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전에 눈팅만 하다가 글 한번 남겼는데 지워졌나 못찾겠네요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취업준비생들이 저처럼 고민하겠지만, 고민이 심해서 한번 적어봅니다.
현재 나이 28살, 군대를 늦게 가고 휴학도 한 3번인가 해서 졸업을 작년에 했네요
스펙은 지방대 법학(일어일문)/3.78/토익630/JLPT1급/교환학생1년/워킹홀리데이1년/코세아아카데미6개월/롯데백화점통역알바3개월/일본어패럴기업알바10개월/컴퓨터자격증 무
작년 3월에 3학점인가 남겨두고 일본으로 워킹홀리데이 갔다왔다가 올해 3월에 돌아왔습니다.
갔다와서 취직하려면 토익이 필요하단걸 깨닫고 학원 끊고 스터디도 해봤는데 토익점수가 안오르더군요.
일본에서 다해서 2년정도 살았는데 일본어가 머릿속에 있어서 영어점수가 안오르는거 같아요ㅠㅠ
3얼에 와서 영어학원과 일본어학원 병행해서 다니면서 공부하면 오르겠지 하고 꾸준히 다녔는데 쉽지않더라구요ㅠ
일문과 선배나 친구들이 토익점수가 높지 않아도 일본어를 살려서 일본계기업에 들어가는걸 보면
나도 빨리 회사들어가서 일하고 싶다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마음한켠에서는 그래도 이제까지 한 영어 포기할수 없잖아 하는 미련이 남더라구요.
주변 선배 말로는 영어와 일본어는 상성이 안맞아서 두개를 모두 하긴 어렵다라고도 하구요
그래도 가끔 대기업 합격스펙자 보면 JLPT1급에 토익800이상도 있어서 그런거 보고 위안삼으면서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되겠지"
생각하면서 위안삼고 열심히 공부하기도 했는데요
토익점수가 오르지 않으니 의욕도 안생기고, 내머리론 무리인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토익 800은 되야 서류통과 된다는 얘길 듣고 두려움에 아직 지원 한번도 안했습니다ㅠ
3월에 스터디 시작할 때만 해도 몇개월 바짝하면 토익점수 오를거야 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했는데
점수가 오르지 않으니, 회사지원할 용기도, 공부할 의욕도 생기질 않는군요..
기업에 지원해서 떨어져도,
공부했던 시험 점수가 잘 안나와도
의욕이 있고 자신감이 있으면 열정으로 할 수 있을 텐데
그 열정이 점점 사라지는거 같아서 갑갑하기도 하고 불안합니다..
기업중 토익 안보는 곳은 없겠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난감합니다.
가끔 토익 안보고 스피킹으로 토익점수 대체하는 곳이 있다고 들었는데,
스피킹도 기본으로 토익점수가 나와야 잘할수 있겠죠?
혹시 2개국어 하시는 구직자분중 어학공부 방법이나 취업전략 공유해주실수 없나요?
아니면 외국어에 얽매히지 말고 그시간에 다른 자격증 공부하는게 더 나을까요??
조언이 정말 절실합니다ㅠㅠㅠㅠ
요새 입맛도 없고 의욕도 없고 토익하나가 이렇게 발목잡을줄은..
대학교1학년때는 몰랐는데 말이죠
쓰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되었지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토익 750선 정도까지는 올려두셔야 할것 같아요!
저도 이놈의 토익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대학내내 준비안하다가, 졸업해서 준비하려니,,,,,
저와 많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지방사립대 나오고 외국 나갔다왔어요. 나갔다와서 토스는 7나왔는데
토익 보니까 650점 나오더라구요.
충격받아서 1달동안 학원 다니면서 배운거 공부하고 하루에 모의고사 1회씩 푸니까
바로 870점 나왔습니다. 하루에 12시간씩 공부했어요. 하루종일 토익 공부만 한거죠.
토익은 단기적으로 집중력있게 한번에 끝내는게 좋은것 같아요. 질질끌면 다른거 집중도 안되고 계속 발목 잡히고
신경쓰이고. 연수갔다온 사람들은 토익공부하면 더 빠르게 점수 오릅니다. 그리고 생각하시는것 보다 더 많이
공부하셔야 해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하반기 오기전까지토익부터 하나하나 각개 격파 하시길...
저와 비슷하신것 같네요 .. 저도 예전만큼 열정이 없어서 고민인데..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열심히 해서 취업성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