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아침 목욕을 간다는 아내에게 대충 준비해서 설악산 단풍구경을 뜨나자고 했다 .
갑자기 잠 잘자고 무슴 뚱딴지 갇은 소리냐는듯 눈만 깜박 깝박 .
오전 9시 대충 짐을챙겨 출발했다.
경주까지 아내가 운전을하고 교대해서 12시 울진덕구오천에 도착 점심을 먹고 온천욕을하고
동해시에 들러 천연동굴을 둘러보고 삼척으로 가는도중 정동진에 들러 해돗이공원과 모래시
계를 본뒤 삼척으로 향했다 .
아늑한 분위기 에서 저녁을 먹고 설악산으로 향했다 .
조금은 피곤한 몸으로 여장을 풀고나니 저녁9시30분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 6시 모텔를 나와 시원한 황태해장국을 먹고 울산바위로 향했다.
기암 절벽을 철 사다리를 잡고 힘겹게 올라 정상에 도착하니 온 천하가 발 아래에 ......
붉디 붉은 단풍은 환상 거자체다 .
휘~이 둘러보고 서둘러 하산 해서 비선대로 향했다 .
지난주 등산때 비선대로 올라서 공용능선 으로해서 천불동 계곡으로 내려왔지만
아내는비선대 와 본지가 약 10년은 된듯하다.
옛 추억도 돼새기며 모처름 단둘이 여행이라 손잡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주위의단풍
을 감상하면서 옛날 함께왔설대를 이야기 해 본다.
비선대 동굴암자에 부처님도 안녕하시고 주위의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져 한청 아름답다.
갈길이 멀어 서둘러 하산 12시 설악산을 출발 미시령으로 꼬불꼬불 굽이굽이 황홀한 단풍을보
며 백담사로 향했다 .
백담사 입구에도착하니 자가용은 출입을 못 한덴다 .
주차장에 내려 백담사까지 뻐스를타고 가야한단다.
갈길이멀어 주차장에서 휘이 둘러보고 출발 한계령으로 접어더니 설악산특유의 기암괴석이
오색의 단풍치마를 둘러입고 웅장하게 나열하고 반긴다 .
구비구비 돌아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 차도쉴겸 나도쉴겸 차를세우고 찌~인한 커피한잔을 시
켜 둘이나누어먹었다 .(돈이 커피1잔갑 박에 업어지롱 ㅋㅋㅋ)
마치 이국에 온 느낌이 든다 정상에 나무들은 이미 겨울채비에 들어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
어쩜이렇게 아래와 위의 풍경이 이렇게 다르단 말인가 ?
어이쿠 따끈한 커피가 금방식어버리내 나머지 한방울까지 홀짝
시계를보니 어느듯 오후5시 오대산 까지 갈길이 멀다 토산품을 산다는 아내를 재촉해서 두문
진으로 출발했다 .
어둠이 깔리는 두문진을 뒤로하면서 진고개로달리는데 초행의 어두운 고갯길은 멀기만 했다 .
그도거럴것이 진고개 말로만듯고 얃트막한 일반 흔히지나는 고개려니 하고 몰캉하게 생각했
했는데 오매~ 가도 가도 굽이굽이 애고애고 아직도 정상이 안보인다 .
한~함을 굽이돌아 정상 휴게소에 도착하니 해발 1200m란다 .
흐미~ 이렇게 높으니 내가 시껍을 묵었지 ~ (담 부턴 몰캉하게 안볼겨 ㅎㅎㅎ)
고개를 내려가 숙소를 잡아야 하겠기에 그흔한 차 한잔 못먹고 고개를 내려 달렸다 .
올라온것만큼 내려가야 하니 캄캄한 외진길이라 멀리 느껴질 수 박에 ......
방을잡고 숙 소에 여장을 푸니 저녁9시 T V를 켜니 낮에 지나온 평창에서 대형뻐스 사고가
있었단다 . (애고 무시버 오금이져려 내일 운전을 할수있을래나 )
아침5시 일찍짐을 챙기고 근처 식당에서 황태 행장국으로 아침을 때운뒤 (이곳에는 어느식당엘 가나 황태 해장국 .황태박반. 황태찌게. 황태구이. 황태황태 황태가 안들어가면 요리가 안 되는가 봐 )
월정사가 있는 골짜기로 차를몰았다.
