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탐방 - 울산여중 | ||||||||||||||||||
선생님의 제자사랑…따스함이 감도는 교정 | ||||||||||||||||||
선생님의 제자사랑…따스함이 감도는 교정 방과 후 활동 시범학교, 체조부 활약도 화려
5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울산여중(교장 이상철)의 교정은 따스함이 감돈다. 삭풍이 몰아치는 겨울날에도 훈훈함이 전해지는 이 학교는 ‘사도장학회’로 인해 빛이 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최선을 다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학생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장학회다. 선생님들의 각별한 제자사랑, 또 학생들은 스승의 사랑에 힘입어 명문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데 그 현장을 찾았다. ◈사도장학회로 ‘훈훈’ “경제사정이 악화되면서 학생들의 급식비 미납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대책 마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그 결과 2006년 4월 교사 49명이 전원 동참하여 ‘사도장학회’를 조직하게 된 것입니다.” 이상철 교장은 자신의 뜻에 동참을 해 준 교사들에게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말문을 열었는데, 선생님들의 제자사랑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하게 되었다. 이로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급식비가 지원됐고, 학생들은 안심하고 학교급식을 하면서 학업에 전념한다.
◈특화된 교육으로 ‘명문’ 과시 이 학교의 중점과제 및 특색사업은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경제교육>이다. 창의적 재량활동을 통한 체계적인 교육으로 건전한 소비 생활지도를 하고 있다. 둘째는 <꿈을 키우는 진로상담 교육>이다. 직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 지도하고 나의 꿈과 미래 가꾸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셋째는 <논술 독서지도를 통한 바른 인성 함양>이다. 가족독서운동을 통한 공동체의식 함양으로 꿈을 키우는 독서교육을 하고 있다. 넷째는 <방과 후 활동 시범학교 운영>이다.
◈2007 방과 후 활동 시범학교 이 학교는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방과 후 활동시범학교를 운영하면서 큰 효과를 얻었다. “인근 학교와 연계한 교과 프로그램의 운영은 학교 시설의 활용이라는 측면과 새로운 지역 교육 문화 센터 형성에 긍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이 학교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방과 후 교육활동을 함으로써 사교육비의 절감을 가져왔고, 수강생의 성적도 크게 향상되었을 정도. 또한 대학생학습도우미를 활용한 수업은 기초ㆍ기본 교육 향상 및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체조부 활약 화려 체조부 학생들은 요정이라 불릴 만큼 어여쁜 모습으로 체조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007년 전국 소년체전에서 여중부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한 조현주 학생을 비롯해 김다은 학생 등의 활약으로 인해 이 학교는 울산은 물론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조현주 학생은 세계무대로 나가 기량을 뽐내 학교를 빛내고 있다. ◈신나는 동아리활동 윔지컬, 댄스동아리, 밀알, 방송반 등 동아리활동이 활발하다. “윔지컬은 만화&코스프레 동아리인데요. 여기서 활동하다 보면 활력을 느낄 수 있어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동아리이다 보니 밝고 힘찬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또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댄스동아리의 인기는 폭발적이고, 기독교 동아리인 ‘밀알’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업그레이드 울산여중 선언 지난 학생의 날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울산여중 학생이 될 것을 다짐한 울산여중학생들, 건전하고 소신 있는 이들의 선언이 크게 주목된다. “ 우리는 우리 삶의 주인으로서 책임 있게 행동하는 법을 배우고 실천한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주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한다.” “우리는 깨끗한 환경을 만들고 자연을 사랑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실천한다.” 등의 다짐이 눈길을 끈다. ◈인터뷰
▲이상철 교장 ‘참되고(眞實) 새로워지자(創意)’를 교훈으로 하여 건전한 사고와 바른생활을 하는 꿈(VISION)을 키우는 사람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열린 학교, 열린 교육으로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참여해 학교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울산여중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짐작하겠지만, 홈페이지 활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하여 좋은 의견을 많이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학생들을 위해, 학교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시현 학생회장 우리학교의 자랑가운데 하나가 ‘학생회’입니다. 선생님들의 큰 관심 속에서 학생회 활동은 어느 학교보다 활발합니다. 저는 학생회장 출마의 변에서 제시한 두발길이 자유화, 학생쉼터 활성화, 화장실에 비누와 휴지 비치 등이었는데, 모두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저와 함께 활동했던 동기생들에게 감사하며, 울산여중을 빛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고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