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에서 길을 묻다-2

[달라이노루]

몽골의 아르항가이 아이막(아이막은 우리나라의 도의 개념)은 몽골 전체 아이막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항가이산맥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산에는 삼나무 계통의 하르머드(하르는 검다는 뜻, 머드는 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계곡에는 비교적 수량이 많은 물들이 흐르고 있다. 이 곳은 숲, 초원, 그 위에서 풀을 뜯는 양, 염소, 샤르크(야크), 그리고 구릉이 어우려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느낌을 준다. 온천도 있어 여독을 풀기도 좋은 곳이다.

그 곳의 대표적 명소인 자르갈랑트의 나무 다리는 우리들의 기억 속에 있는 메디슨카운트의 다리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그림 2) 자르갈랑트 입구의 나무 다리

   그리고 몽골에는 우리의 서낭당 같은 것이 있는데 그것의 이름은 어워(Ovoo, 오보)이다. 마을의 경계나 이정표가 세워진 언덕에 있는데 몽골인들은 이곳을 지나가다 돌과 나무를 던지며 왼쪽으로 세바퀴 돌고 지나간다. 일종의 몽골의 무속이다. 이 어워는 나무가 없는 남쪽에는 돌무지로 되어 있고 나무가 많은 북쪽에는 나무를 빗대어 세워 놓는다. 그리고 푸른 천을 걸쳐 놓는데 몽골인은 이 푸른 천을 숭상한다. 이 푸른 천과 몽골의 푸른 하늘이 잘 조화를 이룬다.

   

 하트갈솜 언덕의 어워 

자르갈랑트 가기 전 언덕의 어워

9) 허르커 터거와 차강노루

  아르항가이 아이막에서 유명한 볼거리가 차강노루와 허르거터거이다. 화산 활동으로 생겨난 지형 가운데 허르거 분화구가 특히 유명하다. 2,200m 높이와 둘레 약 3킬로미터의 거대한 분화구가 만들어졌는데 물은 고여 있지 않았다.

  차강 노루는 타이하르 촐로에서 북서쪽으로 타리아트 솜(군)에 있는데 화산 활동에 의해 생겨난 호수이다. 물이 워낙 맑아 차강(하얀) 노루(호수)라고 한다. 절벽 위에서 보면 바닥의 지형과 물고기가 훤히 보인다. 연어 종류의 큰 물고기가 많아 낚시로 각광을 받고 있다. 몽골인들은 아주 옛날에 물고기를 먹지 않았다. 아침에 허르거 분화구 쪽에서 뜨는 일출과 허르거 터거 위에서 차강노루 쪽으로 지는 일몰은 아주 기막힌 장관이 아닐 수 없다.  

 불루베리를 팔러나온 아이들

 차강노루의 한 부분

 허르거 분화구 정경

 허르거 분화구의 식생

오트공탱거르 가기 전

- 그 곳보다 그 곳에 가는 길이 멋있는 몽골 -

 야생 파 꽃

 몽골 셔르가 돌칭 게르 캠프의 빙(빵)

 몽골 전통 음식 허럭

 차강노루의 한 부분

 초원의 길 사람의 길

 비가 오면 생기고 건조하면 없어지는 초원의 물길

 초원에서 길을 묻다

 물은 차를 넘지 못하고

 저 고개 넘으면 하늘인가, 또 다른 초원인가

 해발 400미터에 핀 흰 큰 구슬붕이

 몽골의 하늘과 구름

 해발 4000미터에 핀 두메양귀비

몽골의 석양 

[홍진선]

햐석양이 신비롭다...

[우아한 퀸^^]

블루베리 팔러나온 아가야들 표정이 다부진데 마니 팔았나 규서야 오토바이 옆에선 흰셔츠 남자는 니그형 사진만 보아도 초원으로 끝없이 이어진길이 그려진다야굳몽고 아니 몽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