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반해버린(?) 누나
정말 사랑합니다
항상 후배들을 거들어 주시는그 자상함에
밤잠을 못이룰정도루 사랑합니다 히히
그리고 그 정열에 박수를보냅니다 항상 젊게 사시는 누나
건강하세요 답글늦어 죄송합니다
같이갔으면 좋았을텐데 ...춘식아 언제 다시 기회를 만들어보자
천희 형님 죄송합니다
이번주엔 시간이 되시는지요?
못난후배가 문안을 드릴 기회를주세요 ~~
사랑받기를 원하는 후배가 되길 원합니다
--------------------- [원본 메세지] ---------------------
살랑이는 바람속에 맑은 햇살을 받으며 올랐던 해월정에서
누나! 외국에 온 것같은 기분이 드네요!하던 재준이
아침에 잠을 깨고 LA인 줄 알았어요! 하던 돈희
10년후 저도 선배님같이 할 수 있을 까요?하던 지은이
가 눈에 어리는 월욜아침입니다.
바쁜 일들이 한창 많을 후배들이 모든 것을 접고 부산까지
와주니 얼마나 반가운지?
우리는 9시반이 되어서야 만나게 돼 애들이 시장할 것 같아
걱정!
또 늦게 까지 영업을 할까하는 걱정을 안고 예약해 놓은 식당엘 갔다
나의 우려와 달리 새벽4시까지 한다는 말을 듣고 우린 느긋하게
그간 밀린얘기로 꽃을 피웠다.
전형적인 숙명의 딸의 이미지를 안고 있는 지은이!
아직도 동기들과 말을 트지못하고 재준씨!하고 부르는 지은이를 보니
금년초 내동기 동수와 첫번째 하던 통화가 생각난다.
존대를 쓰는 동수에게 당돌한 수잔 했던말!
" 야! 우리 말놓자!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말트게 될텐데
아까운 시간 죽이지말고, 중간과정 생략하고 지금 부터 말놓자!"
했더니 기다렸다는듯이
동수 "오카이! 그러자!" 호상간에 편하고 더 다정해지던데...
그리고 곧 용이에게 문자 날렸지" 형평의 원칙을 지켜야 하므로
이제부터 너한테두 말 놓겠다" 일방적 통보!ㅎㅎㅎ
즐거웠던 지난 일들이 생각난다.
지은아! 함 시도해 봐!
두시에 집에 돌아와 이른 다섯시까지 지은이가 가져온 양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직장에서 중견간부로 요직을 맡고있는 터라 중후하고 절제된 대화가
내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었고 그러는 속에서도 재치있게 한마디씩하는 재준이! 월매나 매력이 넘치는 넘인지!!
지금까지 중동의 많은 후배들이 중동을 사랑하고 중동출신인 것을 긍지로 느끼고 있더라만, 재준이같이 중동골수는 없었던 것 같다.
대단한 중동사자이더구나!
누나셋속 외아들의 분위기가 전혀 안 느껴진다했더니 중동3년의 세월이 그렇게 변신시켰다고한다. 목소리 또한 죽여주더만!
한국이 그리워 나랏말이 그리워 혼났다는 돈희! 지금 너무행복하단다.
그는 의지의 싸나이! 오래 비워둔 서울을 익히느라 바쁘지?
남의 나라에서도 잘 정착했었는데 여기는 너의 홈그라운드잖니!
넌 잘할 수 있어.
늘 조용한 미소로 이 온니를 챙겨주는 울지은이! 그래두 외유내강이라구
동기들 거느리구(?) 와준 우먼 파워! 역시 넌 내 후배야!
아침 해장국 맛있게 끓여내느라 수고많이 했다.
남은 술은 잘 보관하고 있다가 다른 기수들 오면 줘야지!
이번 십년후배들하고의 미니 벙개를 해보니 개인으로 오는것보단 기수별로 한번씩 미니벙개를 하고 가면좋겠다는 생각이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