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 브레이크(interpause) 기간중, 후반기 대반격을 노리는 중위권 그룹 클럽들의 주도하에 한층 활기를 더하고 있다. 각
클럽별로 유망주와 즉시 전력감을 찾기 위한 치열한 영입 전쟁을 벌이는 와중에 함부르크는 크리스티안 란(Rahn, from 상
파울리), 슈테판 클링(Kling)을 영입하는데 성공했으며, 도르트문트 또한 바이에른 뮌헨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제바스티안
켈(Kehl)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각 클럽별 선수 영입 현황(확정 & 목표 - 12월 22일 UPDATE)
바이에른 뮌헨 영입 : 제바스티안 다이슬러(MD, 베를린) 계약연장 : 올리버 칸(GK) 목표
: 미카엘 발락(MD, 레버쿠젠)
뮌헨은 최대어 다이슬러의 영입 이후 노보트니(Nowotny), 발락(Ballack), 켈의
영입 작업에 있어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다. 노보트니는 이미 바이에른 거부 선언을 한 적이 있으며, 사전 구두합의(口頭合意)에 이르렀던 제바스티안
켈 마저 도르트문트 행(行을) 선언해 뮌헨 수뇌부를 충격에 몰아넣었다. 이에 관해 울리 회네스 단장은 켈의 문제를 법정으로 끌고가는
일전불사(一戰不辭)의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또한 선수 이적시장의 태풍의 눈이라 할 수 있는 미카엘 발락의 영입 작업은 발락이 여지껏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음에 따라 다소 주춤거리고 있는 상태이다.
바이어 레버쿠젠 목표 : 레안드로
로마뇰리(MD, 아르헨티나, 확정적), 프랑싸(FW, 브라질), 토르스텐 프링스(Frings, 브레멘), 다니엘 비로프카(1860 뮌헨), 얀
지막(FW, 체코, 하노버 96), 슈테판 에펜베르크(MD)
레버쿠젠도 선수 보강에 있어 그리 순탄치 않은 행보를 걷고 있다.
영입이 거의 확실시되는 로마뇰리(Romagnoli)와의 정식 계약은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어 의문이 증폭되고 있으며, 상 파울루의 특급 골게터
프랑싸(Franca)를 두고는 세리에 A의 거대 클럽인 유벤투스, 라치오와 경쟁하는 양상이다. 또한 요즘 확실히 뜨고 있는 대표침 출신의
미드필더인 프링스(Frings)의 영입건(件도) 프링스 자신이 브레멘 잔류쪽으로 가닥을 잡는 바람에 난관에 봉착하고 말았다.
도르트문트 영입 : 제바스티안 켈 계약연장 : 슈테판 로이터 목표 : 아벨 사비에르(에버튼,
포루투갈), 실베이라(DF, 브라질), 오스카 모엔스(GK, 네덜란드)
에웨르톤(Ewerthon, 브라질)의 영입 이후, 활발한
움직임에 비해 성과를 보이지 못하던 도르트문트가 최고 유망주 제바스티안 켈을 영입함으로써 그간의 부진을 일시에 만회하는 개가(凱歌)를 올렸다.
켈의 영입으로 인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베스트팔렌 스타디움을 떠나 독일 U-21대표팀 감독에 부임하는 베테랑 수비수 위르겐 콜러(36,
Kolher)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샬케04 영입 : 크리스티안 폴센(MD, 덴마크)
계약 연장 : 안드레아스 묄러, 반 케르크호벤, 토마스 하이토, 토마스 발도흐, 빅토르 아갈리 목표 : 아벨 사비에르(DF,
에버튼, 포루투갈), 슈테판 에펜베르크
주전 선수 대부분이 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세대교체가 시급한 샬케04로서는 크리스티안
폴센(20, Poulsen)의 확보는 큰 성과인 셈이다. 당장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될지의 여부는 두고 볼 일지만 이미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룬
그의 능력을 고려할 때, 후반기 라운드에서는 묄러(Moller)를 보좌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의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카이저슐라우테른 영입 : 타리보 웨스트(DF, 나이지리아) 계약 연장 : 마리안 흐리스토프(DM,
불가리아) 목표 : 마이크 클락(Clarke, 콜럼부스(MLS), 미국), Steven Cherundolo(DF, 하노버 96, 미국),
니클라스 예센(DF, 코펜하겐, 덴마크)
카이저슐라우테른은 항상 문제가 되었던 수비력의 강화를 위해 그 어느때 보다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리베로인 토마스 헨겐(Hengen)과 크나브스(Knavs)에 이어 얼마전에는 웨스트(West)를 영입함으로서 양적, 질적으로
한층 향상된 수비진을 구축하였다. 한편 덴마크 출신의 수비수인 옌센의 확보 작업도 초읽기에 들어간 듯 보인다.
