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지구에 물을 가져왔다고 믿어지는 원시 소행성족의 작은 우주 암석들

https://v.daum.net/v/20240518074701730 서울신문 구독 알림피드 이동 통합검색 지구의 물은 어디서 왔을까? 고대 소행성족에게 답이 있다 [아하! 우주] 2024. 5. 18. 07:47 음성으로 듣기번역 설정글씨크기 조절하기 [서울신문 나우뉴스] 이미지 크게 보기 소행성 충돌 그래픽. 이 같은 충돌이 나중에 더 작은 소행성족을 형성했다.(출처: NASA/JPL-Caltech/R. Hurt) 한때 지구에 물을 가져왔다고 믿어지는 원시 소행성족의 작은 우주 암석들이 태양계 생성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을 제공하고 있다. 태양계에서의 생명은 수많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역사상 수많은 충돌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예컨대, 달을 형성한 거대 충돌이나 수성 표면을 수많은 분화구들로 뒤덮게 한 무수한 충돌 사건을 생각해보라.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의 큰 소행성들도 때때로 충돌했다. AD 푸드올로지 빨간통 다이어트 [100원] 곧 종료.. 구매하기 그런 일이 발생하면 그 소행성은 더 작은 조각으로 부서진다. 이 같은 사건은 수십 개의 작은 우주 암석을 생성할 수 있다. 당연히 동일한 원본 개체에서 나온 많은 암석 조각들은 유사한 궤도를 따라 이동하는 공통점을 갖는다. 천문학자들은 이러한 소행성 그룹을 ‘소행성족’이라 부른다. 소행성대에는 120개가 넘는 ‘소행성족’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벨트에서 두 번째로 큰 물체인 4 베스타의 이름을 딴 베스타 계열과 같은 일부는 화학적 변화의 증거를 보여준다. 지나치게 덩치가 큰 베스타는 가열과 분화라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을 통해 더 무거운 원소들이 핵으로 가라앉아 다양한 층을 형성한 후 다른 소행성과 부딪혀 부분적으로 부서졌다. 그러나 소행성족 중 8개는 원시 화학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샘플의 원시적 구성이 이 소행성족의 조상 소행성이 형성되었을 때 우리 태양계의 상태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이러한 원시 샘플에 매우 관심이 크다. 그들은 우리가 고대 태양계의 비밀을 들여다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이유로 미국 센트럴플로리다 대학의 행성 과학자 노에미 피닐라-알론소는 이러한 소행성군의 화학적 구성을 기록하기 위해 원시 소행성 분광 조사(PRIMASS)라는 프로젝트를 공동 주도하고 있다. 최근 피닐라-알론소의 박사과정 준비생 브리터니 하비슨 덕분에 그 작업이 완료되었다. 그는 PRIMASS 프로젝트를 위해 연구할 마지막 소행성인 에리고네 족 원시 소행성에 대한 적외선 관측을 연구하는 임무를 맡았다. 에리고네 족은 상당히 젊은 가족인데, 이를 만든 충돌이 불과 1억 3천만 년 전에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하비슨은 성명에서 “지구가 초기 태양계의 원시 소행성으로부터 물의 일부를 받았을 수 있다는 이론이 있다”라고 전제한 후 “이 이론의 큰 부분은 이러한 원시 소행성이 어떻게 지구 경로로 운반되었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태양계의 원시 소행성을 탐험하면 과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하비슨은 하와이에 있는 NASA의 구경 3.2m 적외선 망원경 시설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있는 로크 데 로스 무차초스 천문대의 3.6m 구경 갈릴레오 국립망원경(TNG·Telescopio Nazionale Galileo)으로 촬영한 근적외선 관측을 사용하여 에리고네 족 25개 우주 암석의 구성을 분석했다. 