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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초등학교는 1957년도에 칠성초등학교에서 분교가 이루어져 생긴 학교다. 1, 2, 3학년까지만 있었다. 이때 야구부가 생겼다. 4학년 때 처녀 출전하여 대구초등학교 한 테 25:0으로 패하면서 차츰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초대 감독은 김택동 선생님이다. 부친께서 칠성동에서 누룩공장을 하셔서 야구인 정원섭 선생님과 함께 야구부 창단에 힘을 쓴 것으로 안다. 특히 교장 선생님 께서 참 야구를 좋아 하신것 같았고. 성함은 기억이 안나서 적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야구에 열성이 있는 분들이 계셨기에 야구부가 만들어 지게 되었다.
6학년 때는 모든 대회에 나가 우승을 하는 야구 명문학교가 되었다. 우승기를 5~6개 정도를 획득하는 실력 있는 야구부가 되었다. 학생들은 야구 경기가 있으면 책 받침을 들고 응원하곤 했다. 응원가는 보아라 이 넓은…..이런 응원가로 기억이 난다.
1960년에 문교부장관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수원소화초등학교를 5:2(기억)로 물리치고 우승 하였다. 그 당시 경주에 국민학교 야구가 굉장히 잘 하였다. 계림, 월성, 황남 국민학교가 있었다. 일년 중 한번은 경주 계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대구의 여러 초등를 초청하여 경주에 있는 초등학교와의 토너먼트로 자웅을 가리는 경기도 했다. 어린 마음에 경주에 원정 갈 때에 전날 저녁부터 마음이 설레어 잠을 자지 못하는 잊지 못할 추억도 자리잡고 있다.
우리 옥산초등학교가 지금까지 야구의 명문학교로 자리 잡고 있어 선배로써 마음이 뿌듯함을 느낀다. 제가 대구중학을 마치고 집안이 모두(형님, 누님이 대학 관계로) 서울로 올라 가게 되어 대구를 떠나게 되었다. 선린상고와(1967년) 실업야구(기업은행)를 거쳐 그리고 1977년 선린상고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대광고, 신일고 감독도 역임 하였다. 1985년에 mbc청룡 코치로 프로에 입문하여 mbc해설위원으로 태평양 돌핀스, 삼성라이온즈, LG트윈스, KBO경기감독관, 한화이글스, Woori Heroes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2009년 Heroes를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 났다. 이리하여 25년간 프로생활을 마감하게 되었다. 현역에 있을 당시 몇 차례 모교에 들려 미래의 야구 꿈나무들이 야구하는 모습을 뒤로 하면서 서울로 올라오는 기억…나의 사랑하는 모교 옥산초등학교여 영원하리라!
동문 여러분 건강하시길!
초등학교 때의 이름은 박인묵 고교 때부터 박용진으로 통용.
Facebook에 들어 오시면 많은 야구 이야기가 있습니다.
Yong Jin Park
첫댓글 그당시 칠성초등학교와 동인초등학교에서 1,2학년이 칠성동 현 위치에서 옥산초등학교가 개교 되었지...
나는 칠성초등서 왔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