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나를 속이는 눈 사람의 감각 중에 가장 믿을 수 있는 게 눈이지만, 사람을 가장 많이 속이는 것도 눈입니다. 가장 믿을 수 있는 게 자신이지만, 자신을 가장 많이 속이는 것도 자신이지요. 사람이 정신을 이끌고 가는 것 같지만, 정신이 사람을 이끌고 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 이철환의《눈물은 힘이 세다》중에서 - * 오로지 겉만 보고 속을 못 보면 속기 쉽습니다. 보이는 것만 보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지 못하면 더 크게 속습니다. 내가 남에게 속는 것은 그나마 상대를 탓할 수도 있지만, 내가 내 자신에게 속는 것은 부끄러워 어디가서 입도 뻥긋하기 어렵습니다. 육안(肉眼)만 있고 심안(心眼)이 없으면 부끄럽게 살기 쉽습니다. 평소 존경하던 어떤 분의 사람 보는 눈에 다시 한 번 놀라고 있는 요즘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십니까? 루트4모션입니다. 오늘 아침은 오랜만에 일찍 아침반 글을 시작하게 되는군요. ^^ 오늘은 금요일! 정기 반영일이고 저는 자잘한 반영 두 건과............. 종료 시간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는 모니터링 건이 있어서 최대한 일찍 택시를 타고 출근했습니다. 뭐 어쨌거나 지금은 다 잘 끝났어요. 사실은 7시 30분이 되기 전에 끝냈죠. ^^ 그리고 금요일 아침 서초 진알시에 나가보려고 했는데요. 결국 못 나갔네요. 한참 새벽에 일을 하고 있던 도중 팀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부탁받은 일이 있고, 오늘 반영한 것 중 종료시간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었다는 그 모니터링 건............ 그걸 의뢰한 기획자와도 상의를 해야 하는데, 나갔다 오기에는 시간이 애매하기도 하고 팀장님 일이기도 하고 그래서... 현재 이렇게 "대기"중입니다. ^^;;;;; 서초진알시 하시는 분들께 전화해서 말씀은 드렸는데 죄송하네요........ 일주일에 두 번 있는건데 이렇게 ㅠㅠ 제가 사실 아침반 글도 있고 아침에 이것저것 하는게 많아서, 거의 매일 새벽 반영작업을 하면서도 합법적으로(?) 먹을 수 있는 아침식사를 거의 하지 않고 혼자 빵으로 때우거나 굶거나 했었지요. 오늘은 아침 진알시에 못나가게 된 만큼 시간이 남아 미리 이것저것 해 놓고는 아침을 좀 먹고 올 생각입니다. 일을 마친 후에 동료들과 함께 먹는 따끈한 모닝 국밥!!! 요거요거 솔직히 아주 맛나거든요. ^^ ㅎㅎㅎㅎㅎ 아 ㅠㅠ 방금 서초진알시 중 한 분으로부터 문자가 도착했네요. "잘 마치고 현수막 하나 매달아 놓고 헤어졌어요^^"............... 그저 죄송할 따름 ㅠㅠ _:*:_:*:_:*:_:*:_:*:_:*:_:*:_:*:_:*:_:*:_:*:_:*:_:*:_:*:_:*:_:*:_:*:_:*:_:*:_:*:_:*:_:*:_:*:_ 나진 웅기 서수라 서수라가 어디우? 거기 불이 났소 급하오 산은 하늘에 있어 천지에서 쏟아진 물 북으로 무산 회령 도문 지나 서수라로 달리오 상류에 홍수 났소 물은 황토빛이요 백두산에서 동해까지 구백리를 두만강이 내딛소 마라톤 선수같이! - 김규동, ≪급한 일이 생긴 두만강≫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는 강남촛불 다녀와쪄연~~~~~~~ 요즘 하도 바쁘고 개인 일이 많아도 매일은 못나가도 매주 한 번은 꼭 나가겠다고 마음먹은게 목요일...... 야~ 그래서인지 아침부터 땡기드라구요!! ㅎㅎㅎ 이따가 저녁에 나갈 생각에.. ㅎㅎㅎㅎ 뭐 아무튼 퇴근하고 저녁 간단하게 먹고 강남역 6번 출구 앞으로 나갔습니다. ^^
어제도 여느때처럼 일단 판넬 기본으로 깔아주시고.............. 어제의 컨셉은 4대강 살리기 죽이기 입니다요. 요즘은 바람이 좀 심해서 자꾸 쓰러지고 날아가는 바람에, 이런 삽질 당하면서 체득한 노하우!!! 물병을 매달았지요. ^^ 화면에 보이는 분은 분명 여리여리 착하던 그런 분인데 건너편 가판대 아저씨가 "당신........ 무서워" 했다는 고운 인상의 "넉스"님 ㅋ
판넬들 밑에 놓아둘 촛불을 준비중.........
