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학을 꿈꾸는 분들. 결코 동경에서 끝나지 않도록 생생하게 현실 그대로 써나갈 것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환상을 품고 오거나 하시는 분들 없길 바라며...^^
아..여기는 또 토마토 피시방~
학생증이 발급됐다.
그렇지만 학교 피시...한 화면 뜨는데 2분 팔짱끼고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신오쿠보 새로 생긴 친구 기숙사에 놀러가서 떡볶이 만들어 먹은 김에..집으로
곧장 돌아가기 보다는..어제밤 12까지 계획한 이것저것들을 하려고 인터넷을 찾았다.
여기는 인터넷을 신청하면. 3달은 공짜. 처음 신청비 3000엔. 이다.
그런데 3주 정도 기다려야 온다.
한달 인터넷비는 5000엔정도 나온다고 한다.
이곳 7시간 1000엔인 피시방은 무척이나 싼편이다
왜냐하면 일본 인터넷 카페 라고 불리는 한국의 피시방 개념의 곳은 1시간당 1000엔이다.
손가락이 부러지도록 쳐봐도 본전찾기 힘든 셈이지..ㅋ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를 먹으니 기운이 난다.
여기서 감히 새우깡을 먹고싶다고 말못한다.
150엔이다...1500원..
유학오기전에...꼭. 새우깡. 맛동산. 지겹더라도 많이 먹고오길 바란다.
절대 초코발린거 아니면 안먹던 나도. 이곳에서 맛동산을 보니...주머니에서 동전이
꼼지락 꼼지락 거리는데 감히 낼 수 없었다.
가난한 유학생은.
목표를 이루는 그 길고긴 험난한 바다 길을 견뎌야 한다.
글쎄.
지금 유학을 꿈꾸는 분들.
어떤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어떤 마음으로 유학을 가고자 하는지 듣고싶다.
이곳 일본어학교에서 보면. 아직 한달도 안되었지만 분위기를 보니 감이 잡힌다.
반이 공주님들 ...반이 나와 같은 가난한 유학생 별로 나뉜다.
공주님들은 뽐내러 유학오는거 같다.
학교도 몇번 째고. 시내에 놀러다니며 하루하루 다양한 옷색깔이 바뀌면서.
여기온지 6개월이 되었다면서도 나보다 일본어를 못한다.
그냥 폼으로 오는것 같다.
솔직히 한심하다.
그렇게 인생살면......행복할까.
각자의 타입이 있겠지만.
객관적으로. 그리고 나 자신에 가슴을 얹고.
그런 부류들을 경멸한다.
결코...가까이 하지 않으리..............ㅡ.ㅡ+++
그외 나와 함께 스터디 그룹을 만든 3명의 여자아이들이 있다.
그애들도 뜻과 의지는 푸르나 돈이 좀 없다.
허나 애들이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하고 장학금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나는 빛을 발견한다.
이런 애들과 함께라면.
꿈의 낙원으로 가는 길고 긴 ...험한 파도와 비바람이 치는 긴 ...항해도..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일이든...처음의 마음과 변치 않으면..성공한다고 본다.
유학 실패의 이유는.
향수병도..
사치도..
....그런게 아니다.
처음의 마음과 변해진 마음과 같지 않아서다.
조금 힘들고 그립고 쓸쓸해서 다들 중도에 에라이 모르겠다.
자포자기로 시간아 흘러라~ 세월아 흘러라~ 돈아 ~ 흘러라~
이렇게...보내고...그야말로..90%의 실패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나는 10%안에 들 것 이다.
잘난게 결코 아니다.
처음의 각오가 무너지지 않고.
숱한 유혹과 게으름에서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다면.
반드시..뜻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지금 당자에 처지가 곤하고 몹시 피로하다고 해도.
먼 미래를 본다면.
20대는 능력업에 투자해야한다고 본다.
나는 대학 4년동안 공부도 공부지만.
연애도 술도. 실컷 놀때까지 놀아봐서.
더이상의 후회는 없다.
이제 내가 진정 투자해야할 것은.
사회에서 스바라시하게 도약할 내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머지않은 미래에 만나게 될 내 배우자에게.
내 벗들에게..
내 가족에게..
내 자신에게 떳떳해 지는 길은.
한 순간 한 순간 변하지 않은 뜻을 최대한 발휘하여.
내 몫을 차지하는 것이다.
최고 꼭대기를 목표로 삶는게 아니다.
내 무한의 골짜기 까지 깊이 파 보는 것이다.
아마 그게 인생의 궁극의 목표이자.
그 목표로 가는 길에 유학이라는 긴 항해가.
커다란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그래. 나는 그래서 왔다.
일본 유학후의 결과거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는 미래는 누구도 알지못한다.
다만.
내 무한한 가능성을 시험하고자 하는 것이다.
나는 어떻게 되든.
오기전과,
오고난 후.
넓은 시야와, 드넓은 안목과 풍부한 경험과 모든면에서 변화의 맛을 보게 될 것이다.
그래.
단지 그거다.
내가 온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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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고이! 대화에서 좀더 많은 얘기도 하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역시 시간이 돈이지 ^^ 그래서 그냥 빨리 나왔음. 나도 가서 공부하는 친구들 틈에 끼면 열공할꺼 같고 노는 친구들 틈에 끼면 놀러만 다닐꺼 같은데 -_-; 그래도 100%출석율과 100%과제 하기가 내목표임. 자 그럼 오늘도 화팅해볼까 지영쓰 감기조심^^
님~^^멋지네요..열씨미하세요~
글이 참 매력있네요.. 간바레~^^
오히려 투지에 불타네요!! 정말 화팅입니다!!^^
지영아!!이글 보고 나도 힘낸다!!!!그놈의 알바 한답시고.....공부에 너무 게을러진거같어.. 자!!!!!화이링~~~~~한다!!!
지영쓰~ 넘 멋져!! 화이링~~ 나도 이글보고 더욱더 열씨미 해야겠다... 아자!!
^____^ 저도 학교 맨날 쨀거 같아요...;;; 왠지;
너무 멋있네여.. 저두 일본에서 님같은 친구를 만나게 되길 바라네요..!! 부디 보람찬 유학 생활 되시구여. 항상 끼니 거르지 마시고...화이또~^^
와타시노 생각 과 오나지 데스네~~かんばって ください
대단해요~제맘에 와닿네요....ㅡ.ㅡ
지영아 힘내자~~나도 먹고싶은게 많다만 참고 있단다...꼬르륵~~^^ 간바레
읽어내려가면서.. 많은것을 느끼게 하는군요~ 저도 가면 지영님처럼 열심히 해보려구요~ 화이팅 입니다.!!!
누나 홧팅입니다 외로울땐 김경호노래를 불러보아요~~*^^*
열심히 하세요...그 맘이 언제변하려나.... 부디 유혹의 손길들로 빠지지 마시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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