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 하위권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 두산이 드디어 칼을 뽑아 들었으나 그 칼은 과도였다...
SK : 이여상 out / 임태훈 in
두산: 임태훈 out / 이여상 in
그들의 트레이드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으니....
12주차가 지난 시점에 한번의 트레이드도 하지않고 순혈을 고집한 두산 단장은 해운대를 거닐다
유독 팔을 심하게 떠는 한 청년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는 모 TV와의 인터뷰를 유창하게 잘 하는 모습을 보이며 김단장의 마음을 홀리기에 충분하였다.
김단장도 마음을 가다듬고 수차려 그에게 다가가다 뒤돌아서기를 수차례..
"해운대 왔더니 날씨도 너무좋고 여ㅈ"
" 저기......계속 지켜봐왔는데요.......죄....죄송하지만 혹시..운동해볼 생각 있으신가요..?"
결국 수줍게 그에게 명함을 건내자..
"여ㅈ.....아....머예요!!!! 인터뷰중에!!!! 아이씨......나중에 오세욧~!!......(스탭을 보며)죄송합니다 다시한번 갈께요~"
"아...예.....꼭 좀 연락 부탁 드려요..."
이렇게 아쉽게 돌아서서 숙소로 돌아온 그의 머리속엔 온통 살색의 그 생각뿐....
그로부터 일주일 지난 후, 김단장의 휴대폰이 울리는데..
'나꿍꼬또 기싱꿍꼬또~'
"김을환 단장 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저번에 해운대에서 명함주신 분 인가요??"
"예, 그런데요..누구시죠??"
"아...전 그날 인터뷰하던 이여상 이라고 합니다..그땐 바빠서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네요...잘 지내셨어요^^?"
"아...네 연락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기다리고 있었어요...혹시 운동해보실 생각 있으시나요??
"안그래도 제가 야구선수인데 1군 구경한지 오래되서 연예계 데뷔 하려 준비중에 있었는데요.........혹시 야구 계속 할 수 있으면 선생님 밑에서 야구 할 수 있을까요??"
"아~! 안그래도 저희팀에도 아나운서랑 친한 애가 있는데 연예계는 좀 못쓸동네라고 하더라고요....이친구도 맨날 아나운서 뒤꽁무니만 쫒아다니는데 이친구 보내버리고 여상씨랑 함께 하고싶습니다만..."
"아.....그래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그들의 트레이드는 성사되게 되었다...
계속 쓰려니까 끝이 안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디스패치급 기사군 ㅎㅎㅎ
ㅋㅋㅋ 기사 업데이트 되었네~ 지금 클릭안했으면 몰랐을뻔 ^^ 야신일보 점점 잡지화되가네 ㅎㅎㅎ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