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탑으로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 목탑은 없지만 법주사 팔상전을 목탑의 원형으로 본다.
전조탑(塼造塔, 전탑)은 '벽돌'을 구워서 만든 탑이다. 모전석탑(模塼石塔)은 '석재를 벽돌처럼' 다듬어 사용한다.
모전석탑은 우리나라에만 있는특이한 석탑이다. 석조탑이 대체로 많은 것은 화강암이 풍부하였기 때문이다.
2023년 5월 18일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 /보물,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 생가가 있는 조탑리, 아쉽지만 공사 중이다. 공사기간은 2026년 12월까지, 그러나 기대할 수 없다.
2023년 5월 19일
안기동 삼층석탑 /경북 문화재자료, 안동시 안기동
밑 받침돌은 없어져 시멘트로 받침돌을 만들었다. 1972년 해체, 보수할 때 머릿돌도 새로 만들어 올렸다.
고려전기 만든 것으로 여기며, 탑 앞에 석불사가 있다. '안기동 석조 여래좌상/보물'이지만 절은 잠겨 있다.
석불과 석탑, 옛날 이곳에 '운안사'란 절이 있었다.
평화동 삼층석탑 /보물, 안동시 평화동
얼마 전까지는 '옥동 삼층석탑'이라 하였지만 지명에 따라 평화동 삼층석탑으로 바뀌었다.
석탑이 있는 곳은 민가 밀집 지역으로 사찰이 있었던 흔적은 없다. 어느 절에 있었던 탑인지 알 수 없다.
탑 몸돌은 낮추고 지붕돌 처마를 넓게 하고 끝을 올려 전체 탑이 상승하는 느낌을 준다.
젠체 안정감과 통일성을 중시한 8세기 석탑 양식에서 벗어나 장식을 세부적 치중하는 9세기 지방 석탑 양식을 가지고 있다.
운흥동 오층전탑 /보물, 안동시 운흥동
옛 안동역 앞에 있다. 통일신라 때 전탑으로 6.25때 일부 파괴된 것을 1962년 복원하였다.
건립 이후 여러 번 수리, 원형이 변형되었고 외관 여러 곳이 훼손되었다.
옛날에 법림사란 절이 있었다고 한다. 탑 주위에 당간지주도 있어 이를 뒷받침한다.
탑 높이 8.35m, 탑신부 길이 27.5cm, 너비 12.5cm, 두께 6cm 무늬가 없는 벽돌 사용.
원래 칠층이었으며 금동제 상륜부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각 증마다 감실이 형식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인왕상 두 구를 조각한 화강암 판석
운흥동 당간지주 /경북 유형문화재
높이 2.6m, 윗부분은 한국전쟁 때 파손되었다.
임청각, 보수 중에 있다. 이시형 선생과 그 형제분들, 모두 존경스러운 분들이다. 가을엔 제대로 된 모습을 볼 수 있겠다.
법흥사지 칠층전탑 /국보. 안동시 법흥동
8세기 신라 법흥사에 있던 칠층전탑,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전탑이다.
법흥사는 18세기 초 폐사, 1487년 탑을 고칠 때 금동제 상륜부를 없앴다는 기록이 있다.
1914년 일제강점기, 탑을 수리할 때 기단을 시멘트로 발라 원형을 훼손하였다.
탑 높이 17m, 기단 너비 7.8m, 거대한 탑이지만 매우 안정된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
기단 각 면에 팔부중과 사천왕 등을 새겼다.
기단 면에 팔부중, 사천왕, 부처 등이 새겨져 있다. 기단 위를 이렇게 시멘트를 발라 원형을 훼손하였다.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 /국가민속문화재
가을에 임청각 수리가 마치면 다시 한번 와야겠다. 주변도 정리가 되면 멋진 그림이 나오겠다.
임청각, 법흥사지 칠층전탑,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 등 함께 볼 수 있어 좋겠다.
봉림사지 삼층석탑 /경북 유형문화재,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봉정사에 간다면 왕복 20분 가량 시간을 내어서 이 석탑을 보는 것도 좋겠다.
가는 길은 임도 또는 농로이지만 차량이나 농기구가 거의 안 다닌다.
통일신라 때 봉림사란 절이 있었고 그 절에 세워진 탑이다. ㅈ봉림사는 조선초기에 폐사하였다.
봉림정사, 조선시대 학자 장흥효가 절터에 봉림정사를 지어 후학을 가르쳤다고 한다.
석탑리 방단형 적석탑石塔里 方壇形 積石塔 /경북 문화재자료,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
석탑 평면은 정사각형을 이루고 있다. 각 층마다 크고 반듯한 판돌 네 장으로 면을 만들고 안에 막돌로 채웠다.
오층 계단 모양을 본뜬 방식이지만 위층으로 갈수록 크기가 작아진다. 원래 형태인지는 알 수 없다.
전통사찰 석탑사가 이웃에 있다.
이와 비슷한 탑이 의성군에도 있다. 의성 석탑리 방단형 적석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