이 그룹의 이름은 가장 큰 구성원인 72km짜리 소행성 163 에리고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하비슨은 163 에리고네를 포함하여 에리고네 족의 43%가 C형 탄소질 소행성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탄소가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리고네 계열 중 상당수가 C형 소행성이라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일반적으로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소행성으로, 종종 수화되거나 수분을 함유한 광물의 증거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C형 소행성은 실제로 지구에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다. 나머지 에리고네 족의 경우 28%는 X형 소행성으로 나머지 무리와 비슷한 스펙트럼을 갖는 다른 종류일 가능성이 높다. 탄소질 소행성의 변형인 B형은 에리고네 족의 11%를 구성하고, 미지의 T형은 7%를 구성한다. 또한 실제 가족 구성원이라기보다는 비원시적인 침입자로 보이는 돌투성이 L형과 S형도 있다. 이미지 크게 보기 루시는 2025년 4월 20일 지름 4km의 소행성 52246 도널드요한슨을 탐사한다.(출처/NASA) 그러나 하비슨의 주요 발견은 에리고네 족 구성원이 모두 다른 원시 소행성 가족에서 반복되지 않는 유사한 기본 구성을 공유한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모든 소행성족은 각기 다른 수분 공급 수준을 가지고 있다. 수분 함량이 가장 높은 소행성을 일치시킬 수 있으면 지구에 물을 가져온 ‘범인’을 찾을 때 천문학자들이 올바른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에리고네 족은 수분이 너무 많아서 이제 천문학자들의 주요 목표가 되었다. 공교롭게도 목성의 트로이 소행성으로 향하는 NASA의 루시 우주 임무는 먼저 지름 4km의 소행성 52246 도널드요한슨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소행성은 트로이 군에 위치하며, 130만 년 전 생성되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미국 고생물학자의 이름을 딴 이 C형 소행성은 에리고네 족에 속하므로 과학자들은 루시가 2025년 4월 20일에 지나갈 때 자세히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PRIMASS 팀은 또한 올 여름부터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으로 에리고네 족(및 기타 원시 소행성)을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JWST와 루시의 발견은 이러한 고대 물체의 역사를 더욱 밝혀내고 태양계와 지구의 과거에 대한 지식의 빈 공간을 메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비슨의 연구는 ‘이카루스’ 저널 2024년 4월호에 게재되었다. 이광식 과학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2 좋아요 6 감동이에요 0 화나요 1 슬퍼요 1 매일 아침 뉴스브리핑 톡으로 받기 서울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결 논란[핫이슈]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성녀’인가 ‘광녀’인가…‘싯다’로 추앙받는 여성 화제 [여기는 인도] 함께 찾은 검색어 아하 우주 소행성 그룹 소행성 가족 소행성족 하비슨 이 시각 추천뉴스 '北, 中 긴장했나?'