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전문 브랜드 비트로 유니폼으로 말끔하게 차려입은 금천구어머니테니스회.아래는 대회개회식과 시상식 그리고 내빈들과 기념촬영
10월3~5일 징검다리 황금휴일에 크고 작은 동호인 테니스대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지방자치단체의 수천만원 예산 지원을 받는 대회,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가 되고 어느 스포츠기업의 후원으로 국내 최고의 상품을 내걸고 동호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와 달리 십시일반 참가자들의 꼬깃꼬깃한 참가비를 모으거나 지역 유지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정성과 회원들의 테니스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을 모아 행사를 치른 곳들이 있다.
제각기 작은 것의 힘이 모여 큰 것을 이루고 뜻을 이룬다는 의미에서 작지만 귀한 대회 2개를 생생하게 소개한다. 한국테니스의 풀뿌리 저력이다. /편집자
1.서울에서 테니스인프라 가장 열악한 금천구에서 열린 어머니테니스대회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
먼저 우리 자신에게 의미와 즐거움을 주면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게 느낀다고 한다.
금천구는 서울시 25개 區중 테니스 코트 사정이 가장 열악하다. 아파트 코트도 거의 주차장으로 바뀌었고 그나마 남아 있는 코트 몇 몇개는 한 코트씩 분산되어 있어 큰 규모의 행사를 치르기엔 애로 사항이 많다.
유일하게 코트 네면이 붙어 있는 독산동의 '레오 테니스장'에서 구청장배나 연합회 회장배의 개회식을 마치고 나면 보따리를 싸들고 이곳 저곳으로 옮겨 다녀야 하지만 테니스에 빠진 마니아들은 그 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하는것은 당연 지사로 받아 들이며 몇년째 이어 오고 있다.
테니스 인구도 서울시 25개구 중 제일 적다.
그러한 열악한 상황속에서 금천구 어머니회가 발족한지 2년째다.회원수 총 27명.
실력 등급이 천차 만별하나 금천구에 거주하고 활동을 하고 있는 각 클럽의 대표격인 여성 동호인들이 모였다.
그중 국화부 일곱명이 주축이 되어 금천구 어머니회를 이끌어 간다.
일주일에 두번, 첫째 셋째 토요일 오전에 만나 금천구에서 운동하는 개나리, 아니 미나리 선수들과 게임을 통해 한울타리에서 만난 인연의 뿌리를 다져가고 있다.
이 살벌한 테니스 판에서는 주로 실력차가 많이 나면 물과 기름처럼 어울릴 수 없다는 이야기 조차도 무색하게 조화를 이루며 10월 4일 두번째로 어머니 회장배까지 성공적으로 치뤄냈다.
주변에 인접해 있는 광명이나 구로, 관악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까지 80명 참석.
고급실력인 국화부들도 많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게 만들었다.
발랄하고 환하게 입은 금천구 어머니 회원들이 뽀얗게 분칠한 모습으로 제각각 맡은 임무를 충실하게 해 낼 때마다 탄탄해진 응집력이 보이기도 했다.
비트로 정품 5만원 이상하는 티셔츠를 참가 상품으로 준비해 참석한 80여명의 선수들을 기쁘게 했다.
열악한 코트 문제도 산하나 넘어 붙어 있는 경인교육 대학의 코트 여섯면을 활용 할 수 있도록 휴일을 반납하고 종일토록 후원 해 주시는 분의 도움으로 깨끗하게 고민 해결. 숲으로 둘러쌓인 그 경인 교육 대학 코트의 고요함은 참가 선수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태양은 왜그리 찬란했는지 우리를 축복하기에 나무랄것이 하나도 없었다.
폐회식에서 금천구 어머니회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회원 27명,역사가 짧은 2년된 클럽이지만 앞으로 누구나 들어오고 싶어하는 클럽, 그러나 아무나 들어 올 수 없는 클럽으로 키워 가겠다"는 표현으로 확실한 뜻을 밝혔다.
금천구 한인수 구청장을 비롯하여 최병순 생활체육협의회장 이하 김현호 연합회장과 그외 고문들, 연합회에서 활동하는 많은 임원진들이 오셔서 뿌리가 약한 금천구 어머니회에 힘을 실어 주셨다.
동호인수도 적고 코트 사정이 열악한 처지이지만 우리들은 한인수 구청장은 우리 금천구내의 테니스 동호인들을 위해 확실한 처방을 해 주실것을 학수고대.
머지 않아 밝은 서광이 비칠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으며 축사에 집중했다.