서울광장을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조례개정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분만 가능합니다.~~ ............. ㅅㅂ 그래서 나도 못했습니다. -_-;;;;;;;;;;;
옆에서는 언론악법 원천무효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도 함께.............. 둘 중의 주가 어디냐....... 하면 조례개정 운동 서명이지만, 서울분이 아니라서 조례개정 서명을 못하는 분이라면 언론악법 무효 서명이라도 해주시면 좋지요. ㅎㅎ
이건 광장조례개정 서명을 위한 설명 전단지입니다. 진짜 잘 만들어졌죠? ^^
새로 만든 판넬인데요. 사실대로 말하면 제꺼고 정확하게 말하면 제가 의뢰한 거........... 어제 받았어요. 1인 시위라는 걸 좀 해보려고 피켓 문구를 구상했었어요. 애초에 제가 1인 시위를 하는 방식은 저렇게 세 판넬을 역삼각형으로 엮어서 등에 멜빵으로 지고 서 있는 거였지요. 그런데 문구는 제가 만들었는데, 제가 미적감각이 진짜 전~~~~~~혀 없어요 -_- 그래서 강남촛불 중 "꼬냥"님께 제작을 의뢰했었습니다. 제작을 반 정도 마쳤는데 김대중 대통령 서거하시고 1인 시위 계획이고 뭐고 싹 날아가서 그냥 손 놓고 있다가 이번에 완성해서 어제 가지고 나오신거예요. ^^ 시간도 많이 지났고 타이밍도 좀 그래서 (원래 1인 시위는 삼국 카페 도와주려고 생각한 거였어요.) 이젠 1인 시위의 개념보다는 이렇게 판넬로 놓던지, 촛불 집회 현장에서 들고 있던지 그러려고 합니다. 어제는 이렇게 따로 세워봤어요.
이게 풀셋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만들었죠? ㅎㅎㅎㅎ
다들 지쳐있는 육신을 타우린으로 되살리기 위해서 근처 가판대에 박카스 한 상자를 사러 갔는데 아저씨께서 6400원짜리를 6천원에 주시면서 힘내라고 드시면서 하라고 뻥튀기 두 봉지를 주셨다고 하시네요. 솔직히 진짜 맛있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하나둘씩 모인 촛불들은 이렇게 많아졌습니다. 목요일 활동은 거의 대부분 대성황이라, 사람이 복작거려서 할만하고 재미있어요. ^^ 역시 중요한 건 사람인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_:*:_:*:_:*:_:*:_:*:_:*:_:*:_:*:_:*:_:*:_:*:_:*:_:*:_:*:_:*:_:*:_:*:_:*:_:*:_:*:_:*:_:*:_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까닭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微笑)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健康)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주검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 한용운, ≪사랑하는 까닭≫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 저녁에는 원래 연극사랑 카페에서의 공연 예약이 있었습니다. 보통은 후기 기고용으로 쓰기 때문에 정해진 스케줄을 지켜야 하는데, 어라? 개발본부 회식이 생겨버렸군요? ㅠㅠ 완전 초대규모 회식.............. 이 정도 회식이라면 계획이 더 미리미리 잡혔어야 했겠지만, 얼마전에 저희 본부장님께서 부친상을 당하셨는데 개발본부 사람들이 많이 도와드렸다고, 조만간 또 바빠질 것 같아서 어차피 하려고 했던 회식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서 급하게 계획을 잡으신 듯 하네요. 자리도 자리이고 해서........ 평소라면 성격상 "아무리 회식이라도 나중에 생긴 약속일 뿐" 하면서 공연을 택했겠지만 (사실은 택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는 칼같은 스케줄이라 -_-) 이번에는 부득이 카페 매니저님께 연락을 해서 다른 분께 양도를 해 드렸지요. -_-;;;;; 덕분에 형식상이지만 강등도 당하고 ㅍㅍㅍㅍㅍ 아이고 굴욕이야 ㅋㅋㅋㅋ 아무튼 오늘 일찍일찍 나가서 삼겹살이랑 쐬주 딱 마셔주고, 대신에 과식 과음하지 않고 적당히 먹고 마셔주고 늦지 않게 집에 들어가야겠습니다. ^^ 주말에는 아직 크게 계획된 건 없어요. ㅎㅎㅎㅎㅎ 그렇기에!!!!! 영화를 토요일에 한 편 일요일에 한 편 보려고 합니다. ^^
토요일엔 요거! "왼편 마지막 집"
