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경 작가님이 작은 아씨들에 대해 인터뷰 하시면서 세자매 배우들에 대한 칭찬 중에 오인경 역할에 대해서
오인경은 느리고 꾸준하게 전진한다. 그래서 우리는 아주 나중에야 이 이야기를 밀고 온 것이 오인경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라고 하셨거든요.
초반부터 지금까지도 인경이 캐릭터에 대해 무모하고 대책없다는 의견들도 있고 돈에 대해 천부적으로 잘 아는 사람이면 기자가 될게 아니라 돈 벌어서 가족들 살려야 하지 않냐 - 라는 댓글까지 봤는데..
전 처음부터 인경이가 가진 정의감이랑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신념 가지고 밀어 붙이는 면이 좋았어요. 돈만 쫓는 캐릭이었으면 이 드라마 진행이 안 됐을 것 같고 어제 보여줬던 인경이의 기지는 세 자매에게 꼭 필요한 존재 같아요. 11화에서는 예전 선덕여왕 덕만 아역일 때 모습도 보였어요! ㅋㅋ
그리고 어제 교도소에서 원상아가 인주한테 부모님 필리핀 거주하니 그대로 묻어버리면 편하지 라는 식으로 얘기했을 때 인주가 큰 감정동요 없이 눈물만 흘렸는데.. 인경인혜 얘기 나오니까 감정이 폭발하면서 돌변하는데 맘이 안 좋았어요.. 세자매에게 부모님은 고모보다 못한 존재같은…
첫댓글 작가님이 그런말을 하셨구나🥺 전 솔직히 이 드라마가 가진 이야기의 힘이 크다고 생각해서 인경이 캐릭터가 욕먹을때 좀 답답했거든요ㅎㅎ
암튼 너무 아쉬워요...12부작인게 좋으면서도ㅜ
어느 씬, 대사 하나 다 버릴게 없었어요ㅠㅠ 12부작 좋은데 16부작이었어도 좋았겠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