with inscription)

까르얏 알파우, 1세기경, 청동, 12x14.9x6.5cm, 킹사우드대학박물관

추의 무게는 약 4킬로그램 정도이며 토착신 칼(kahl)과 소유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직물조각(Textile fragment),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 3세기~기원후3세기, 린넨, 양모

실뭉치와 바늘(Ball of yarn and needle),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3세기~기원후3세기, 양모,청동,나무



가락바퀴(Spinning whorl),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3세기~3세기, 돌 지름 2.7cm



원뿔형 병(Conical vase),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2~1세기, 석회석



암포라(Amphora),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1세기~1세기, 황녹색 유약을 바른 토기



암포라(Amphora),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1세기~1세기, 짙은 녹색 유약을 바른 토기



암포라(Amphora),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1세기~1세기, 청록색 유약을 바른 토기



스키포스(술잔)(Skyphos, drinking cup),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1세기~1세기, 짙은 녹색 유약을 바른 토기



항아리(Jar),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1세기~1세기, 짙은 녹색 유약을 바른 토기



병(Gourdes),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2세기~기원후2세기, 유약을 바른 토기



채색 토기(Painted earthenware), 까르얏 알파우, 1~2세기, 토기에 채색



접시(Plate),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2세기~기원후2세기, 토기에 채색



단지(Steatite Pot), 제라시, 동석(凍石)



항아리(Pottery jars), 자잔, 1세기, 토기에 채색



가면(Stone Mask), 자우프, 1세기, 화산암, 20x14x1cm,사우디국립박물관



등잔((A Lamp with a Steatite Handle), 제라시, 1세기, 동석, 14x6.7cm, 사우디국립박물관



침대 장식(Fragmenr of a funerary bed), 까르얏 알파우, 1세기, 금동, 29x3cm

무덤에 부장된 침대 머리 장식으로 남부 아라비아에서 그리스 로마 사치품의 높은 인기를 보여준다



침대 다리(Bronze columns from a funeral bed)

까르얏 알파우, 1세기, 청동, 킹사우드대학박물관

침대의 다리 부분으로 로마식 의자인 클리네(Klinai)의 다리 형태를 모방한 것입니다.



이시스-티케(Statuette of Isis-Tyche)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1세기~3세기, 유약 바른 토기, 25x8cm, 킹사우드대학박물관

커다란 관을 쓰고 풍요의 몸을 지닌 여인은 이집트 행운의 여신 이시스-티케를 표현한 것입니다.
로마시대에 수입한 것으로 가정에서 의례용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부적(Amulet), 까르얏 알파우, 1~10세기, 주석, 금과 루비, 3.8x1.5cm, 킹사우드대학박물관



종 모양의 귀걸이(Bell-shaped earrings), 로마, 1~3세기, 금, 3.4x지름 2cm, 킹사우드대학박물관



스카라브(Scarab),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 1천년기, 돌,금, 사우디국립박물관




장신구, 까르얏 알파우, 1~3세기, 킹사우드대학박물관



항아리를 실은 아라비아 낙타 소조상(Figurine of an Arabian camel with jars)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3세기~3세기, 점토, 15x21x13cm, 킹사우드대학박물관



작은 아라비아 낙타 청동상(Figurine of am Arabian camel with inscription)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2세기~2세기, 청동, 높이 8.9cm, 킹사우드대학박물관

작은 낙타의 배 밑에 두 개의 구멍을 뚫어 지지대로 바닥에 고정시켰습니다. 
두 사마위(Dhu Samawu)신에게 이 낙타를 바친다는 명문으로 보아 의례용으로 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사마위는 대상(caravan)부족이었던 아미르(Amir)족이 숭배했던 신이었습니다.



단봉낙타 소조상(Figurine of a dromedary camel) 

까르얏 알파우, 기원전1세기~3세기, 점토, 킹사우드대학박물관






이상으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아라비아의 길(Road of Arabia) 제 3편.
사막 위의 고대 도시(Ancient cities in the desert)을 마치며 이어서 제 4편으로
메카와 메디나로 가는 길(Roads to Mecca and Medina)로 이어지겠습니다.

사진은 전시중인 기획전시실에서 찍었으며, 글은 도록 아라비아의 길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사진과 글
권진순
2017년 5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