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신도 무엇을 얼마나 심어왔고 어디에 쓰는지 모르게 쓰고.. 나눠주고 먹고 ..
그래왔던걸 짤막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제 생각에 이방이 굉장히 중요한 방인듯 합니다 .
저도 많은걸 배우고 싶고 ..자그마한 이론이나 경험등등 귀농이나 농사에 대해 배우고 싶습니다 .
그래서 먼저 글을 하찮은 것이지만 띄워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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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 오이. 고추(여러종) .상추(적 녹 )2.3가지.무우(달랑무 큰무).파. 양파. 호박. 수세미. 박 . 치커리. 배추.갓배추(쌈용.김치용)
쑷갓. 양배추. 토란. 도라지 . 더덕. 피망(녹.홍.노랑.주황). 적채. 참나물 . 씀바귀. 아욱
곡식 곡물 : 옥수수. 감자. 고구마 .. 콩(여러가지).밀. 조. 아콘
과일 : 토마토 .방울토마토. 밭딸기. 복분자(경주산빨간색.전라도산검정빛).수박. 참외 . 사과 .앵두. 포도 . 머루 . 배 . 은행
산채 : 산채는 바로 앞뒤 사방이 산이라 많은걸 얻을수 있습니다 .특히 버섯은 송이부터 능이 밤버섯.밀버섯.싸리버섯등등
식용 가능한것이 많습니다.참고로 경상도 지방은 약용으로 운지버섯은 나오나 영지는 못봣네요 .
기타 : 감이 날씨가 추어서 감나무가 잘 안자라는데 10그루 심어서 4그루 남았네요 .겨울에 추위에 죽어서 ^^.나머지 열심히
살려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짚으로 동여매주었구요 .산에 밤하고 대추는 많아서 따로심진 않았습니다 .
국산바나나(으름)이거 이지방엔 없더라구요 .충청도에서 가져왔는데 일단 살았더군요 .
특수작물 : 산양삼 (장뇌삼)이부분은 전 15년째 하고 있습니다만 ..상업적인걸 벗어날수 없어서 카페 취지에 맞질않구요 .
봄에 누구든 언제든 같이 산삼 채심하고 싶으신분들은 동행해서 재밌는 이야기도 나누고 했음해요.
전 사람을 좋아해서 잘 어울어 질수 있을겁니다 .. 제 주업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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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무와 배추를 많이 심어서 놔눠주기 바빳습니다 ..가져다 주기도 하구요 .택배로 보내기도 ..
사람들 퍼주는걸 워낙에 좋아해서 ㅠㅠ .어느정도껏 퍼주자 라고 부모님과 합의를 봐서 ...
심다 보니 정말 저도 모르게 이렇게 많은 저도 놀랄만한 가지수를 키워내고 있더군요 .
몰랐는데 작년 제작년 부터 점차적으로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거름은 주변에서 동물 키우시는 분들이나 개의 배설물을 모아서 삭혀서 사용하기도 하구요 .
농약은 최대한 안주려고 합니다만 인체에 해가 별로 없는 최소한의 약만 주고 안줘도 되는것들은
안주면서 키우고 있습니다 ~!! 전혀 안주면 수확량이 괴롭습니다 ㅎㅎ ^^
과일 부분인데요 저도 첨엔 언제 따먹으려나 했는데 ...
올해엔 정말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앵두로 시작해서 점차 농사 실력이 좋아지니 ..참외도 수박도 엄청 크게 자라주었구요.
과일가게에서 파는거 안부럽습니다 ..사과 같은건 정말 농약도 안주고 파는것 보다 더 크고 안에 꿀도차고 정말 좋았습니다.
딸기는 15년전에 우연히 산삼을 채심해서 내려오다가 작은걸 하나 드리고 얻어온건데 천안에 심엇다가 ..
옴겨온 것인데요 한해에 10개만 심어도 나중엔 캐서 버릴정도로 잘 퍼집니다 .
복분자는 손으로 눌러도 안터지는 당도가 높고 수분이적은 맛좋은 경주산이 잇구요 .10년전에 경주서 가져온건데
꺽어서 땅에 꽂아만 두어도 잘 자라고 너무 늘어나서 오히려 파주어야하구요 덩굴이 아닌 나무형식의 복분자입니다.
전라도 것은 익으면 까맣게 변하고 당도도 좋구요 .수분이 많습니다 ..오래가는건 경상도산이 좋더군요 ..
방울 토마토나 토마토는 6월부터 11월 얼마전까지도 따먹을 정도니 제가 특히 좋아하는 품목인데 ..
돈주고 안사먹고 농약 안치고 당도는 사는것보다 오히려 높구요 .금전적으로 정말 도움되는 것들입니다 .
한가지 한가지 모이고 종류가 늘어나다보니 서서히 주머니 사정이 좋아지더군요 .처음엔 멀 먹고사나
이 시골까지와서 <---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만 차츰 주변분들과 친해지고 모자른 것들은 저희걸 주고 바꿔먹고 .
저희도 딸기와 복분자 갓배추 이건 나누어 드렸습니다 ..특히 갓배추로 쌈 먹는걸 가르쳐주어서 요즘
주변에 다들 심어 드시더군요 그런것이 정말 뿌듯했습니다 ..복분자도 그렇구요 ^^
돌아오는 봄엔 여러가지 한 10종류 이상의 쌈을 개발하고 더 심자고 건의했습니다 .
부모님들도 오시는 손님들도 많고 고기들도 자주 구어드시니 그러자고 하시더군요 .
