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을 3일 앞둔 이시점에서
올해에는 주옥같은 외국영화들이 미친듯이 쏟아졌지만
그 가운데에서 올해에는 보고싶었지만 상영관이 없어서 못보고 혹은
개봉 했었나..?라고 생각한 영화들중
놓치지 말고 한번쯤은 봐야될 외국 영화를 추천 합니다.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제외했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순서는 전부다 재미있지만 그래도 올해 재밌게 본 순서대로 올립니다.
순위가 낮다고 해서 재미없지는 않네요...
몇몇 작품 빼고....
1. 위플래쉬
진짜 올해 최고의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음악영화는
실화 or 로맨스 or 성장영화 가 대부분인데
이 영화는 성장스릴러...? 라고 해야되나
음악 액션 스릴러라 해야되나 관객을 아예 휘어 잡았다고 싶을 정도로 뛰어나게 재밌습니다.
2. 버드맨
요번년 아카데미에서 보이후드랑 위플래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상을 전부다 쓸어버릴줄 알았는데
이 작품이 받길래 어느정도인가 했는데
영화 전체를 원테이크로 보이게끔 해서
관객이 한편의 연극을 관람하는것 같은 효과를 줍니다.
남주가 오리지널 배트맨 주인공이여서 그런지
영화의 주제와 너무 알맞게 떨어지네요 ㅎㅎ
3. 폭스캐쳐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 입니다.
대부분의 실화가 '이래서 이런일이 있어다.' 라고 3인칭 시점에서 보여주는 반면에
이 영화는 실제 인물들의 개개인의 감정을 파고들어
관객에게 엄청난 몰입감을 줍니다.
영화는 시종일관 잔잔하고 조용하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분위기는 서로 칼을 목에 겨눈것 같이 긴장감을 놓치 못하게 합니다.
4. 리바이어던
러시아 영화 입니다. 살면서 러시아 영화를 몇번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정말 묵직한 영화 입니다.
권력의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한남자의 이야기 인데
이야기의 구성이 깔끔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분위기의 엄청난 압박에 압도됩니다.
5.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
웰껌뚜 후와레즈
크.... 오랜만에 제일 잘빠진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입니다.
베네치오 델토로가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미간에 총구 겨누고 멱살 잡으면서 영화 끝까지 끌고 갑니다.
영화가 끝나면 영화내내 무기력해진 자신을 보게됩니다. ㅎㅎ
6. 더 랍스터
올해 본 기괴하면서 독특한 영화 3개를 꼽으라면
이 영화가 제일 첫번째로 생각날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간략한 내용은
아내의 불륜으로 실연에 빠진 남자가 커플메이킹 호텔에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서 49일 안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이 되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영화의 독특한 이야기와 더불어 화면과 연출 그리고 사운드마져
괜히 낯설게 느껴지고 기괴하게 느껴집니다.
꿀잼 ㅇㅇ
7. 나이트 크롤러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제이크 질렌할이 끌고 갑니다.
목표를 향해 다른 모든건 생각안하고
직진만 하는 주인공을 통해
영화의 모든걸 보여줍니다.
특히 영화내내 삼백안이라고 해야하나..
눈을 시퍼렇게 뜨고 먹잇감을 찾아 해메는 제이크 질렌할은
소름돋고 무서울 정도네요.
8. 이다
폴란드 영화 입니다.
어렸을때 부터 수녀원에서 지낸 소녀가 수녀가 되기를 앞두고
자기의 유일한 친척이 남아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영화는 흑백이지만 영화 배경의 대부분이 흰 눈이 쌓여 있고
촬영 구도 자체가 한쪽으로 심하게 쏠려 있어서
주인공이 심하게 방황을 하거나 벼랑 끝에 떨어지기 직전의 절박함과 간절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흑백영화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아릅답습니다.
9. 포스마쥬어 : 화이트 베케이션
불가항력이라는 뜻인데요.
영화의 제목과 알맞게 어쩔수 없는 상황때문에 벌어진 사건이
서로에게 의심과 불신을 주면서
영화가 전개 됩니다.
영화내내 비발디 사계가 들리는데
아름다운 선율이 들리지 않고
영화의 설원의 장면과 만나
분위기를 압도할만큼 무섭게 들립니다.
10. 미스트리스 아메리카
<프란시스하>,<위아영>을 만든 노아 바움백 감독이 만든 신작입니다.
프란시스하의 주인공인 그레타 거윅이 다시 출연했는데요.
그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프란시스 하의 연장선인것 같은 착각을 들게 만드네요.
