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특수요원들이 사용하는 비밀무기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서근식 445기]

특수요원들이 사용하는 비밀무기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군과 관련된 사항들중에 가장 비밀스러우면서도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것이 특수부대에 관련된 내용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영화나 드라마 등의 대중매체에서도 많이 다뤄지면서 그들만의 혹독한 훈련과 사용하는 독특한 장비들은 강인함에 대한

열망을 가진 남성들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특수요원을 소재로한 영화 '나잇&데이'(좌) / '미션임파서블'(우)> 

그럼 오늘은 남성스러움의 상징이며, 우리나라 특수부대중에서도 가장 특별하면서도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707특수임무대대의

무기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델타포스>

<독일의 GSG-9>

707특수임무대대는 대한민국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의 국가 대테러부대로 특수전을 수행하는 특수전 부대입니다.

707특임대의 경우 그 훈련강도와 특수전 능력이 세계최고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독일의 GSG-9과 미국의 델타포스 대원들이

교환 훈련을 할 정도라고 하니, 명실공히 세계최고의 특수부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K7 기관단총

먼저 K7 기관단총입니다. K7 기관단총은 K-1 소총을 기반으로 제작돼어 2003년부터 일부특수전 부대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관단총으로 대한민국 국방품질관리소와 대우통신이 공동으로 개발한 소음기관단총입니다.

기관단총의 성격에 맞게 9mm 루거 패러블럼 탄과 IMI 우지용 탄창을 사용하며 총기 소음은 111dB정도로 소음기가 없는 소총의

사격시 발생소음에 비한다면 매우 조용한 수준입니다. 은밀한 접근과 적에 대한 노출이 금기시되는 특수전 부대들의 특성에

맞게 총기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구조의 기관단총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세계적인 기관단총으로 유명한 H&K의 MP5와 비교해본다면, 저렴한 가격, 우수한 야전 운용성, 신뢰성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헤클러&코흐 MP5 기관단총

세계적인 대 테러부대 및 특수임무 부대의 상징인 H&K사의 MP5입니다.

MP5 시리즈는 다양한 형태로 계량되어 수많은 시리즈와 다른 형태로 각국의 특수임무 부대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707특수임무대대에서도 사용중인 무기입니다. MP5시리즈는 독일에서 1960년대 처음으로 실용화된 기관단 총으로 제원은 구경 9mm, 길이 70cm, 무게 3.25kg, 발사속도 800발/분, 장탄수 15/30발입니다. 모두 120종 이상의 모델이 개발된 MP5 시리즈는 1970년대 초부터 미국에 수출되기 시작해 미군의 델타포스와 씰 (SEAL), 스와트(SWAT), FBI 등이 사용하고 있으며 독일과 미국외에 특수부대를 중심으로 50개 나라 이상의 군대와 경 찰이 채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 헤클러&코흐 PSG-1 저격총

특수임무부대의 '꽃' 바로 저격 무기입니다. 실제로 특수임무 부대들은 은밀하고 조용하게 작전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장거리에서 정확하게 적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 정규군과 달리 저격용 무기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나 대중매체에서 다루어지는 저격임무 수행 장면과 무기들은 일반인들에게는 동경이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PSG-1 저격총은 매우 친숙한 저격총입니다. 이유는 최근에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FPS 게임에 단골 저격무기로 등장하기

때문인데요. 사실은 세계에서 널리 쓰이는 아주 무서운 저격무기입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정확도가 높은 반자동 저격총으로 알려져있는 PSG1은 1972년 뮌헨 올림픽 테러 때 그 필요성을 인지한

독일의 H&K사에서 개발하게 됩니다. 후에 만들어진 PSG1은 독일의 GSG9, 대한민국의 707특수 임무대대 등 여러나라의

특수부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특유의 약한 내구도는 단점으로 남아있습니다.

◆ M24 SWS 저격총

M24 SWS는 볼트 액션식의 저격총입니다. 볼트액션식의 의미는 한발씩 쏠때마다 노리쇠를 수동으로 움직여 장전하는 방식을

말하는데요. 장전의 불편함때문에 일반적인 현대식 소총에서는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신뢰도가 높아 일부 저격용총에는

아직 사용되고 있는 장전방식입니다.

M21SWS는 미국 레밍턴사에서 1988년 개발되어 생산되고 있 는 저격용총입니다. 특징으로는 HS Precision 형식의 개머리 판으로 최대 2.7인치까지 어깨 받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조준경은 고정식 10배율의 '10X42 레오포드 울트라 M3A'를 사용하고 때에 따라 탈착가능한 기계식 조준기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총열은 11.2인치(284mm)에 1회, 5선, 프리-플로팅 으로 높은 명중률을 보여줍니다.

◆ 슈타이어 SSG-69 저격총

SSG-69는 1969년 오스트리아의 슈타이어사(社)가 개발한 볼트 액션식 저격소총으로 SSG-P1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명중률이 높고 튼튼하며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하기때문에 세계 50개국 이상의 군 또는 경찰 특수부대가 사용하고 있는데요.

SSG는 저격수용 소총을 뜻하는 독일어 'ScharfShutzenGewehr'에서 머릿글자를 딴 것이라고 합니다.

SSG-69의 장점은 정확도가 매우 높고 내구성이 좋아 잔고장 이 적은점을 들 수 있습니다. 거기에 가격까지 여타 다른 저격용총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수많은 특수임무부대에서 사용 하고 있는 총기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볼트액션식의 총기이기때문에 장전시 시간이 많이 소모된다 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 빠른 임무수행이 필요한 대테러 작전에서는 그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합니다. SSG-69의 특징으로는 총신길이 650mm, 강선은 사조우선, 급탄은 회전식 5발 탄창 또는 상자식 10발 탄창을 사용하고, 사용하는 탄환은 7.62X51mm 나토탄·308 윈체스터탄·243 윈체 스터탄 등입니다.

총기무게는 3.9kg, 저격용 망원경을 부착하면 4.6kg 으로 늘어난다고 하네요.

◆ K5 권총

권총은 실내와 같은 좁은 공간에서 근접하는 적을 빠르게 저지하며 보조무기로써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특수임무부대의 무기 중에서 빠질 수 없는 총기류 중에 하나인데요. 우리나라의 707특수임무대대에서는 K5권총을 사용합니다.

K5권총은 대한민국의 대우정밀공업에서 1984년부터 1988년 5월까지 개발한 후 1989년부터 보급한 세계 최초의 패스트액션

권총으로, 패트스 액션은 가벼운 방아쇠와 정확성을 가진 싱글액션과 연발사격과 안정성을 가진 더블 액션을 혼합한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 사용된 제식권총은 미국 제식권총인 M1911 권총으로 K5 권총이 개발된 후로는 대한민국 국군 영관급장교

(장성급 장교는 38구경이 지급됨)와 기갑병과 및 특수임무부대에게 주로 보급되고 있습니다. 특징적으로는 K5 권총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DP-51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특수임무부대들 특히 우리나라의 707특수임무부대의 무기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잘 알려진 무기들도 있지만 저격용 무기들을 중심으로 생소한 총기류도 있는데요. 특수 임무부대의 수준으로는 최고이지만,

장비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다는 평을 듣고 있는 우리나라의 특수임무부대들이기에 보다 현대화되고 우수한 장비들이

많이 보급되어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