일요일엔 요거! "프로포즈" 되겠습니다! 두 영화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의 영화는 벌써부터 보려고 기대하고 있었던 거고, 뒤의 영화는 처음에는 마음이 없었지만 평이 좋아서 믿어보는 작품 ^^ 주말에 영화를 두 편이나 보게 되다니 기분이 좋군요. ㅎㅎㅎ _:*:_:*:_:*:_:*:_:*:_:*:_:*:_:*:_:*:_:*:_:*:_:*:_:*:_:*:_:*:_:*:_:*:_:*:_:*:_:*:_:*:_:*:_:*:_ 안동 도산서원 쪽을 가다가 와룡면 어느 과수원을 보았다 사과나무에 사과가 가지에 휘어지게 열려 이 세상의 가장 좋은 경치를 펼치고 있고, 아울러 미칠 것 같은 가을 날씨가 금방 떨어질 듯이 아까움이 꽉 찬 채로 매달리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과수원을 지키는 사람도 없고 울타리도 없고 길가던 사람은 자기의 길만 가고 이렇게 내 놓으면 도둑놈도 없는 것인가 제일 흔한 도둑 마음은 어디로 귀양가고 옛날 선비들의 글 읽는 소리가 하마 들릴 그 착각 속을 꿰뚫을 작정인가 직행버스가 정면을 달렸다 - 박재삼, ≪어떤 여수(旅愁)≫ - _:*:_:*:_:*:_:*:_:*:_:*:_:*:_:*:_:*:_:*:_:*:_:*:_:*:_:*:_:*:_:*:_:*:_:*:_:*:_:*:_:*:_:*:_:*:_ 일요일에는
"언론악법 원천무효 및 맞불 광고 모금을 위한 탐탐한 바자회" 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 자세한 홍보글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홍보글이 새 창으로 뜹니다. ] 이걸 참조하시면 되겠구요! 제가 뭐 가서 물건을 파는 것도 공연을 하는 것도, 제가 운영진인 것도 아니구요. ^^ 동네 장터나 지역 축제 들르듯이 가서 휘~휘~ 구경을 좀 해보려구요. ^^ 아무래도 시장은 복작복작한 게 제 맛 아닙니까? 어떤 의미로 기획된 것인지 그 취지를 분명히 알고 있기에, 그 복작거림에 도움을 좀 드리고 싶네요. ^^ 뭐 간 김에 좋은 물건 건져 오면 금상첨화구요. 솔직히 명사가 내놓으신 애장품 중에 눈독 들이는 게 몇가지 있긴 한데,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분이 적어도 세자리수는 되지 싶어서 -_- 그냥 일단은 맘 편하게 갈겁니다. ㅎㅎㅎ 이번주에도 어김없이 요리는 하겠지요. ^^ 하나는 기본이고 욕심낸다면 두 가지? ㅋ 아침에 와서 시간이 남을 때 일찌감치 레시피 후보를 다섯 개 골라서 출력까지 해 놓았답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 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엔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소 기차가 지나가 버리는 마을 놋양푼에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내 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 여우 나는 산골 얘기를 하면 삽살개는 달을 짖고 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하겠소 - 노천명, ≪이름 없는 여인 되어≫ - _:*:_:*:_:*:_:*:_:*:_:*:_:*:_:*:_:*:_:*:_:*:_:*:_:*:_:*:_:*:_:*:_:*:_:*:_:*:_:*:_:*:_:*:_:*:_ 팀장님과 기획자로부터 모두 확인까지 잘 끝냈습니다. ^^ 사실은 중간에 김치찌개로 아침 식사까지 든든하게 마치고 온 덕분에 글의 첫머리와 지금 마지막 인사 사이에 또 약 한시간 정도의 시간 간격이 생겼네요. ^^ ㅎㅎㅎㅎ 오늘은 회식 계획도 있긴 하지만 그냥 마음이 방방 떴다기 보다는 원래 좀 여유가 있군요. 적당히 프로젝트 시작하면서 여유있게 보내고, 이번 주말에는 가능한 푹 쉬는 걸 기본 컨셉으로 하려고 해요. ^^ 신종플루 때문에 많이 뒤숭숭한데 (어디 신종플루 뿐일까요 -_- ㅋㅋ) 그래도 여러분 모두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주말도 건강하게 보내시어 월요일에는 웃는 얼굴로 다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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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담소보드
2009년9월4일, 아침반 이모지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
루트4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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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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