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나2.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news.naver.net%2Fimage%2F%2F530%2F2017%2F08%2F31%2FsptPostArticleImage-94543.jpg%3Ftype%3Dw540)
[더스파이크 편집부] ‘사람, 새로운 사람 너무 설레어서 어지러워요♪’
어느 노래 속 가사처럼 팬들을 설레게 할 낯선 이들이 한국 땅을 밟았다.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외국인 선수들이 여름이 지나자 속속 팀에 합류한 것.
올 시즌 새롭게 얼굴을 내밀 GS칼텍스 파토우 듀크, 현대건설 엘리자베스 캠벨, OK저축은행 브람 반 덴 드라이스, 한국전력 펠리페 알톤 반데로, 한국도로공사 이바나 네소비치, KB손해보험 알렉산드리 페레이라는 어떤 선수일까? 본인 이야기와 더불어 소속 팀 감독과 선수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통역의 이야기를 함께 들었다.
그 첫 시간으로 ‘이바나 네소비치’를 소개한다. 이바나는 지난 2012년 초, 한국 무대를 밟은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한국도로공사 소속으로 5, 6라운드를 뛰면서 라운드 MVP를 수상하는 등 존재감을 발휘했다. (2011~2012시즌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약 5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이바나 네소비치. 뉴 페이스는 아니지만 지난 2011~2012시즌 딱 두 달 여 동안 뛰었고 벌써 그 세월이 5년이 지났다. 이쯤 되면 나름 ‘뉴 페이스’로 봐도 무방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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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이름 : 이바나 네소비치 (등록명 : 이바나)
소속 :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
출생년도 : 1988년생
신장 : 190cm
국적 : 세르비아
포지션 : 아포짓 스파이커
Q. 2011~2012시즌에 이어 도로공사에 다시 돌아왔다. 소감이 어떤가?
과거 한국을 떠나면서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 도로공사로 돌아와 소원을 이루게 돼 기쁘다. 마치 집에 돌아온 것처럼 편하다.
Q. 김종민 감독이 팀 합류 전 몸을 잘 만든 것 같다고 칭찬했는데.
감독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신다면 감사하다. 한국에 오기 전 세르비아에서 개인 전담 코치와 맞춤 훈련을 진행했다. 매번 비시즌에 전담 코치와 준비를 해왔다.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
Q. 팀 적응은 잘 마쳤나. 특별히 챙겨주는 동료가 있다면?
모두가 내게 잘해준다. 벌써 가족처럼 느껴질 정도다. 팀원들은 다 내 여동생이자 언니 같은 존재다.
Q.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무엇인가?
불고기, 떡, 메밀떡만둣국을 즐겨 먹는다.
Q. 한국에서 가보고 싶은 곳이 있나?
서울이다. 이 외에도 한국에는 아름다운 곳들이 많은 것 같다. 더 알아본 후 여유가 생기면 가보고 싶다.
Q. 지난 시즌 도로공사가 여자부 최하위를 기록했다. 다가오는 시즌 부담감이 느껴질 법 한데.
이미 지나간 일이다. 과거에는 연연하고 싶지 않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현재와 미래에만 집중하고 싶다. 2017~2018시즌을 새로운 기회라 여기고 도전하겠다.
Q. 2017~2018시즌 목표가 궁금하다.
오직 챔피언뿐이다. 정규리그를 잘 마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고 싶다. 이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게 꿈이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 모두의 목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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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감독'이 본 이바나
이바나가 드래프트 이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했는지 몸과 체력을 잘 만들어 왔다. 기본적으로도 좋은 근육과 파워를 가지고 있다. 강한 서브가 장점이다. 경험이 많은 선수라 팀 적응도 잘한다. 무엇보다 선수가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다. 정신력이 좋은 듯 하다. 다음 시즌에는 이바나를 중심으로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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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희 통역'이 본 이바나
감독 코치께서 특별히 주문하시지 않아도 스스로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훈련할 때도 집중력이 대단하다. 내가 챙겨주려고 하면 오히려 본인이 내게 더 잘해준다. 알고 보니 동갑이어서 ‘베스트 프렌드(Best Friend)’가 될 것 같다. 이바나가 한국에 온 뒤 처음 1~2주는 시차 적응 때문에 고생했다. 이후엔 팀원들과 나들이도 다니고 즐겁게 지내고 있다. V-리그 유 경험자라 그런지 눈치가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