헤르타
베를린 목표 : Guilherme(FW, 그레미우, 브라질), 알렉산더 치클러(FW, 뮌헨), 슈테판 에펜베르크, 카르스텐
얀커(FW, 뮌헨), 프레드릭 루드비크센(19, FW노르웨이), 게랄트 아사모아(AM, 샬케04) 계약연장 : 시무니치(DF,
크로아티아)
다이슬러를 헐값(?)에 뮌헨에게 내줘야만 했던 베를린이 독일 국가대표팀 출신의 거물급 선수들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별다른 진전을 보이고 있지 않다. 다이슬러를 빼앗은 뮌헨에게 복수라고 하려는 듯, 뮌헨의 두터운 선수층 사이에서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클러(Ziekler), 얀커(Jancker)를 비롯, 에펜베르크에게도 눈독을 들이고 있으나, 에펜베르크가 베를린을 선택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슈투트가르트 목표 : 페르난도 메이라(MD, Meira, 벤피카, 포루투갈)
CM 01/02에서 슈투트가르트를 선택하신 분이라면 빈약한 슈투트가르트의 재정에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다. CM상에서
슈투트가르트에게 책정된 영입 자금은 겨우 90만 달러로서 이는 현재 재정(財政) 부담을 안고 있는 슈투트가르트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90년대
후반부터 슈투트가르트를 괴롭혀온 재정 압박은. 결국 자금 확보를 위해 팀의 간판 선수였던 프레디 보비치(Bobic, 도르트문트), 지오바니
에우베르(Elber, 뮌헨), 프랑크 페어라트(Veraalt, 브레멘), 파블로 티암(Thiam, 뮌헨)을 타(他)팀으로 이적시켜야하는 내키지
않은 선택을 계속 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펠릭스 마가트(Magath) 감독은 산하 아마추어 팀에서 대거 선수들을
승격시켜 활용하면서 올시즌에 놀라운 선전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슈투트가르트의 분전은 팬들을 구장으로 대거 끌어 모았고 입장 수입의 확충을
가져다 주어 자금 사정에 있어 다소 숨통을 트이게 하였다. 아직도 자금 사정이 원활하지는 않지만 푼돈을 모아 벤피카의 떠오르는 미드필더인
페르난도 메이라를 영입하기 위해 500만 파운드라는 거금(?)을 제시하였다. 사실 슈투트가르트가 메이라를 눈독에 들여온 것은 오래된 일로서
1년전 부터 줄곧 메이라에게 구애공세를 퍼부어 왔다.
베르더 브레멘 영입 : 루도비치 마닌(DM, 루가노,
스위스) 계약연장 : 팀 보로프스키(DM) 목표 : 프레디 보비치
스위스 U-21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루도비치 마닌(Magnin)을 영입한 브레멘은 사실 미드필더진보다는 이적이 예상되는 마르코 보데(Bode)의 공백을 메우고
아일톤(Ailton)을 보좌할 공격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최근 비야레알과의 협상 결렬로 인해 여전히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프레디
보비치가 브레멘으로서는 필요한 입장이라고 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함부르크 SV
영입 : 크리스티안 란(MD), 라파엘 빅키(DM, 스위스), 킴 크리스텐센(AM, 덴마크), 라스 야콥센(DF, 덴마크), 슈테판
클링(DF) 목표 : 베르나르도 로메오(FW, 산 로렌조, 아르헨티나) 킬레비츠(FW, 폴란드), 나르바에즈 키코(FW, 스페인)
윈터브레이크 기간 동안 선수 확보에 있어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클럽을 꼽으라면 단연 함부르크를 들 수 있다. 상 파울리에서
즉시 전력감인 크리스티안 란(22, Rahn)을 영입했고 빅키, 크리스텐센, 야콥센, 클링(20, 전 뮌헨) 모두 20대 초반의 신진 선수들로서
세대 교체 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걸출한 스트라이커 베르나르도 로메오(Romeo)의 영입 작업도 급진전을 보이고
있어 로메오의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간 느낌이다. 만약 로메오의 영입이 성사만 된다면 함부르크의 공격력은 한층 배가(倍加)될 것으로 후반기에서
대약진을 노리며 유럽컵 순위(5위)를 노릴 수 있는 멤버를 구축하게 된다.
