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기획] 2014년 지방직 공무원 신규채용 공고문이 모두 발표됐다.
안전행정부는 올해 지방직 공무원 채용예정인원이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1만3천701명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응시하는 일반행정직 채용인원이 2013년과 비교해 평균 20%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은 오는 6월21일에 치러진다. 따라서 지역별 중복접수는 가능하나 중복응시는 불가해 단 1곳 지방직 시험에만 응시 가능하다.
수험생들은 이를 명심해 거주지제한요건에 부합하는 지역을 고른 뒤 올해 선발인원, 예년 시험의 경쟁률과 합격선 등을 참고로 응시 지역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참고로 올해 시·도별 9급 일반행정직 채용인원을 살펴보면 ▲경기 657명 ▲인천 131명 ▲강원 270명 ▲대전 68명 ▲대구 165명 ▲울산 117명 ▲부산 337명 등이다.
◇선발인원에 따른 경쟁률 증감세 비교 필요
지방직 9급 공무원 채용은 지난해 시험부터 선택과목과 조정점수제가 도입 실시됐다. 지방직은 각 시·도에 따라 합격선이 최종 결정된다. 때문에 같은 점수여도 지역에 따라 합격 유무가 달라져 지역선택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시·군은 ▲성남 64명 ▲부천 59명 ▲고양 53명 ▲화성 47명 ▲용인 40명 ▲파주 40명 등이다. 참고로 이 지역의 지난해 경쟁률은 ▲성남 21.4대 1 ▲부천 26.8대 1 ▲고양 26.6대 1 ▲화성 12.3대 1 ▲용인 21.4대 1 ▲파주 16.5대 1 등을 각각 기록했다.
근접지역인 충청도, 대전, 세종시도 채용인원이 경쟁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293명을 선발했던 충북은 11.9대 1을 기록했으나 28명을 선발했던 세종시는 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선발인원이 지난해 144명에서 올해 68명으로 절반에 그친 대전시의 경쟁률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은 올해 250명을 채용하며 광주, 전라도권에서 유일하게 채용이 증가했다. 시·군별 채용인원은 ▲나주 26명 ▲목포 25명 ▲여수 23명 등을 각각 선발한다. 이 지역의 지난해 경쟁률은 ▲나주 33.4대 1 ▲목포 47대 1 ▲여수 71.8대 1 등이었다. 세 지역 모두 올해 채용인원이 늘어났는데 특히 여수는 지난해 4명 선발에서 올해 23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83명 선발에서 올해 117명을 신규채용한다. 지난해 경쟁률은 부산시 27대 1, 울산시 29.8대 1로 비슷했으나 부산시의 출원인원이 9천183명을 기록해 울산시의 2천480명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
이번달 지방직 9급 시험 원서접수는 경기, 대구, 전남, 경북이 가장 먼저 실시한다. 나머지 지역은 다음달 원서접수를 앞두고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각 지역별 원서접수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 기일 내에 접수를 마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