…美 F-22, 韓 F-35A 충청도 상공에서 공중전 훈련 SBS Biz · 18시간 전 "외출 때 걸치는 것만 20억···호화 아파트만 7채" '돈자랑'하던 인플루언서 결국··· 서울경제 · 16시간 전 50대에 결혼 잘한 여자들의 비밀 AD 가연 “깡패라고 으스대며 무차별 폭행”…김호중,학폭 의혹까지 터졌다 헤럴드경제 · 3시간 전 [속보] 중국군, '대만 포위 훈련' 시작…“분리세력에 대한 응징” 헤럴드경제 · 3시간 전 '트로트 황제' 임영웅이 지난해 소속사로부터 지급받은 '정산금' 파이낸셜뉴스 · 2시간 전 천우희, 김혜수·엄정화와의 특별한 우정 공개... “같은 작품에서 호흡 맞추길 희망‘’ MK스포츠 · 12시간 전 장동건·원빈 '태극기 휘날리며' 20주년 기념 6월 재개봉 JTBC · 4시간 전 강형욱 갑질 논란에…수의사 설채현 "숨죽이고 있었는데" 한국경제 · 22시간 전 “손이 너무 떨려요”...최한결, ‘U’팀 ‘관객 최애 멤버’ 선정 (MA1) [MK★TV픽] MK스포츠 · 12시간 전 무제한 요금제가 월 8,900원?! AD kt M모바일 “年20조원 美해군 함정 시장 열린다” K조선 잰걸음 동아일보 · 9시간 전 그리스 3500년 전 갑옷, 장식 아닌 실제 전투용 [과학계는 지금] 서울신문 · 7시간 전 KIM은 좋은 영입 아닌가…21위 안에 못 들었다, ‘동기’ 케인과 엇갈린 희비 일간스포츠 · 1시간 전 “주제 파악 좀 해주세요”…배우 변우석, 팬미팅 개최 소식에 쏟아진 댓글 스포츠서울 · 19시간 전 김호중이 뭔데… 귀가 거부하는 통에 경찰들 초과근무 섰다 파이낸셜뉴스 · 17시간 전 ‘정몽규 회장과 다르네’ 47세 최연소 日축구협회장의 야심 “여자월드컵 유치+연 300억 엔 버는 협회 만든다” OSEN · 47분 전 '3개월째 죽은 새끼 끌어안고..' 스페인 울린 침팬지의 '母情' kbc광주방송 · 20시간 전 빅뱅 초입 ‘태초의 별’…알고 보니 우리 은하 뒤뜰에도 있다 한겨레 · 52분 전 "임성근 면죄부 만지작? 대통령에 알리바이 주려는 경찰" 오마이뉴스 · 2시간 전 美 “러, 다른 위성 파괴 가능한 ‘위성 무기’ 발사” 서울신문 · 21시간 전 오늘의 숏 금수저 감추려 수십년간 가족을 비밀로 꼭꼭 숨긴 배우 셀럽뉴스 0:49 올 때마다 총을 겨누는 단골 할머니 #감동 #힐링 유머스낵 0:27 호캉스의 맛을 알아버린 아기 #호텔 #여행 #아기 #유머 기기묘묘 0:12 남편의 동생과 결혼한 여자 #실화탐사 #공감실화 마음토닥 0:58 외국의 깻잎 논쟁~ ㅋㅋㅋㅋ 아주 현명한 대처능력이네요~!! ㅋㅋㅋ 뽐뿌 0:21 항문을 비누로 씻으면 안되는 이유 #서울대병원 #항문건강 #유승범교수 서울대학교병원 0:29 서울신문 PICK 핫이슈 핫클릭 뉴스 막 오른 뭉크展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오늘의 단독 채상병 특검법 거부 복마전 선관위 직구 금지 철회 파문 의대증원 급물살 [단독]수자원공사-군위군, 하천 점용 허가 여부 두고 소송전 1시간 전 ‘The 경기패스 가입자’ 시행 20일 만에 53만 명 돌파 1시간 전 김호중, ‘무명시절’ 함께한 매니저 돈 안 갚았다…“천만원 돌려줘야” 1시간 전 “모기는 임신부·O형 선호?”…‘모기 박사’가 말하는 원인은 ‘이것’ 때문 1시간 전 핫이슈 더보기 서울신문 랭킹 뉴스 최근 3시간 집계 결과입니다. 많이 본 뉴스 탐독한 뉴스 1‘펜타닐 좀비’ 창궐한 3㎞ 길… 우리 미래는 다를 수 있을까 [포토다큐] 7시간 전 2국민훈장 수여한 尹대통령…이문세 부부와 만남 ‘포착’ 6시간 전 3[포착] 美 차세대 폭격기 ‘B-21 레이더’ 첫 공식 비행사진 공개 2시간 전 4인류를 위협하는 전쟁, 동물에게도 잔인했다 7시간 전 5구속 위기 김호중… 40억 공연 포기 못 한 ‘자낳괴’ 18시간 전 이 뉴스와 관련된 키워드 키워드 탐색 과학 천문우주 우주 스토리 태양계 스토리 소행성 스토리 초강력 온실가스 ‘메탄·아산화질소’ 한 번에 잡는 미생물 찾았다 조선비즈 · 42분 전 이산화탄소, 노화 억제 물질로 재탄생 헤럴드경제 · 1시간 전 고무처럼 늘려도 무선통신 되는 전자피부 세계 최초 개발 연합뉴스TV · 1시간 전 과학 더보기 더 많은 언론사를 구독해보세요 구독설정 아이뉴스24 비즈워치 뉴시스 스포츠서울 월간산 일간스포츠 스포츠경향 오토타임즈 다른 언론사 서비스 바로가기 뉴스 연예 스포츠 뉴스 홈 사회 정치 경제 국제 문화 IT 연재 포토 정정보도 뉴스봇 팩트체크 Daum 로그아웃 PC화면 전체보기 서비스원칙· 게시물 운영원칙· 24시간 뉴스센터 기사배열책임자 : 임광욱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성희 ⓒ Kakao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