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태안 최북단 꾸지나무해수욕장에서 시작해서 꽃지해수욕장으로 돌아오는 다소 힘든 일정을 소화함
꾸지나무는 태안 최북단이라는 상징성이 있어 들렀는데 아담하고 조용한 시골틱한 곳이라 맘에 들었음
다음 들른 곳은 학암포,,, 그저 그런곳이라는 느낌
다음은 신두리, 명불허전 국내 최대의 사구가 있는 곳으로 어마어마한 해변 길이에 놀랐지만 12시에 가까운 시간이라 뜨거운 햇살에 개들이 움직이지 못해서 금방 철수함, 다음에 다시 와야지.
다음은 천리포, 일단 민생고 해결을 위해 회덥밥 투하, 너무 뜨겁다. 그늘이 없고 좀 좁은 느낌?
천리포 수목원 주차장에서 차에 시동걸어놓고 뻗어버림. 나는 죽는 줄 알았는데 애들은 시원한 에어콘 바람에 다시 살아남.
다음은 만리포, 거대하군. 내 맘에 쏙 들어. 촌구석에 살다가 대도시에 들어선 느낌이 이럴까? 부대시설도 훌륭하고. 다음엔 여기로 오자.
다음은 몽산포, 내비에 몽금포라고 입력하니 뜨지를 않네. 아 미쳐. 몽금포가 아니고 몽산포네. 주차하고 들어가니 입구에서 나를 애타게 부르네요. 저 부르셨어요? 네 사람만 들어갈수 있고요 개는 못들어 갑니다. 에이 18, 이런 개같은 경우가 있어. 해변에 물이 빠지면서 가족들끼리 해루질하기는 좋아보이데요. 여긴 다시는 안온다.
다음은 청포대, 이름이 예쁘군. 입구에서 꽃게반 대하반 튀김을먹고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마다 오투에게 관심을 가져 안면도 승언리가 고향인 100일 된 마리노이즈 오투랍니다, 아빠는 토니구요를 여러차례 말해줘야 했음. 사람들이 모이자 오투의 장기 가랑이 사이 8자 돌기, 짖어, 원반 등을 뽐내자 일동박수. 내심 뿌듯.
다시 꽃지해수욕장으로 왔는데 내일 오전중 애견인이 많은 청포대로 가자.
이상 안면도 토니견주님의 좋은 정보로 태안 일주한 오투견주였습니다.
첫댓글 오투견주님무더위속에
태안순례 하셨군요
고생많이하셨읍니다
천혜의자연생태로 있기에
태안반도 둘레길 돌아
볼만합니다
무더운날씨몸건강하게
유지하시면서
태안둘레길만킥하시기
바라네요
수고하셨읍니다
어제 태안을 돌아보면서 가슴이 벅차 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맑은 하늘에 떠 있는 흰 구름과 더위를 식혀주는 산들바람, 좋은 사람들과 우리개들이 있어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견주님과의 행복한 여행! 오투와 멋진 추억을 만드셨군요? 부럽습니다... ^.*~~
순간순간이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기에 세상살아갈 맛이 나는 것 같아요 그대가 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는 어제 죽은 어떤 사람이 그토록 고대하던 그날이니라라는 말이 생각납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학암포 옆 구례포 해수욕장도 좋은데 제가 우리 강아지 훈련시키던 장소에요
태안 순례를 하셨군요. 오투와 어릴적 소중한 추억을 만드셨네요. 오투가 나중에 어른이 되면 아마 이때가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느낄수 있을 꺼예요.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왔네요. 견주님의 열정을 느낄수 있었던것 같아요. 즐거운 시간 많이 만드시고 조심해서 올라가세요. 다음에 기회 닿으면 또 뵐께요. 오투도 아마 견주님의 기대만큼 훌륭하게 클꺼라 생각합니다.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