약5분쯤 올라가나 월정사 주차장이 보인다 너무 일찌어 인적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
월정사엔 내려올때 들리기로 하고 계속직진을하니 마지막 등산객 주차장이 나오고 거기서
부터는 비포장 도로가 시작되었다.
안내지도를보니굽이굽이 돌아 넘어가면 평창으로간단다 .
일반 관광으로는 가볼수없는곳 굽이굽이 비포장 도로를 20분쯤 올라가니 고개정상이다 오지의
비포장 고갯길이라 거헌한 커피판매기도 하나없는 아~무것도없는 고개정상 앞에온 겔로퍼
한대가 숨을고러느라 서있다.
차에서 내려 지나온 고갯길을 내려보니 저~아래 월정사가 보인다 좌로는 비로봉(1563m)
우로는 상왕봉 (1422m ) 벌서 겨울채비에 들어 나뭇가지만 앙상하니 바로옆 가까이에 보인다
가을의 쌀쌀함을 느끼면서 아내의손을놓고 맞있는 구름과자를 (담배)한대 음매 쥐기는거 ....
다시 차를돌려 지나온 고갯길을 달려 월정사에 들럿다
고요한 산사에 방문객이 몆사람 서성인다
법당 앞에서 부처님 안녕하십니껴 ? 인사를드리고 ......
역사를 보니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의 계송을받아 창건했단다 .
월정사를뒤로하고 어젯밤 지나온 진고개를올라 정상 휴게소에서 토산품 ㅋㅋㅋ배추5포기
맞있어 보이기에 ....따끈한 차1잔 둘이서 나눠마시고 소금강의로 향했다.
꼬불꼬불 골짜기로 들어가는데 별인적도 차량도 보이지 않아 조금은 실망하면서 도착하니
엄청넓은 주차장에 앞서온 멷대의 차가있다 평일이라서 손님이 적은가 부다 생각하고
계곡따라 오솔길를 올라가며 맑은물 빛바래 하야게변한 바위들과 단풍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되어 한참을 올라갔다 .
안내 지도를보니 폭포와 만물상 아직도 2k더 가야한덴다 .
갈길이멀어 아쉬움을 안고 발길을 돌려 내려오는데....아니 우찌이런일이 ???
올라오는 등반객이 너무많아 내려가는길이 장난이 아니었다 .
주차장에 도착하니 그넗은 주차장은 만원이고 한쪽길 까지도 주차장으로 변했다 .
간신히 주차장을 빠져나와 금방 삻아서 따끈따끈한 옥수수를 4개 2천원이랜다 .
ㅋㅋ내가제일좋와 하는거 ....냠냠 쩝쩝 한손엔 옥수수 한손은헨들 신토불이 맞이 지기는기라~
다시 진고개를 넘어 영동고속 도로에 올라 아내에게 헨들을 넘겨주고 1시간만 주무시겠다고..
애그머니 ....눈을떠니 안동휴게소 마눌아님 수고했시유 맞있는 안동고등어에 저녁을먹고 이
제부터 서방님이 모실께 .......
오랫만에 두사람만의 오붓한 시간 ㅎㅎㅎㅎ괸찬군 ....
친구들도 짬을내어 휘이 한바퀴 둘러오기를 권하면서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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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환상이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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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백섬 나머지애기 속히 스시구려....
집사람과 함께 한 가을 단풍 기행글,,,에고 부러봐라 넘 멋지다.암튼 동백섬님은 인생을 윤기있게 사는 같다.우리나라가 좁다지만 요즘은 어느 산이나 나무가 울창하고 계곡은 물이 좋으니 발길이 가는 어느 곳이나 좋은 같다.마음의 여유가 문제이지...언제나 유유자적한 모습 무척 아름답다.깊어 가는 가을 건강+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