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지워진 도시 7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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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춘천에서 환심사러 한 행동이 씨가 먹혔나?  허긴 저 때문에 돈이 얼마나 들어 갔다고~)

갑짜기 그녀를 강제로 강간했다는 죄스런 마음이 어디론가 없어지고

오랫만에 만난 연인을 보는것 같이 마음이 풀어져 있었다

영선일 만났으니 이제 급한건 없었다

어떻하든 영선일 설득해 데리고 가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 아이구 처제 별일 없었구만~  잘 있었나?”

서병장은 조금전 이장집에서 만난 사내의 행동이 이렇게 180도로 달라진 이유를 몰라 당황했다

“ 형부 여긴 어쩐일이세요?  언니에게 무슨일이 있어요?”

“ 무슨일은~뭐  큰일없고~~ .. 뭐 시간이 있으니 천천히 이야기 하지~”

사내는 서병장이 두사람의 이야기를 관심 있게 지켜보자 부담스러운지 눈치를 살폈다

이때 마침 박중사부인이 지훈이로 부터 이야기를 듣고  들어오며  자리를 권했다

“ 영선이 형부라고 하셨나요~ 멀리서 오셨는데 식사라도 하셔야죠?”

“ 네 밥보다는 막걸리나 한되주세요~” 

사내는 영선의 마음을 확실히 알아보기엔 술이라도 한잔 하면서 분위기 살피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했다

두사람들의 분위기가 생각보다 부드러워져 있었고  자신이 끼면 두사람이

어색해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서병장은 자리를 비켜 박중사댁이 있는 가계방으로 나왔다

“ 형부란 사람이 여길 어떻게 알고 찾아 왔을까?”

서병장이 가계로 들어오자 박중사부인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물어왔다

“ 글쎄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저 형부란사람 상당히 조심해야 할것 같아요~”

“ 왜 ? 좀전에 이장집에서 만나 보았는데 , 거짓말을 잘하고 성격도 많이 거친것 같아요~”

“ 무슨 거짓말을 했는데~ “

“ 아직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하여튼 조심해야 할것 같아요”

“ 하여간 주의깊게 두사람좀 지켜봐 주세요 ~ 박중사님도 당직이라 안계신데~

그리고 통제부에 가 있을테니 ~무슨일이 있으면 통제부로 연락해 주시고~.”

서병장이 걱정이 되는듯 영선이 쪽을 돌아 보며 나갔다

사내는 이 먼곳에서 마음속으로 그렇게 찝찝했던  처제가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술상을 앞에 두고 앉아 있으니  이게 꿈인지 생시지 믿기질 않았다

배도 고팠던 차에 기분마저 들떠 있으니 술이 술 같지 않게 술술 잘넘어 갔다

허겁지겁 3 주전자를 혼자 다 비우니 배가 술로 그득차 올라 취기가 조금씩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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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형부 무슨 술을 그렇게 급하게 많이 마셔요? “

영선은 영선이 대로 여기까지 자기를 찾아 온 이야기는 안하면서 술만 먹는 형부가 이상했다

“ 정말 언니하고 무슨일이 있는게 아닌가?”  영선은 내심 걱정이 들었다

술을 추가로 더 시킨후에야 사내는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 처제 미안해”

뭐가 미안 하단 말인가 나한테 미안하단 말하지 말고 언니에게 해야할 말이였다

“ 내가 잘못했지만 다 처제를 사랑해서야~  그렇게 밖에 할수 없는 날 이해하지?~”

사내는 점점 올라오는 술기운에 영선이가 이해하기 어렵게 기분대로 말하기 시작했다

영선이가 가만히 듣고보니 이건 일반적 가족적인 사랑이야기 하는게 아닌것 같았다

나를 쳐다보며 하는 말이 술취해 한 주정도 아닌것 같았다

이해가 안가는 이야기만 계속 늘어 놓고 있자 영선이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 아니 형부 여기까지 날 찾아온 이유나 말을 해봐요”  엉뚱한 이야기 하지말고~”

영선이가 짜증나는 목소리로 이야기 하자  사내는 가만 쳐다 보다 뚱딴지 같은 소리를 했다

“ 너 나랑 춘천가서 살래? 아니 같이 가야해”

“ 뭐라구요? 언니가 같이 살자고 해요?”

