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남자 중, 고 농구의 시즌 개막을 알리는 KBL총재배 춘계 전국 남자 중,고농구 상주대회 대진이 확정됐다.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상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남고부 25개 팀, 남중부 27개 팀 등 총 52개 팀이 참가해 시즌 첫 우승을 겨루게 된다.
먼저 남고부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인 경복고와 라이벌 용산고, 조직력의 무룡고, 홍대부고 가 F그룹에 속해 예선전부터 치열한 싸움을 펼칠 전망.
A그룹에는 2012년 대통령기 우승팀인 마산고와 김영래 코치가 이끄는 제물포고, 일취월장한 김남건의 청주신흥고 등이 포진했다.
C그룹 역시 박빙의 싸움이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졌던 강원사대부고는 신임 박종혁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전력이 크게 좋아졌다는 후문. 여기다 장신 포워드 강바일이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양정고도 언제든 결선에 오를 수 있는 팀이다.
그동안 다소 부침 있는 모습을 보였던 대전고는 장신 선수는 없지만 끈끈한 힘을 가지고 있는 팀으로 한태욱의 돌파, 신현무의 파워 등을 앞세워 양정고, 강원사대부고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천기범(연세대)의 졸업으로 전력이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홍순규(200cm, C)와 정강호(194cm, C.F)가 버티고 있는 부산중앙고는 지역 라이벌 동아고 등과 함께 우승도전의 시작을 맞이한다.
동아고는 남중부 최장신 센터 이윤수(202cm, C)를 받아들이며 전력을 강화해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대폭 강화됐다. 이밖에도 조직력의 명지고 역시 이들을 위협할 팀으로 꼽힌다.
지난 여수시장배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전 선수들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함께 운동을 해온 강점과 골밑에서 이채훈의 기량이 좋아진 만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E그룹 역시 결선진출 팀을 쉽게 예상할 수 없다. 장태빈(181cm, G)과 박준영(195cm, C)의 송도고, 기존의 정준수(193cm, C)와 변재효(180cm, G)와 함께 박찬호(200cm, C)가 가세한 낙생고 역시 쉬운 상대는 아니다.
남중부는 우승후보들이 고루 편성됐다. 올 시즌 강세가 점쳐지는 명지중은 A그룹에 자리 잡았고, 장신의 삼선중은 화봉중과 대전중과 함께 B그룹을 이뤘다.
신임 김학섭 코치가 이끄는 전주남중은 양준우(175cm, G)의 임호중 등과 C그룹에 속했고, ‘타짜’ 김도완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마산동중은 D그룹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올 동계훈련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김형민(173cm, G)과 최진혁(174cm, F)를 앞세운 침산중은 F그룹에서 결선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할 전망.
<그룹 현황>
* 남고부 *
A그룹_마산고, 청주신흥고, 안양고, 광주고, 제물포고
B그룹_휘문고, 전주고, 상산전자고, 인헌고
C그룹_강원사대부고, 대전고, 양정고, 군산고
D그룹_삼일상고, 동아고, 부산중앙고, 명지고
E그룹_충주고, 송도고, 낙생고, 광신정산고
F그룹_경복고, 용산고, 무룡고, 홍대부고
* 남중부 *
A그룹_호계중, 광주문화중, 명지중, 금명중
B그룹_삼선중, 화봉중, 대전중, 연서중
C그룹_전주남중, 임호중, 원주대성중, 휘문중
D그룹_단대부중, 광신중, 마산동중, 양정중
E그룹_계성종, 용산중, 팔룡중, 상주중
F그룹_군산중, 춘천중, 여천중, 침산중
G그룹_홍대부중, 주성중, 송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