특히나 아버지가 술도 좋아하시고 고기도 좋아하셔셔 ^^
산을 개간해서 새로 만든 밭들이라 미네랄도 함유량도 많을거 같구요 ..정말 파릇하게 잘 자라 주었습니다 .
국유림과 경계를 이루는곳을 소량의 땅을 사시면 더 유리할듯해요 저흰 그 선택을 정말 잘한듯합니다 .
국유림에 심어 먹는다고 누가 뭐라할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벌금낼일도 없구요 ..
정 나라에서 쓴다면 내주면 되는것이구요 .단 나무를 빈다거나 땅을 헤쳐놓는다거나 그런건 삼가하구요 .
경계선에서 조금더 쓴다고 모라할사람은 없다 보여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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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흙으로 지었구요 부모님의 선경지명이죠 ..옆에 이모님 사시고
다른옆엔 사돈 삽니다 ..양쪽집은 한쪽은 서양식 목조건물이구요 ...이모님집은 흙으로 빚어서 만드셧구요 ..
앞에 그냥 마셔도 좋을 냇가가 흐르구요 어항에 고기 잘 들어가더군요 ㅎㅎ
1급수여서 고동도 많이살고 있습니다 ...
그래도 물은 산에서 바위틈에서 나오는 암반수를 먹습니다 지하 몇백미터 에서 나오는 것이라 하더군요.
나중에 알았는데 정말 유명한 약수터 였다고 합니다 .사람도 고치던 그런 약수라더군요 .
정말 운이 좋아서 저희가 사용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물세를 안내고살죠 ㅎㅎ
전기보일러 심야전기를 사용중이구요 .불도때서 난방할수 있게 2중구조로 설계해서 편리하고 ..
연료절감이 대단히 좋습니다 ..가을엔 송이를 입찰해서 팔정도는 못되도 식구들 먹을정도 채집가능한데요 .
그것도 정말 행운이고 행복합니다 ...정말 선택에 절대 후회없고 살아보니 이것이 사는 행복이구나 느낍니다 ^^
도시 생활접고 특작물 위주로 살아갈 방도를 찾아보면 얼마든지 귀농이 부농이 될듯합니다 ..
현제 도시 생활은 직장을 다니거나 장사를 하거나 기업을 운영하는것이 자랑이던 시절은 지나가는듯 합니다 .
반전이라 생각됩니다 이제 자연으로 돌아가야 살고 자연으로 돌아가야 부도 생기고 마음도 정화되구요 .
정말 여러모로 좋습니다 ...좋은물 좋은공기 그리고 그전의 인심을 되찾고 ~각종 스트레스 해방 ..
참고로 전 젊습니다 .그리고 저도 누구못지않게 도시생활에 익숙했엇구요.
서울에서 30년을 살다 천안에 내려와서 부모님하고 바톤터치하고 천안에서 익숙해지고 다시 봉화로 가려니 .
큰 이질감도 없더군요 .7년동안 들락날락햇구요 .서울에선 직장10년 천안에선 호프집경영 5년 했었는데요 .
나름 괜찮은 삶이었다고 생각이 들었었습니다만 ..하루라도 늦게 깨우친 요즘이 후회이군요 ..
부질없는 17년 이었던듯합니다 ...일단 돈을 벌려 가는것보다 아껴서 얻어진다고 생각하시면 ..
귀농이 결코 부담이 되거나 두렵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
귀농은 일단 실패는 없습니다 ...내 욕심을 버리면 실패라고 생각하지도 않겠죠 ..
내행복을 찾느냐 마느냐로 귀농을 선택하시면 100%성공만 있으리라 봅니다 ..
두려워 마세여 시작하세요 ~~~
그리고 여러분들 체험담이나 경험 등등도 ..듣고 싶고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
이런 훌륭한 카페가 존재해서 미약한 저도 정말 힘이 되는듯합니다 ...
행복하세요 ~~~ ^^
첫댓글 너무 행복한 모습이네요 부렵~~~^*^
너무 멋지십니다. 저도 마음은 달려가고싶습니다..ㅠ,.ㅠ; 아...그립습니다.
난 언제가나...............아마 지진이 나도 갈수있을련지.........
배가 고파요... ㅠ.ㅠ 소중한 경험담이네요. ^^
저도 귀촌 할려고 여러 카페에 가입도 하고 컴에서 정보도 얻고 했는데 귀농선배로 부터 직접 들으니 결심에 많은 도움이 되네요.언제 한번 찾아뵙고 좋은 말씀 듣고 싶읍니다..서울 신당동 사는 61년생 성길용입니다.017-743-2780..좋은 날 되시길^^*
귀농 하시는분을 위해 자세히 즐겁고 행복를 전달해 주시는군요. 자주 자주 귀농에 대해서 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많은 도움 되엇습니다.^^**
대단,부럽,감탄 스럽 습니다,,^^
식물은 주인의 발자욱 소리듣고 자라난다는데 열심히 농사짓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부러울따름이에요^^ 난언제가나
부럽네요....행복한 삻을 사시는 분이시네요....
개인일이 바빠서 정말 오랜만에 카페 들렸는데 많은분들 계시군요 귀농에 관한 글들도 댓글도 많고 .^^ 날 풀리면 전화번호 올릴게요 ..언제든 오셔셔 구경도 하시고 ..제가 하는일 산양삼 키우고 산삼 채심하는것도 보셔도 돼구요 ..차도 마시고 이질감 없으심 주무시고 가셔도 좋습니다 ^^담에들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