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츠, 겨울철 달리기 의류의 꽃…>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다. 봄,여름과 달리,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달리기 옷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 ‘보온’과 ‘활동성’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특히 가장 많은 활동부위인 아랫도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 된다. 이때 거의 공식화된 답은 ‘타이츠(tights)’이다.
그 안에 숨은 ‘거룩한’ 기능이 무시되고, 단지 딱 달라붙는 경망스런 모습을 형상화하여, 일명 ‘쫄쫄이’라 불리기도 한다.
왜 타이츠를 입어야 하나?
첫째, 최고의 ‘활동성’이다. 펄럭거리는 바지자락보다는 미끈한 유선형 다리를 그대로 드러내어 공기저항을 줄이고, 걸리적거리지 않는 원활한 다리동작을 보장한다.
둘째, 근육진동(muscle vibration)의 억제이다. 일본에서는 ‘가압(加壓)의류’라 하여, 근육의 압박을 통해 운동에너지의 소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 운동시 근육이 많이 떨리게 되면 근육이 쉽게 지친다는 얘기이다. 특히 큰 근육부위인 대퇴사두,대퇴이두근(허벅지)을 확실히 잡아줘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이클 선수를 보면 알 수 있다.
셋째, ‘보온성’을 확보할 수 있다. 요즘은 특히 플리스(fleece) 등의 고기능 보온소재들이 많이 쓰이고 있다.
넷째, 피부에 보호막을 덮어 씌운 효과로 ‘쓸림(chafing)’을 방지한다. 허벅지에 살집이 많은 초보자들에게는 특히 좋겠다.
이러한 장점들로 해서, 타이츠는 겨울철 달리기 의류의 꽃이고, 겨울철 달리기의 필수품이다. 다음은 최고의 기능을 가진 타이츠로 추천할 만한 제품들이다. 소장가치만으로도 가슴 뿌듯한 명품이다.
펄 이즈미(Pearl Izumi) ‘써마플리스(therma fleece)’ 타이츠. (미국 브랜드)
안쪽면이 보드랍게 기모(起毛) 처리된 소재- 플리스(fleece)-로, 따뜻하며 부드러운 감촉이
일품이다. 종아리 옆으로 지퍼가 있어 입고 벗기에 편하고, 끝 단에 고무 그맆퍼(gripper)가 있어 타이츠가 위로 말려 올라가지 않는다. 특히 남성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
한겨울 한강변에서 뛰어 본 사람들은 한번쯤 경험해 봤으리라. 그 얼얼한 고통을…
이 제품에는 남성의 물건(?)이 놓이는 부위에 스판이 한겹 더 덧대어 있다. 냉기와 바람의 이중차단으로 안전한 물건 관리가 가능하겠다. 미국브랜드라 그런지 실루엣은 좀 길다.
프랭크 쇼터(Frank Shorter) ‘롱타이츠’ (일본 브랜드)
질감이 느껴지는 톡톡한 스판소재로, 안쪽면에 미세한 기모처리로 만져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함이 느껴진다. 물론 吸汗, 速乾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임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일본 브랜드라 사이즈가 현실감 있다. 길이가 잘 맞는다. 다리 길이가 짤뚱한 분들께는 더욱 좋겠다. 약간 느슨한 느낌의 타이츠로(relax fit), 꼭 달라붙는 타이즈가 부담스러운 분은 이 제품을 권한다. 가압효과보다는 보온과 편안함에 치중한 제품이다.
타이츠 착용의 한가지 팁.
타이츠 안에 스포츠 팬티(미니삼각)는 반드시 입자. 미관상,보온상으로도 좋고, 특히 남성에게는 그 물건(?)의 흔들림을 방지하여 겨울철 잔혹사(?)를 피할 수 있다.
글쓴이 : 미노스
첫댓글 좋은 정보 장 보았습니다. 참고 하겠습니다
어제 비가조금 올것 같아 처음으로 긴타이즈를 입고 달렸습니다.
나처름 뚱뚱한 사람에게는 조금 민망한 모습이 연출되는것 같아 고이 간직하고 있는데, 꺼내서 한번 입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