1860 뮌헨 영입 : 다보르
수케르(FW, 크로아티아) 목표 : 벤트 잉게 욘센(MD, Bent Inge Johnsen, 노르웨이) - 협상중
이름값으로만 치자면 월드 클래스급이라고 할 수 있는 다보르 수케르(Suker, 크로아티아)를 영입하는 성과를 올리긴 했지만,
현재 1860뮌헨의 팀 분위기는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에릭 미클랜드(Mykland), 다니엘 비로프카(Bierofka) 등은 파쿨트
감독의 선수 기용에 있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겨울 휴식기동안 소속 선수들의 동요가 발생할 수 있는 부담 또한 가지고 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영입 : 오토 프레딕슨(19, GK, 핀란드)
볼프스부르크
영입 : 디에고 클리모비츠(FW, 스페인/아르헨티나) 토마스 리테르(DF, Rytter, 덴마크) 계약연장 : 클라우스
라이트마이어(GK)
최근 덴마크 U-21 출신의 수비수인 리테르(Rytter)를 영입함으로서 공격력에 비해 빈약한 느낌을 주는
볼프스부르크의 수비진을 보강하였다. 또한 경험이 풍부한 스트라이커인 클리모비츠(Klimowicz)를 영입함으로서 요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리치(Maic, 크로아티아)와 페트로프(Petrov, 불가리아), 폰테(Ponte, 브라질)로 구성된 공격진에 더욱 힘을 실어 주었다.
프라이부르크 계약연장 : 이브라힘 탕코 목표 : 즐라탄 바야모비치(MD, 상 파울리, 보스니아)
제바스티안 켈을 도르트문트에 내줌으로서 수비진에 큰 부담을 지우게 되었다. 슈테판 뮬러(Muller)와 디아라(Diarra)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는 중책이 주어진 상황에서 수비수의 보강이 필요한 듯 보인다.
보루시아 묀횐글라트바흐 영입 : 오토
프레딕슨(19, GK, 핀란드)
FC 쾰른 영입 : 리고베르트 송(DF, 카메룬), 마르크 젤베거(DF,
스위스), 블라지치(DF, 슬로베니아) 목표 : 프레디 보비치
송(Song)과 젤베거(Zellweger)가 영입과 동시에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어 수비진 보강에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지만 쿠르트(Kruth)가 홀로 분전하는 공격진을 보강할 스트라이커가 절실한
상황으로 그간 프레디 보비치에게 공세를 펴왔지만 일은 뜻대로 되지 않고 있는 듯 하다.
뉘른베르크 영입 :
파울로 링크(FW), 토미 스빈달 라르센(MD, 노르웨이), 라이코 타브카르(MD, 슬로베니아)
분데스리가 승격 이후
무차별적으로 영입 공세를 펼친 뉘른베르크 움직임은 최근에 다소 둔화된 느낌을 주고 있다.
에네르기 코트부스
영입 : 토마스 라이헨베르거(FW)
최근 연패에 시달리며 선수 보강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코트부스가 프랑크부르트에서
확보한 라이헨베르거에 그치지 않고 북/동유럽 출신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영입 작업이 한창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상
파울리 영입 : 모르텐 베레(FW, 노르웨이), 얀 산드만(MD) 목표 : 코발렌코(Kovalenko,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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