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아열대 해양성 계절풍 기후로 인해 입동을 맞은 원저우는 의심할바 없이 저쟝성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이다.
“아무도 ‘원저우’ 택시경영권이 이렇게 높은 가격을 기록할 지 상상하지 못했다!” 투자에 능한 원저우인인 왕커청씨는 일찍이 “택시경영권 투기”로 많은 이익을 얻었다. 1996년의 2차례의 투자를 통해 짧은 1년이라는 기간동안 11만 위안을 50만 위안으로 만들었다.
2년 동안 원저우의 택시 경영권 양도가격은 몇 차례의 가격 파동을 거쳐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였고 올해 10월에는 최고 거래가 146만 위안까지 치솟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원저우시 공공교통관리처 택시관리과 황과장은 경영권의 장기적인 사용이 원저우 택시 경영권 거래 중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 <<원저우시 택시, 버스 경영권 유상 사용 방법>>에 “유상으로 택시, 버스 경영권을 얻은 자는 장기적으로 유효하고 개인에 소유된 경영권은 계승, 양도가 가능하며, 법인에 소유된 경영권은 양도가 가능하다”고 규정되어 있다. 또한 차주의 이익과 시장의 수급균형을 보호하기 위해 원저우시정부는 택시시장을 관리하고 있다. 약 160만 인구가 있는 원저우에 1998년부터 택시의 총 수량을 3,329대로 제한하고 있고 그 중 3,287대의 경영권은 개인이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의 98.8%에 이르는 수치이다.
다른 지역과 비교하여 워저우의 택시에 대한 투자가치는 “장기적인 유효”에만 그치지 않는다. 원저우 택시는 은행을 통해 50만 위안의 담보대출이 가능하고 최장 10개월의 할부상환이 가능하다고 한다. 대출이 가능한 50만 위안으로 다른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택시 경영권 시장을 선호하게 되었다고 한다.
몇 백만 위안에 달하는 부동산의 매월 임대 수익은 겨우 2,000위안 정도 밖에 되지 못하므로 택시 투자가 더 선호를 받고 있다. 이미 수 년 전부터 일부 원저우인들은 택시 경영권을 투자로 생각하고 투기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원저우인 투자 철칙 : 買漲不買跌(내릴 때 사지않고 오를 때 산다)>
그러나 올해 11월 초 원저우 택시거래가격은 단 4, 5일 만에 10만 위안 이상이 하락하였다. 원인을 찾아본다면 10월 28일 발표된 소식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원저우시 도로 여객 및 화물 운송 발전계획(2004년~2020년)>>에 의하면 도시면적 규모의 확대, 인구 증가 및 택시수요와 경영상황에 의거하면 원저우지역의 적절한 택시규모는 3,650대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현재의 3,329대보다 321대가 더 많은 양이라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민감한 투자자들은 내년 택시가 300대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원저우시 구이후(龜湖)로(路)일대에는 10여 개의 택시 중개소개소가 집중되어 있다. 11월 29일 이 곳에는 많은 투자자들이 택시경영권 거래가를 문의하고 있었지만 아직은 가격변동이 많은 시기라 거래는 이루어 지지 않고 있었다. 여러 중개소의 상황을 보면 양도가는 약 130만 위안에서 126만 위안에서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얼마 전보다 약 10여 만 위안이 하락한 가격이다.
원저우인의 투자 철칙인 買漲不買跌(내릴 때 사지않고 오를 때 산다)으로 인해 현재 일부 원저우인들은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원저우의 택시는 매우 특수한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종신제:소유권의 종신제) 택시 공급이 증가하더라도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는 시장은 포용할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택시 경영권은 두 종류이다. 바로 “베이징 방식”과 “원저우 방식”이다. 베이징시의 택시는 6.7만 대로, 그 중 개인택시는 겨우 1,000여 대이다. 한 사람이 모든 차량을 구매하여 경영하고 그 외는 모두 하청 경영을 하고 있다. 현재 중국 85%이상의 도시의 택시업계 관리방식은 베이징과 같다고 한다.
■ 독특한 “원저우 방식”택시경영
1998년 원저우시정부는 300개의 택시경영권을 공개적으로 경매하였다. 이는 최초로 택시의 경영권, 재산권, 운영권을 통일한 것이다. 당시 원저우 택시 경영권도 “종신제”를 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 경영권이 종신화된다는 소문이 있었고 또한 68.8만 위안까지 치솟아 사회안정측면에서 원저우시정부는 경영권의 “장기성”을 묵인하였다. 1999년 말, 영되고 있으나 경영권 지표를 얻지 못한 택시에 대해서는 각 지표 당 3만 위안으로 차 소유주 개인에게 매매하였다.
그리하여 2000년 전, 원저우시에는 경매와 독점구매하는 2가지 방식으로 택시업계는 비교적 완벽한 개인경영을 실현하였고 모든 택시 재산권은 처음의 투자자에게 돌아갔다.
그 당시 원저우시장이었던 쳰싱중(錢興中)은 더 이상 택시경영권을 발급하지 않는다는 말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고, 중고 택시는 일부 투자자들의 또 다른 투자 대상이 되었고 가격대는 점차 상승하기 시작하였다.
■ 개인택시 투기:10여 년 전부터 시작
일찍이 택시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현재까지도 그 때 투자에 대해 말하고 있다. 왕커청은 바로 그 중 한 사람이다. 그의 말에 의하면 1994년, 1995년 인플레이션으로 그 당시 원저우에서는 “10만 위안 투자하여 2년 후 원금을 회수하는 사업에 대해서 일반인들은 관심도 없었다”고 한다. 원인은 그 당시 기타 투자수익은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전문 투기꾼과는 달리 일반 샐러리맨인 왕커청은 투자에 대해 자신만의 일가견이 있었다. 택시가 매월 5,000위안의 임대수익을 낸다면 택시 경영권 가격이 상승하지 않아도 안정적인 수익이라고 믿었다. 1996년 봄, 11.5만 위안으로 샤리(夏利)택시를 구입하였고 놀랍게도 7, 8개월 만에 정부의 거시조정정책의 결과는 경착륙으로 투자할 곳이 없는 많은 자금은 택시 경영권 투자로 몰려 무려 38만 위안까지 상승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한달 후 초기 투자 성공의 기쁨을 맛본 그는 43만 위안으로 아우디 택시를 구입하였지만 이는 초기와 같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1년 후 1988년 여름, 원저우는 300만 대의 택시 운영권을 경매하기 시작하였고 이로인해 시장 가격은 파동을 겪었고 많은 투자자들은 50만 위안으로 택시 운영권을 되팔고 손을 털었다. 그러나 두 달후인 1998년 10월 새로운 택시 경영권은 70만 위안의 고가로 거래되고 있어(그 중 왕쥔야오가 억 대 자금을 투입하여 평균 대당 68.8만 위안으로 백대의 택시 경영권을 구입하여 쥔야오 택시회사를 설립하였다) 그 전 싼 가격에 되팔았던 투자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