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바로 외곽에 엄청나게 큰 사우나 시설이 있습니다
이곳의 주인은 일본사람 인데..
초 현대식으로 엄청나게 큰 남녀 혼욕,혼탕 사우나, 수영장이 있습니다.
여기는 사우나 도크가 상당히 많은데
매 1시간 중에서 50분 동안은 사우나 문을 개방하지만
마지막 10분은 문을 걸어 잠고서 불덩어리에다 물을 쏟아 붓습니다.
이러면 갑자기 건식사우나가 습식이 되면서 엄청나게 온도가 올라가고
습도가 대폭 올라가면서 엄청나게 뜨겁게 됩니다..
그러나, 이 10분 동안에는 그 사우나 도크에서 나올수가 없습니다..
심장마비로 죽을 지경이 아닌 이상, 나오다가는 엄청난 야유를 받게 됩니다..
암턴, 사우나 도크에는 남녀가 다 나신으로 같이 있으면서
이 10분을 견디고 나면 바로 앞에 있는 수영장으로 점프를 합니다..
남녀 전부 나신으로 말이지요
그러면 마치 그방 숨이 막히고 뜨거워서 죽을 것 같았던 그 10분에서 나와서
다시 아주 찬 수영장에서 몸 식히고
긴의자에 누워서 30-1시간 정도 쉬고나면
정말 완전히 새 사람이 된 느낌이 옵니다..
정말, 일 주일, 한 달,아니 지난 1년간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열번 넘게 이곳을 방문 하였지만
단 두번 이 10분을 아주 혹독하게 경험 한 이후에는
모두 그 10분 전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 10분을 견디고 하면 정말 도를 튼 느낌 입니다..
항상 이 사우나를 생각하면 정말 도를 깨우치는 것과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도를 깨우치기는 엄청나게 힘들지만
일단 깨우치고 나면 그 극치의 희열이 이와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하였지요.
그래서, 만사는 극으로 가서 그 극을 깨고 나가야만
그 극치를 맛 볼수 있다는 것인 것 같습니다..
즉 극과 극은 언제나 무엇 에서나 서로 통한다는 것이고
그 극을 깨고 나가야만 진짜 극치를 볼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추신]
남녀 혼욕,혼탕 수영장, 사우나, 증기탕, 샤워장 등등,..
처음에는 신기하고 호기심도 나지만 서너번 가 보면
전혀 별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나체,나신 보다는 조금은 주요부분을 가리는 것이
훨씬더, 더더욱 나은 것 같더라구요...
첫댓글 그 도를 깬 듯한 느낌의 유효기간이 얼마인지 알고 싶구만요..그래야 한번 시도를 해 볼것 같은디유............
good question !..유효기간 한 1 주일은 가는 것 같은데요
핀란드 헬싱키를 가면 아주 전통적,토속적 나무로 된 사우나 도크가 있습니다..이곳에서는 사우나후 땀을 씻기 위해서는 바로 북극해 바다로 점프하여 들어갑니다..아주 이색적이고 정말 시원 합니다..8월중에도 그 북극해로 점프해 들어가면 서늘하지요...암턴 도 통하면 그 희열이 극치의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도 통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문제이지만..
좋은글 감사 합니다.....내용은...노~코멘트 입니다.....하~하~하~하~하~~~~``
세상은 넓고 . 별의 별일도 많다....극한의 순간을 견디는 체험같습니다......그래도 2번이나 혹독한 순간을 견디었다는게 존경스럽습니다....
아직은 뜨거운심장이있기에 도통하기어려운것아닌지요?ㅎㅎ..많은사람들이다벗고있으면 오히려옷입고있는사람에게시선이 더많이가잖아요...
저두 아직 그런 사우나는 가보질 못해서요...수행정진을 열심히 하라는 말씀으로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성불하시기를...
한번쯤 가보고싶은 사우나 이군요 근데 10분을 참을련지 .................
어떤 극한 상황에 부딪치고 나면, 몸과 영혼이 깨어남을 느끼는 원리 일지도 몰라요,,,극한 상황에 스스로 처함으로 지금의 잡다한 상황을 모두 달관할수도 있을 듯도 합니다.....좋은 경험하셔도 좋으시겠네요..하지만 전 못할거 같아요....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