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의 꽃소식을 전해주는 제5회 광양매화축제가 3월 17일과 18일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
섬진교 둔치와 매화마을 청매실농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개최하는
꽃 축제인 매화축제는 섬진강변 매화마을이 널리 알려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립국악단공연, 새봄맞이음악회, 매화가요제, 고적대페레이드, 매화박사뽑기, 매화분재전시,
향토특산품판매, 별미음식판매, 불꽃놀이 등 행사를 준비한다. 축제정보
행사기간 : 2002.3.16 ∼ 2002.3.24
행사장소 : 전남 광양시 섬진교 둔치, 매화마을
행사안내 : 광양시 문화홍보실 061)797-2363
여행정보
▶ 섬진강 매화마을 : 지리산 자락을 수놓으며 굽이굽이 흘러내려가는 섬진강을 따라가면
매화나무가 지천으로 심어져있는 마을이 있다. 행정구역상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삼벅재
골짜기로도 부르는 이 마을 농가들은 산과 밭에 곡식 대신 모두 매화나무를 심어 매년 3월
중순경이면 하얗게 만개한 매화꽃이 마치 때아닌 백설이 내려 무더기 쌓인 듯, 또는 하얀
꽃구름이 골짜기에 내려앉은 듯 장관을 이룬다.
사방 가득한 매향은 지나가는 이의 발길을 잡아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뻗어있는 길을 가던
사람들이 만개한 매화꽃을 멀리서 바라보다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 오곤 한다고 한다. 맑고
온화한 강바람과 알맞게 이는 물안개가 매실 농사에 적합하여 수확량도 한 부락에서 연간
1백 톤이 넘는 매실을 생산해 낸다.
올매화로 더 잘 통하는 이곳 매화는 지리산 자락에 희끗희끗한 눈발이 아직 남아있는 이른봄
3월 중순에 꽃망울을 터트리고 지리산 철쭉제가 한창인 6월에 수확이 시작된다. 매실은
다른 꽃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전에 피어 열매를 맺고, 여름벌레들이 극성을 부리기 전에
수확이 되어 농약이 필요없는 청정과일로 통하며, 이곳 다압면에서는 매실농축액, 매실김치,
장아찌, 매실절임, 매실식초, 매실쨈 등 여러가지 먹거리를 가공하여 판매하기도 한다.
문의 : 광양청매실농원 영농조합법인 ☎ 061)772-4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