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계절적 특성에 따라 베어스타운 스키장을 거쳐 파주골에 오는 것도 괜찮을 듯 싶고,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은 관음산 정상에서 만날 수 있는 풍혈산과 일동 평야의 풍경도 멋질 것 같다.
필자의 경우는 시간 관계상 파주골에서 가장 가까운 (5㎞거리) 일동 싸이판 온천을 찾았는데, 역시 이곳도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답답함을 느끼지 않고 편안한 목욕을 즐길 수 있었으며, 밤이 되어서는 노천탕에서 따근한 물 속에 몸을 담그고 하늘 높이 떠잇는 초승달을 보는 기분도 꽤 좋았다.
주인장 추천 코스는 전방 고지 견학과 철새 도래지 탐방을 들었는데, 봄~가을의 경우 오히려 파주골에서 행하는 체험 이벤트로 한탄강 레프팅과 번지 점프, 오프로드 체험…을 모두 맛볼 수 있고 주변의 자연도 더 멋지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자연을 가장 잘 느끼는 방법은 마음을 열어 자연을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권하고 싶다.
도심의 소음에 여러 가지 자극에 익숙해진 우리가 자연의 작고 미묘한 변화에 귀 기울일 때 자연은 감동으로 다가 온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사진을 찍다가 우리의 겨울색(갈색 계통)이 얼마나 다양하고 아름다운지를 새삼 느끼게 되었고, 걸음을 걷다가 부드러운 바람결에 취한 걸음을 멈춘 그 순간에 공중으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꿩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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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하면 이동 갈비와 막걸리도 빼놓을 수 없지만 파주골 손두부를 맛 보지 않을 수는 없는 일.
1인분에 3,000원 . 2인분을 시켰는데도 양이 많다. 우리의 콩으로 갈아 그 맛이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인데, 필자가 찾았을 때는 주인 할머니께서 안계셔서 인지 뒷맛에 누른 내가 조금 나는 듯 했다.
참쌀 파전 또한 온도가 식어서인지 기름기가 느껴져 조금 느끼했다.
(주인 할머니께서는 병원에 입원을 하셨다는데, 특히나 음식은 주인의 관리가 절대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유전자 조작 등으로 바른 먹거리를 찾기 힘든 실정에서, 순수 우리의 콩으로 만든 양 많고 맛있는 음식을 단돈 3,000원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쉽지 않을 일이란 생각이 든다.
(이곳도 너무 기대를 많이 가졌었기에 까탈을 좀 부렸는데, 맛이 없는 건 아니 였다고 말하고 싶다.)
파주골 팬션의 음식-파주골 모듬 숯불구이는 야외에서 직접 참나무 장작을 패서 구워준다.
잡목이 아니라 참나무를 쓰기에 고기의 맛이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쉽게도 필자는 취재용 사진을 찍는라 고기가 다 익은 후에 먹게 되어서 정확한 평을 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1접시에 2~3인용이라고 하는데, 준비된 고기의 질은 좋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다만 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가 다양하게 준비 되었으면 좀 더 맛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파주골 버섯전골은 주인과 동행인과의 주문이 잘 못 전달되어 시키게 되었는데, 오히려 버섯의 진한 국물 맛이 고기와 밥을 먹는데도 뻑뻑한 느낌 없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시작이야 어찌 되었든 잘 시켰다는 생각이 들었고 맛도 아주 좋았다.
(파주골에서 나오는 음식은 모듬 숯불구이를 제외하고는 외부 유명 식당과 연결되어 제공 되기에 맛이 있는 것 같다. 앞서 말한 버섯 전골도 흡사 파주골과 연결된 듯한 옆집 그린 하우스(?)에서 만들어진 음식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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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료 : 블루 하우스 (120,000원~150,000원) / 레드,엘로우 하우스 로얄룸 (80,000원) , 일반룸 (60,000원) *모든 요금은 주말 기준이고, 주중의 경우 20% 할인/ 패키지 요금 (4인 기준 : 40,000원/1박 2식)
캠프 요금 : 오프 로드, 레프팅, 번지 점프 등 캠프 한 가지 체험 선택 (4인 기준 : 50,000원/1박 2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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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운전
(의정부 방면-포천~3.8선 만남의 광장-성동 삼거리 우회전 ~포천 파주골 원조 순두부 주차장을 지나 ~ 관음산 방향100m! /퇴계원 방면-퇴계원~ 광릉입구 ~내촌-베어스 타운~일동방면 ~파주골 원조 순두부집….)
시외버스
(상봉 터미널,동서울 터미널,수유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일동과 운천행 직행 버스를 타고 일동에서 하차, 진흥 여객의 운천행 버스로 갈아타고, 파주골에서 하차 또는 운천터미널에서 일동 춘천 방면으로 가는 직행버스를 타고 가다 파주골 입구에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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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포천군 영중면 성동 4리 산97-6
TEL : (031)534-3606 / 017-727-3606
첫댓글 우와....봉가가 오늘 시간이 많은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