금천구 어머니회!
역사는 짧지만 많은분들이 애정 어린 관심을 가져 주시니 앞으로 탄탄하게 커 갈 일만 남아 있다.
두번째로 맞는 금천구 어머니 회장배의 성공적인 대회 결과는 27명의 어머니 회원들이 한 마음, 한목소리가 되어 움직이게 될 초석이 되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비중있는 행복이란 이렇듯 여럿이 기쁨을 나누는데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낀날이다.
제2회 금천구 어머니 회장배 대회 결과
우승-이경순 문희 준우승-김숙청 이경애 3위-김정희 이윤숙, 김인숙 최혜경
글 사진 송선순 동호인대회 전문기자 겸 금천구어머니테니스회장
2.제59회 구리탑스핀단식배(10월5일)
구리탑스핀단식대회는 단식운영위원회와 박강철 탑스핀 대표가 단식마니아를 위해 매달 대회를 연다. 참가상품은 양말 등 소소한 것이지만 입상자들이 받은 상금을 일부 내어 기금을 만들고 주최측에서 후원을 해 이번 59회 대회 우승 과 행운 상품으로 테니스코리아가 주최하는 상하이마스터스컵투어 참가권을 제공했다.
참석자들 모두 단식을 할 수 있어서 대회에 만족이고 서로 격려하고 라인시비도 없고 다리에 2회 이상 쥐가 나면 기권처리하면서 출전자들 건강을 돌보는 대회다. 1년전부터 매달 입상자에게 테니스코리아 정기구독권을 제공해온 이 대회는 벌써 59회를 맞았다./편집자
화창한 가을날씨속에 제59회 구리탑스핀단식배가 진행되었다.
상하이마스타컵티켓이 우승상품과 행운상으로 공고되어 진행된 오늘대회는 참가인원이 87명으로 테코3그룹 진행이 이루어졌다.
참가선수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32강까지의 시상과 60개종류의 행운상 추첨으로 이루어졌다.
3코트에 7조가 포함되어 진행되는 상황에서 단식운영위원들의 많은 도움으로 진행이 순조로웠다.
강영록단식위원장을 비롯하여 대회진행을 도와주신 손시균선수,손병준선수,김태일선수 ,우정훈선수가 대회를 거들었다.
이날 경기는 8강,4강전 모두 예측을 할 수 없는 실력들로 선수분들 모두에게 힘겨운 경기였던 것 같다.
특히 장주형선수와 김상윤선수의 결승 진출경기는 모든분들의 관심속에 진행되어 재미있고 흥미로운 게임으로 기억된다.
로빙볼 하나가 승패를 갈라놓는 분위기로 장주형선수에게는 아쉬운경기로 남을 듯 하다.
결승전은 김상윤선수와 권제형선수의 대결로 한게임 한게임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갤러리들의 감탄사와 박수가 절로 나오는 멋진 경기였다.
김상윤선수는 게임도중 쥐가 난 상태에서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하는 정신력과 선수못지않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권제형선수 또한 깨끗한 매너와 실력으로 동호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각패널티와 공정하게 진행하려는 참가선수들의 노력 또한 보여지는 매너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풋볼트 모습도 보여 아쉬었다.
대회가 모두 끝난후 진행된 행운상 추첨은 재미와 설레임으로 끝까지 남아계신 참가 선수분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갔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상하이마스타컵 티켓 행운상은 로또복권 못지않는 기대감으로 대회 마지막까지 흥미를 더해 주었다.
행운의 주인공은 충남천안의 남평우 선수.
번호가 호명되는 순간마다 감탄사와 환호성으로 재미를 더해 주신 남평우선수에게 마지막 행운이 돌아갔다.
바쁜일과로 일찍 코트를 떠나신 분들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참가인원의 부족으로 점심이 자장면으로 대체되어 죄송스럽다.
2008년 1월~9월까지 시상적립금에 협조해주신 선수분들게 감사말씀 드리며 저 개인적으로 그동안 비가 오는 달이 많고 코트부족으로 마음 고생이 있었지만 이렇게 대회가 잘 마무리되어 다행스런 마음이 든다.
앞으로도 구리탑스핀단식은 보다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아이템으로 다가가도록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그동안 미숙한 점들이 있었더라도 시행착오로 봐주시고 많은 격려와 조언 부탁드린다.
대회결과
우승- 김상윤(의정부백두산)
준우승- 권제형(양평)
공동3위- 김희덕(원주구영), 장주형(강동조아회) **테니스코리아구독 신청 빨리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