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간간히 보이는 '동방동인계'에 관한 본인의 생각

[㉿강철달팽이]

본인이 다니는 A모 배틀아레나(…)사이트에서 본 글입니다.
본인의 생각과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기에 가져와 봅니다.

---
옙 동방빠 XXXX입니다.

동방 음모론이 나왔는데 말입니다.
원래 음모론이 그럴싸 한데.. 저는 별로 감흥이 안오는게..

저런게 풍신록 만들어지기 직전에도 있었지요.

현재 동방 신작 동인계가 너무 커져서 10th는 리셋이다.
라는 풍문이 있었지만 풍신록 공개이후 의미없어졌죠.

ZUN씨가 자신의 취미이상 넘어가면 가차없이 관둔다는 말은 사실이지만..
현재 삼월정,맹월초 또 곧있으면 발매될 향림당(어째 봄에 나온다고 했는데.. 아직..)등의 상업화는..
ZUN씨의 관리하에 이루어 지고있습니다. 애초에 생각이 없었으면 시작도 안했겠지만 현재 ZUN씨가 주도하고 있지요.

동인설정의 팽창은 애초에 ZUN씨의 비밀주의적(이라 쓰고 거의 공백인)
설정의 영향도 있지만 요홍기상 후기에도 2차 동인 설정을 좋아한다고 했고
그걸다시 자기가 3,4차 동인 설정으로 만든다고 했지요. 물론 그때로부터 한참 지났으니 생각이 바뀌었을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직접적인 터치는 없습니다. 오직 문화첩과 구문사기등등의 설정집을 만들어서
수정을 가하고 있을 뿐이지요.

좀더 예를 들어서 챠도 씨같이 ZUN씨가 싫어하는 VS계 동인지도 크게 제재를 받고있지 않으며
항의가 심햇던 동방 동인 애니메이션(동방 동인 애니메이션이 2개쯤인가 만들어 졌는데 그중 하나.)도 나오긴 했죠.

또 동방의 애니화도 지금은 거부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이루어 질거라고 의사를 밝힌적도 있고.

추측이지만 취미로서의 동방의 의미는 자기의사로 그만둘수 있냐 없냐의 차이겠지요.
단순히 동방동인계가 맘에 안들어서 라는 이유면 예대제가 5회에 기타 동방페스티벌등
동방동인계가 저렇게 커지지도 않았지요.

그만 두고 싶어도 건담이 멈추질 않는 토미노옹과 비교하시면 ZUN씨는 확실하게 동방을 붙잡고 있습니다.

P.S1:동방 열쇠고리는 ZUN씨 허락 받고 만들어지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아타이 치르노도 마찬가지일듯..
P.S2:동방 동인계는 ZUN씨 의향을 따르는 쪽이 훨씬 많지요.
P.S3:동방 동인계의 문제는 비대해진 크기가 아니라 동방이 탑이되어야한다는 극성 세력일듯..
XBOX:만약 동방이 종결되면 만들어 달라는 사람은 있겠지만 대부분 담담히 받아들이거나
계속 동인으로 굴러갈듯.. 아예 ZUN씨가 저작권 팔고 상업적으로 굴리지 않는 한은..
XBOX360:이 음모론은 너무 지나친 과대해석이라고 봅니다.
풍신록이 풍자 내용이라는데는 어느정도 긍정은 하겠습니다만.. 다 때려 부수겠다!! 는 아닌듯..
Wii:옙 뻘글

몇가지 추가 사족

PSP:현재 동방 동인계를 부풀리는 원인은 신작에 갖은 떡밥을 푸는 ZUN씨
아무리봐도 동인소재를 주고 2차동인을 즐기는거 같음..
NDSL:ZUN씨는 동방보다 맥주에 더 신경쓰는거 같음..
---

접때 옐로골드님도 말씀하셨었지만, 문학작품은 누가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그 감상이 달라지는 법입니다.
물론 IOSYS가 하는 작태는 마음에 안 들지만, 그로인해 그저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는 많은 동인작가들이 매도되선 안돼겠지요.

[고양이씨]

요즘따라... 그런 소리가 나오는데... 솔직히 보기가 좀 안 좋지요. 저는 오히려 그런 것들로 인하여 동방을 접을까 생각하기도...

[옐로골드]

역시 그런 이유도 있었군요. 고양이씨 글을 본 직후로 짐작은 하고 있었어요 ㅇㅇ

[Akira]

PS 시리즈에 Xbox 시리즈 등장, wii와 PSP, NDSL등장! 오오오. 엄청난 주석이다..랄까. 주석 'NDSL'은 특히 공감가는 부분(...) IOSYS OS쪽에서 추진한 동방 동인계의 자체 상업화는 확실히 보기 않좋았습니다 (...)

[에리카]

ㅋㅋㅋㅋ미치겠음ㅋㅋㅋㅋ

[EX firemark]

물 건너에서 음악써클 까는데 열심인 사람들 중 동업자(..)들이 상당히 많아보이더군요. 사실 동인물을 즐기기만 하는 사람들이 IOSYS의 뒷사정에 그리 자세할리 없겠죠.

[EX firemark]

동방이 탑이되어야한다는 극성세력 << 동방동인계가 비대해질수록 이런 생각을 품는 이들도 늘어나겠죠. 일본동방계의 고참들은 폐쇄적인 경향이 강해서 톱이 되려는 욕심은 전혀 없습니다.

[EX firemark]

그리고 2005년에 ZUN씨 홈페이지에서 벌어진 사건을 떠올려보면.. ZUN씨가 진심으로 동방계의 확대를 반길지 의문입니다.-_-

[에리카]

여기도 폐쇄적인걸까요.

[EX firemark]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본고참들이 패쇄적인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

[복분자]

사람에 따라.. / 이 카페는 좀 특수하죠.. 물갈이가 몇 번이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