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니 안뇽 :) 엄마야.
두번쨰 편지네, 이번주 부터는 종교활동 가능하니까 조금 편안한 자유시간을 갖을수 있겠구나.
첫 주 훈련 견딜만 했었니. 내일 목소리 들어보면 엄마는 알수 있을것 같아.
저번주도 힘들게 전화 했지만 그래도 너무 목소리가 안정되고 씩씩해서 한 주 마음 편하게 보낼수 있었어.
이번주 엄마.아빠는 연휴지만 어버이날 행사로 양지마을, 죽전 부모님들 하고 식사 하느라 바쁠것 같아. 아마도 너의 얘기가 제일 많이 나오겠지. 씩씩하게 잘 하고 있다고 잘 얘기할께^^. 소대장님 밴드 초청 받았고 다음주 부터 인편과 택배 가능하다고 하네.
성준이 택배 필요한거 있으면 전화할때 얘기 미리 해주고. 오늘부터 비가 많이 온데. 비오는날은 군대 생활이 어떤지 잘 모르겠다. 이럴때는 비오면 센치해지는 엄마 보다 덤덤한 성준이가 더 나을수도 있겠다 :). 참. 가끔 폰으로 성준이 이모티콘 강아지가 폴짝폴짝 뛰던데, 이거 너가 폰으로 보내는거야? 아님 예약? 뭐라도 올라오면 순간 덜컹하고 톡 올리다가 혼날까 싶어서 아빠한테도 개인톡으로 답하지 말자고 하고 있어 ㅋㅋㅋ 혹시나 옆에서 지켜보고 혼날까봐. 그래도 평소 너가 올리던 이모티콘이라 너무너무 반갑고 한마디만 해줬으면 그립단다.. 엄마는 다른 엄마들 보다 잘 지내고 있어. 엄마 알지? 회사에서는 회사 생각만, 운동할떄는 완전 집중 (열등생 벗어나려고), 문제는 집인데. 그래도 혼자 있을떄 뺴고는 거의 완벽하게 극복중 ㅋ. 그리고 꼬띠를 볼때 마다 너 생각이 난단다. 너라면 얼마나 더 정성껏 보살폈을까 싶어서 더 쓰다듬어 주고, 먹을떄도 지켜봐주고...너에게 교육이 잘 되었나봐 ㅎ. 다행이지? 아빠도 아무리 바뻐도 아침저녁 꼭 산책 시켜줘. 지우 성적 얘기는 할 얘기가 많지만 공개 안되는 편지로 한번 너에게 기쁨을 선사 할께^^ 아들 또 한주 잘 지내고. 어떤 방법이든 만날수 있을때 다 만나자. 사랑해~~
(아빠가)
하프마라톤에서 2시간 10분이면 풀코스 도전 하려고 했는데, 2시간 13분이라 좀 애매해졌다.
한시간 반이나 기다려서 기록사진 남겼다.
페이스를 좀 올려야 되서, 아빠도 군인체력기준인 3킬로 15분에 도전해 보려구
니가 훈련하는동안 아빠도 훈련 열심히 하고 있을거다.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성준이 나오기 전까지는 해 보려구
요즘 아침 저녁으로 꼬띠 산책이 일상이 됐다.
아침에는 출근 해야되서 꼬띠만 나가고, 저녁에는 모찌까지 데리고 나간다.
꼬띠가 잘 가면 공원으로 가서 턱걸이 해 보는데 요즘 10개까지 되더라.
(지우가)
국어 폭망
역사는 사랑, 영어는 잘봄
나머지는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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