프란시스 하를 재밌게 본 분들이라면 이 영화도 좋아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노아바움백 영화가 항상 그렇듯
약자에게 따뜻한 시선을 시종일관 보내주는데
오히려 더 무겁게 짖눌리는 느낌이란.......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항상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영화가 진행되서 좋습니다.
11.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올해 초에 이 영화관에서 이 영화보고 잠깐동안 얼이 빠져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내가 사는 피부>가 생각나는 영화입니다.
남자 주인공이 연기를 매우 잘합니다.
그리고 올해 기괴한 영화 3개중 이게 두번째로 꼽힙니다...
한번 보세요 ㅎㅎ
12.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힙합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보세요.
힙알못이지만 영화관에서 영화보는내내 씐나고 즐거웠습니다.
영화가 닥터드레, MC렌, 아이스큐브, 이지-e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인만큼
영화내내 힘합음악이 쉴틈없이 쏟아집니다.
그리고 아이스큐브의 아들이 영화에서 아이스큐브 역으로 나왔다네요 ㅎㅎ
13. 와일드
한번 인생의 바닥을 친 여자가 어떻게 다시 일어서고
극복할수 있었나에 대한 영화입니다.
실제 주인공의 자서전을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내내 힘들고 괴롭지만 어쩔수 없이 극복해 내면서
다시 나 자신을 만들어 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위로가 되는 영화입니다.
'아무렇게나 흘려보낸 시간은 얼마나 야성적인가'
라는 대사가 영화 끝나고서도 계속 귀를 맴돌았네요.
14. 스파이 브릿지
실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영화 자체가 살짝 미국뽕에 취할수 있을만한 그런 영화입니다.
그 대신에 영화의 거장 답게
연출, 촬영, 이야기, 음악 모든부분에서 매우 깔끔합니다.
15. 내일을 위한 시간
다르덴 형제가 만든 작품입니다.
영화내내 주인공은 일자리를 찾기위해 고군분투 하며
다른 이들에게 부탁을 하지만
다른 이들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하여 거절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 과정을 굉장히 조심스럽게 보여줘서
각자 저마다의 사정이 있고 그 한정된 시간안에 그들을 설득해야 하는 과정을
세련되게 비춰줍니다.
만약 도덕 문제를 수능에 내게 만들라면 이 이야기를 수능문제로 만들지도 모르겠네요.
16. 팔로우
공포영화 입니다. 영화는 굉장히 정적입니다.
그리고 귀신도 굉장히 천천히 움직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우중충한 톤과 더불어 사이키델릭한 음악과
살짝살짝씩 엇박자로 진행되는 연출로 인하여
긴장감이 더해지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도 한층 더 고조시킵니다.
최근에 본 공포영화중 가장 색다른 공포영화 였네요.
17. 모스트 바이어런트
영화에서 나오는 오스카 아이작과 제시카 차스테인은
굉장히 세련되며, 멋있고, 우아하며, 묵직합니다.
영화내내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가지고 갑니다.
18. 스틸 앨리스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그것을 최대한 이겨볼려고 하는 언어학자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영화 자체는 많이 보던 플롯이지만
줄리안 무어의 연기때문에
많이 보던 플롯에 고급진 느낌을 더해줍니다.
19 맥베스
영화가 굉장히 묵직하면서 화면을 압도합니다.
안개 쌓인 스코틀랜드 사이로
셰익스피어의 고전 문학의 대사들이 영화에
고스란히 녹아듭니다.
남녀주인공의 연기는 탁월하고
화면은 정적이면서도 음침하지만 때로는 붉고 환하게 타오릅니다.
사운드는 긴장감을 더해주면서 동시에 관객들에게
수면을 선물해주기도 합니다....
정적인 영화를 오래 못보시는 분들은 이 영화 보시다 주무실수도...
올해에 영화를 61편 봤는데
거의다 재밌는 작품이였네요 ㅎㅎ
2016년 1월 달에는
유스, 헤이트풀8, 레버넌트, 스티브 잡스, 빅쇼트를 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상영관이 없어서 못보신 분들은
네이버 영화다운로드에서 영화 상영종료하면 칼같이 다운로드 오픈 하니깐
많이 이용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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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봤다!!
위플래시 꿀잼
볼 영화
하
개인적으로 역동적인 스릴러를 좋아해서인지 맥베스는 졸면서 봄 폭스캐처는 연기갑이고 위플래수ㅣ는 크..
영화 ㄷㄱ
15 외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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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리오 내생에 최악의 영화였던.. 핵노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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