“ 언니는 무슨 언니 ..그냥 나랑 살자는 이야기지 ..어때”

“ 아니 형부 정신이 나갔어요 ? 무슨소리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이사람이 갑짜기 취했나? 영선은 형부가 많이 취해 횡설수설 하는줄 알았다

“ 손님 이제 술 고만 드셔야 겠네 “

가계방에서 서병장의 부탁도 있고 불현듯 나타난 형부란 사람이 왜 왔는지 꽤나 궁금했던

박중사 부인이 가만히 예기를 듣다 보니 분위기가 이상한 데로 흐르는 것 같았다

형부라는 사람도 술이 과해  더이상 술 먹었단 않되겠다 싶어 뛰어 나오며 참견 했다

“아니 아주머니가 껴 드실일은 아니고  술이나 한되 더 주세요”

사내는 영선이의 달갑지 않은 반응에 당황한데다 가계주인 까지 참견하는것 같아 기분이 상했다

강제로 당하긴 해도 여하튼 몸까지 섞은 계집이 너무 당돌하다 라고 생각이 들자 

사내는 태도를 돌변해 벌컥 성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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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짐싸~  빨리  !  일어나 ! 너 당장 나랑 춘천가자~”

결국 본색을 드러 내고 말았다

놀랜 영선이 자리를 피할려다 술취한 사내의 손에 옷깃을 잡혔다

어딜 도망갈려구 그래 이년아 ! 이년이 나한테 당하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네~

이젠 욕까지 하며 거칠게 몰아 부쳤다

여자만 있는 집에서 사내의 행패를 막을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었다

박중사부인은 송하사부인에게 빨리 통제부 서병장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러 보냈다

통제부에서 영선의 일이 마음에 걸려 일을 놓고 있던 서병장이  송하사부인으로 부터

사내가 횡포부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통제부를 뛰쳐 나와 연병장을 가로 질러 뛰기 시작했다

같이 통제부에 있던 마상병이 놀래 무슨일이 있는가 싶어 뒤따라 나섰다

날이 어둑 어둑해지며 땅거미가 연병장을 덮기 시작했다

서병장이 박중사집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사내가 박중사집을 나와 뻐스 정류장 쪽으로

영선이를 끌고 간 뒤였다

서병장은 박중사부인이 가르키는 곳을 향해 뛰어 달렸다

멀지않아 반항하는 영선이를 쓸고 가는 사내가 보였다

“ 거기 멈추지 못해? “ 서병장이 달려 가며 소리쳤다

서병장이 외치는 소리를 들은 사내는 멈칫거리다 더 세차게 영선이를 끌었다

“ 이봐요 본인이 싫다는데  왜 강제로 끌고 가는거요?”

“ 그 손 놓지 못해요?”

“ 야 군바리아저씨  당신이  무슨상관이야 ~ 이건 집안일이고 당신이 참견할 일이 아냐!”

“ 빨리가 이년아” 이젠 대놓고 욕을 해 댔다

‘ 왜이래요 형부,  당신이 뭔데 나한테 이러는 거예요 난 안가요”

영선이 겁에 질린채 울먹거리며 버팅기고 있었다

“ 돈까지 훔친년이 무슨 말이 많아 ! 내돈 어디 있어 이년아”

그 소리들은 영선은 이 사내가 무슨이야기 하고 있나 생각하다 언니가 주었던 돈 생각이 났다

끌려 가면서도  영선은 병색이 완연한 언니의 퉁퉁부은 얼굴이 생각났다

그 돈이 형부에게 빼앗기면 언니는 병원에도 못갈것 같았다

“ 영선은 그돈은 언니가 내게 준돈인데 형부가 왜 달래요?”

영선은 그 와중에도 언니의 불행한 결혼 생활이 생각이나 울컥 울움이 터졌다

        뎃글과 함께하면 언제나 즐거워...        

[신애]

애고~~형부란 자 무식하고 악랄하고....그런 넘 없으면 허긴 소설이 안되겠지만...쯧~ 연속극 보는듯하네요...그런데 난 요즘 악랄한 장면 나오면 보기가 싫어져요..가슴 두근거려서...

[기쁨]

신애님 안보면 안되니까 요쯤해서 형부란 작자 혼좀 내 주어야 겠네 ㅎㅎㅎ

[VJ 이대통]

내가 아는곳들이 다 등장하는구만..픽션같기두한데..이게 픽션이라면 ....난리 난다...사창리는 칭구가 근무햇던 곳이 아이가글치왜 이걸읽으면서 춘천이야기에..한놈이 생각난다지

[기쁨]

난 대통님의 꼬리를 읽어 보며 싱글싱글 대는 대통님 얼굴이 떠오르는지 모르겠네 ~ㅎㅎㅎ

[VJ 이대통]

하 하..이칭구보게나...내가 먼저 군대밥을 먹지않았나...보안대 근무했으니..누구보다도 군대관련기밀들을 많이알걸5분대기조라...칭구로인해서 군생활을 반추중일쎄...

[섬초롱]

아구~~ 최말수 저 작자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