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시 23:1-4
하나님을 목자 라고 부르는 것은 히브리인들의 전통이었다. 아삽은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목자라 했다. 그런데 본문에서도 시편기자는 이스라엘의 목자 하나님을 친근하게 나의 목자 라고 부릅니다. 개인적인 친밀함이 나의 목자 라는 호칭에 담겨 있다. 즉 하나님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나의 목자 이심을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라는 고백은 다윗의 고백일 뿐만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끊을 수 없는 생명적 관계를 의미하는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은 나를 돌보시는 목자이십니다.
시 23:1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다윗은 하나님을 목자로, 자신을 양으로 표현하고 있다. 양에게 있어서의 목자는 우리 인생에 있어서는 아버지와 같다. 목자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양은 자신을 위하여 염려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목자가 양의 필요를 알고 때를 따라서 공급하고 인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목자가 양들을 푸른 풀밭으로 인도하는 것은 양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좋은 꼴을 먹이기 위함이다. 그리고 양들을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는 것은 양들이 물을 마시도록 함도 있지만 안전하고 평안한 쉼을 위한 목적도 있는 것입니다. 양은 흐르는 냇물에서는 물을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양의 습성을 아는 목자는 양들을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여 물을 마시게 하며, 쉬게 하는 것이다. 이 목자는 우리의 영적 아버지이십니다. 갈 4:6절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시편 18편 1절을 보면, 다윗은 위대한 고백을 하고 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의 힘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그래서 다윗은 목동이고, 아직 소년에 불과하지만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나갔더니 블레셋 골리앗이라는 큰 장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소리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도망가 버리고 대항할 자가 없었다. 삼상17: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그 때 어린 다윗이지만 하나님을 나의 힘으로 고백하며 나아가서 물맷돌 몇 개로 골리앗을 무찌르고 승리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인생의 힘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힘을 주시는 분입니다. 이사야 41장 29절에 보니,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라고 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는 우리에게 힘을 공급하십니다.
3절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 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신다는 말씀은 우리 목숨을 살려주신다는 뜻도 있지만 영적 침체로, 불안과 두려움으로 떨고 있는 우리의 영혼에 새 힘을 불어넣으신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예수는 내 영혼을 살려주시고 생명을 주시고 구원해 주시는 참 좋으신 분이십니다. 여러분 이 시간 극심한 생존경쟁 속에서 심신이 지쳐있고, 염려와 근심에 억눌려 있습니까? 여러분 지친 영혼은 하나님께 맡기고 눈물로 찬양하고 기도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새롭게 우리를 소생시켜주실 것입니다.
2. 하나님은 나를 인도하시는 목자이십니다.
2-3절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하나님이 내 영혼을 소생시키고 난 후 하시는 일이 기록되어 있다. 바로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지는 영혼 소생이 아니라 의의 길입니다.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하시고자 우리 영혼을 소생시키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침체된 영혼으로는 의의 길 가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먼저 영혼을 소생시키십니다.
영혼이 회복됐으면 걸어가야 할 길이 있다. 의의 길입니다. 첫째, 죄와 타협치 않는 길이다. 창세기 5장에 보면 인류 조상의 족보가 나오는데 그들은 주로 800세, 900백세 까지 장수합니다. 그런데 유독 명이 짧은 사람이 있는데 365년을 산 에녹입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독특했다.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죽음 없이 하늘로 들림 받았다. 그것은 장수하여 많은 것을 쌓고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가치를 말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둘째 그리스도를 닮는 길이다. 하나님이 우리 각자를 바라보실 때 목표점이 있다.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다.(롬8:29) 내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그리스도를 닮게 되는 길이 의의 길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사는 자신의 행복이지만 하나님의 관심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나를 보호하시는 목자이십니다.
4절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다윗은 수차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건짐을 받았다. 소년시절에 양은 공격하려는 사자와 싸워 이겼다. 골리앗과 맞서 그는 쓸어 뜨렸다. 여러 차례 블레셋과 싸워 승리를 거두었다. 사울 왕이 죽이려고 몰고 다닐 때도 자기 아들 압살롬이 모반하여 공격해 올 때도 위기를 피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얻은 결론은 '아! 주님이 나와 함께 해 주셨구나! 다윗은 이처럼 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깊이 체험했습니다.
삼상23장 다월은 사울왕을 피하여 부하들과 함께 십광야 산간지대로 가서 숨었다. 사울은 매일 그를 찾아 다녔으나 찾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십 사람들이 사울을 찾아가서 다윗은 유다 광야 남쪽에 있는 하길라며 잔의 숲속에 숨어 있습니다. 왕께서 오시면 우리가 그를 잡아 왕의 손에 넘겨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사울 왕은 그들을 축복하면서 너희는 상황을 좀더 알아보고 보고하라 그가 그 지역에 있다면 그 땅을 샅샅이 뒤져서라도 그를 반드시 찾아 내고 말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십 사람들이 먼저 자기 마을로 돌아갔고 뒤따라서 사울이 군대를 이끌고 집으로 갔다. 사울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다윗은 더 깊은 골짜기로 들어가 숨었다. 그러나 사울은 그곳까지 그들을 쫓아 왔다. 이에 다윗이 급히 피하려고 하였지만 사울과 그의 군대는 점점 포위망을 좁혀 오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 일촉즉발의 순간에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침략해 오고 있다는 보고가 사울에게 전해졌다. 이에 사울은 할 수 없이 다윗을 추격하던 것을 포기하고 블레셋과 싸우러갔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현재 사망의 골짜기 죄악의 골짜기 환난의 골짜기 염려의 골짜기 죽음의 골짜기 근심의 골짜기 질병의 골짜기를 지나가고 있습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 골짜기에서 살 것이 아닙니다. 지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 골짜기만 지나면,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십시오. 나의 목자되신 하나님은 생명의 길로, 의의 길로, 선한 길로, 푸른 풀발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지금 내 모습만을 바라보지 마시고, 믿음의 눈으로 앞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가고 있다 할지라도, 주님이 항상 함께 하여 주십니다. 지팡이와 막대기를 들고 여러분 곁에 계십니다.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울 때가 되면, 도와 주시려고, 항상 함께 하여 주십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염려하거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주님만 바라보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목자되신 주님은 우리를 반드시 푸른 풀밭으로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시편23:4절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절망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놀라우신 약속의 말씀을 찾아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나의 목자로 모시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나를 맡기고 삶으로 부족함이 없는 삶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어떠한 어려움을 만나도 하나님으로 인하여 담대함을 잃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