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34차구간 약 740km를 제가 드디어 완주를 했습니다.
매월 2,4주차 토요일 밤 무박으로 출발하던 구간 종주 산행은 중간에 코로나 사태로 중단하는 일이 있던 관계로 약 2년간에 걸친
힘들고도 지루한 산행이었습니다.
평소 산행을 취미로 갖고 있던 저는 처음에는 등산의 완성은 지리산종주와 설악산 공룡능선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백두대간에 대하여 알게 된 이후는 완주를 해 보고 싶은 마음 간절했으나 체력적으로,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도대체 엄두가
나지 않아서 미리감치 포기를 했었지요. 그런데 경기광주로 거주지를 옮긴 후 우연히 ‘등산이야기’라는 산악회밴드에 가입하게
되어 생애 막차로 드디어 '백두대간 종주대(남진) 제3기’에 합류하여 출범한 이후 완주를 이루어 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백두대간 종주가 등산의 완성이 아님은 오래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설악태극종주, 지리태극종주,
영남알프스태극종주 등 3태극도 있고 각 정맥, 지맥에 지역별로 무수한 산행이 늘어서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70대 중반에 들어선 나이로 타고난 약골인 저는 힘든 산행은 이쯤 해두고 이제 길면 20km 이내, 보통은 10km 정도의
산행이나 즐기려 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들으면 ‘아, 저 사람도 백두대간을 했구나’하는 정도로 생각하겠지만, 당사자인 저 자신은 며칠간은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기분이 좋고, 자다 깨어서도 혼자 웃음을 짓게 되는 감격스런 일이었습니다! 아래에 34차 구간 동안 모두 산행후기를
썼지만, 다 올리기에는 무리이고 읽는 분들도 최소한 일주일 이상은 읽어야 할 분량이므로 마지막 지리산 천왕봉을 오른 34차
구간 산행기와 사진 만 제 블로그 링크를 걸어 올려놓겠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들어와 보시길!
* https://blog.naver.com/ybcamp2/223196084415
첫댓글 대단하시네요~~
백두대간 종주를 추카드립니다^^
항상 안산 즐산 하세요~~~
감사합니다! 야우리에서 갈고 닦은 등력도 한 축이 된 덕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