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번씩..자기전에 예매내역을 확인하며
이불속 발을 동동 거리며 설레이게 하던 팬콘의날😆
세기말 그때도 성인이였던 난데...
Y2K 드코가 왜이리 어려운지ㅋㅋㅋㅋ
결국 세기말은 버리고 비비드로 준비한 의상으로 출발!
응원법 영상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내릴곳을
지나치고만 한명의 붉은악마는
이때부터 등에 땀이 미친듯 흐르기 시작했어요
이것은 더워서 흐르는 땀인가 당황해서 흐르는 땀인가
노량진에서 올공가는 지하철로 환승만 하면 되는데!
용산까지 가는 바람에 다시 되돌아와서는
급행이 아닌 일반행을 타버리기
결국 동작에 내려 급행열차로 또 바꿔타기..
2시쯤 출발했는데ㅋㅋㅋ경기장에 4시 5분 도착😳
사람 많음에 놀라고 몬베베들 미모에 놀라고
드코에 진심이던 모습에 또 놀라고..
그렇게 미어캣마냥 두리번 거리면서
티켓부스를 찾아 헤맵니다
ㅋㅋㅋㅋㅋ근데 나 진짜 바보인지
본인확인 부스부터 갔다가ㅋㅋㅋ티켓받아 오라해서 리턴
티켓부스 갔더니 이름 초성 안맞는곳에 가서
리턴!!!ㅋㅋㅋㅋ
입장 팔찌 받기가 너무 어려웠....
정신이 하나도 없고 지쳐서
엠디는 구경도 못하고 할 여유도 없었어요ㅋㅋㅋ
진짜진짜 힘들게 땀 범벅하고 앉은 좌석은 시제석이지만시야 진짜 대박!
다음에도 일부러 골라 올까 할만큼 좋았었어요
역시 체조!ㅋㅋㅋㅋ
시작을 기다리면서 설레고 떨리는 마음 부여잡고
(몬둥이 없음을 위로하며 만든)
내 털몬둥이도 꺼내서 인증샷 찍어주고
다 만들고 나니 구입할수 있었던
찐몬둥이 인증샷, 입구에서 받은 슬로건 인증샷 찍기
내가 이걸 볼려고 그렇게 힘들었구나
내가 인생 첫콘을 몬스타엑스 콘으로 볼려고
관심이 없던거구나
내가 몬스타엑스를 좋아할려고
그동안 눈에 들어오는 연예인들이 없었구나
깊이깊이깊이 느낄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와 내가 지금 이걸 보고있다고?
어제까지고 영상으로 보던거 지금 찐으로 보고 있다고?
안믿기고 현실같지 않아서 눈도 꼭 감았다 떠보고...
허벅지도 꼬집고......
진짜 너무 행복한 시간들😍
끝날때쯤되니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내가 또 이걸 볼수 있을까?
내가 저 멋진 사람들 또 보러 올수 있을까?
이렇게 좋은건 인생 딱 한번만 찾아온다는데
나는 그게 오늘인거 같은데..하는 아쉬움.
창균이가 몬베베 목소리 얼굴 모두 모아
눈에 담고 가슴에 담는 모습에 더 울컥했나봐요😭
끝쪽 많이 못가줬다며
양쪽 오가며 신나게 뛰어주고 노래해주던
마음이 너무 예쁜 남자들🥹
너무 많이 웃어서 내 얼굴 강제 리프팅 해준
다정한 남자들😆
3시간 40분을 순간처럼 느껴지게 만든
마법같은 남자들🫢
이남자들 보러 또 오면 되지! 영상보고 노래들으며
기다렸다가 또 보러오면 되지!
내가 무슨일이 있어도 오고야 만다 결심했어요😾
집에 오는 길에 엠디 소개하는 라이브 보는데
또 신기신기함ㅋㅋㅋ와 나 방금 이남자들 보고 왔자나!
행복한 하루였어요
당황했다가,지쳤다가,설렜다가,신났다가,아쉬웠다가,
신기했다가,행복함으로 마무리
내가 이렇게 당황할때도 있었구나 싶었고
이렇게 땀이 많았구나 싶었고,
이렇게 소리 잘 지르는구나
이렇게 기쁘고 신나고 행복해 할수도 있구나
난 이런 모습도 있는 사람이구나 싶은 하루였어요
이런 하루를 선물해준 몬스타엑스 고마워요❤️
공연 끝나니 달라져있던 하늘의 색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7.10 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