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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밸류 증권가 정보 찌라시 데일리 이슈요약
◇진보의 시대…경제민주화 법안이 핵심공약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정치에서 당장 대통령 퇴진 문제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정치의 진보 성향 강화가 중기적으로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에서 기업 규제 강화, 정부의 역할 증대, 복지 확대에 대한 요구가 대대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 이후 한국 정치의 진보적 성향 강화로 나타날 변화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현 대통령의 퇴진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될 경우 경제민주화 법안이 야당의 핵심 당론으로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기업들의 경영권 승계에 파급효과가 큰 경제민주화 법안은 아직 국회의원 발의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이것이 당론으로 확정되면 현실화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조기 대선이 확실시되면 대선후보의 성향에 따라 발의된 경제민주화 법안이 핵심 공약이 되거나 당론으로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여소야대 정국인 만큼 합의 과정에서 경제민주화 법안의 일부는 여당이 야당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경제민주화 법안이 대선에서 부각될 경우 경영권 승계와 지주사 전환을 염두에 둔 기업은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지주사 전환 논의를 공론화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승계가 필요한 대기업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英·美 이어 이탈리아 덮친 포퓰리즘 -매경
..개헌안 부결로 렌치총리 사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미국 대선을 휩쓴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광풍'이 이번에는 대서양을 건너 이탈리아마저 집어삼켰다.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치러진 개헌 국민투표가 59.1%의 압도적 반대로 부결됐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헌법 개정안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되자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는 내년 상반기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됐다. 렌치 총리는 이탈리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명분으로 개헌을 추진해왔다. 헌법 개정안은 상원의원 수를 315명에서 100명으로 대폭 축소하고 입법권한을 하원에 집중시켜 이탈리아 정치의 비효율을 개선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렌치 총리 사임으로 총선이 앞당겨지면 개헌 반대 운동의 선봉에 섰던 오성운동이 집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로화 사용에 회의적인 오성운동은 집권 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잔류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브렉시트에 이은 이탈리아의 EU 탈퇴, 이른바 '이탈렉시트(Italexit)'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 경제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개헌안 국민투표 직후 이탈리아 3위 은행인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 은행이 50억유로(약 6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렌치 총리 사임으로 이런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10년 만기물의 경우 올해 내내 1%대에 머물렀지만 국민투표 부결
가능성이 높아지자 10월 중순부터 급등해 2%대로 올랐다. 이날
한번만 누르면 주문·결제…`IoT 쇼핑`에 빠진 30대男 -매경
이른바 '초(超)간단 쇼핑'에 30대 남성들이 가장 크게 호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싱글 남녀, 육아 스트레스로 휴대전화나 노트북PC를 들여다볼 시간이 없을 만큼 간단하게 쇼핑을 하려는 부부가 늘고 있는 것이다. 5일 SK플래닛 11번가에 따르면, 버튼을 1회 누르면 제품의 주문·결제·배송이 한 번에 끝나는 국내 최초의 사물인터넷(IoT) 기기 '스마트 버튼 꾹'이 지난 9월 출시된 뒤 이용자가 지난 두 달간 4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버튼 꾹은 생수, 세제, 물티슈, 기저귀 등 집에서 쓰는 생필품이 필요할 때 냉장고나 세탁기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배송까지 완료해주는, 새끼손가락 크기의 IoT 기기다. 가정 내 와이파이망을 통해 SK텔레콤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된 휴대전화와 연동된다.
11번가 꾹 이용자의 성별 비중은 남성이 64.8%로 여성(35.1%)을 압도했다. 연령대와 성별로 분류해보면 30대 남성이 37.7%로 가장 많았고, 30대 여성은 21.3%였다. 또 40대 여성(7.0%)보다 40대 남성(19.7%)의 비중이 세 배 많았다. 11번가는 '싱글남'이나 육아 중인 부부가 초간단 쇼핑에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 모바일 앱이 온라인 쇼핑몰의 간단 쇼핑으로 '장바구니'에 담는 방식에 그쳤다면, 꾹은 버튼 1회로 '제품 검색→가격 비교→결제→배송지 입력' 등 4단계를 압축하기 때문이다. 꾹은 생필품 186종을 우선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9월 첫선을 보인 뒤 두 달간 인기 상품은 생수(농심 백산수), 간편밥(CJ햇반), 기저귀(하기스), 분유(파스퇴르) 순이었다.
꾹에서 판매 중인 제품은 모두 최저가 보상제가 적용돼, 다른 쇼핑몰보다 비싸면 차액의 110%를 11번가 포인트로 보상해준다.
꾹 이용자는 최초 주문 시 앱을 통해 제품과 수량, 결제 방법, 배송지 등을 지정하면 다음 주문부터 별도의 앱을 실행하거나 로그인하지 않아도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주문이 끝난다. 앱을 통해 품목과 수량 변경이 쉽게 가능하다. 실수로 버튼을 여러 차례 누르더라도 한 번에 하나의 주문만 인식한다. 권동준 SK플래닛 MP마케팅전략 유닛장은 "새로운 IT 기기 사용에 관심이 많거나 얼리어답터 성향이 강한 30대 남성의 이용 비중이 높았다"며 "한국의 첫 IoT 쇼핑기기인 꾹은 단 한 번의 터치로 최저가에 구매하도록 한 새로운 쇼핑 채널"이라고 설명했다.
증 권
"유가 오를 때 투자 매력은 방어주보단 경기민감주" -한경
롯데케미칼·고려아연·대림산업 등 화학·비철금속·건설주 부각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이후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로 세칭 방어주 대비 경기민감주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5일 실적 개선세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수급 상황까지 감안하면 경기민감주 중에서도 화학 비철금속 건설업종의 투자 매력이 높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올 4분기와 내년까지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올라가고 주가수익비율(PER)이 최근 2년 내 PER 저점 대비 10% 이내에 있는 업종들이다. 기관투자가들의 순매수도 경기민감주로 쏠리고 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가총액 대비 기관 순매수 비중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조선이었고 화학, 건설, 기계 등이 뒤를 이었다”며 “OPEC 감산 합의 결정뿐 아니라 재정 지출과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도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을 유지한다면 월평균 유가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내년 2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게 된다. 조 연구원은 최소한 내년 1분기까지는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화학업종에선 롯데케미칼과 효성, 비철금속업종에선 고려아연과 풍산이 선호주로 꼽혔다. 롯데케미칼은 올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5505억원으로 전년 대비 78.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PER은 6.8배로 최근 2년 평균 대비 30.4% 낮은 수준이다. 이달 들어 기관투자가도 3거래일 연속 롯데케미칼을 순매수(164억원) 중이다. 비철금속업종 대장주인 고려아연은 올 4분기뿐 아니라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도 크다. 고려아연의 내년 영업이익 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올해보다 25.4% 증가한 9257억원이다. 건설업종에서는 주택부문에서의 수익 상승으로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올해보다 10.6% 올라간 대림산업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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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꺾인 저비용 항공주…꿋꿋이 버티는 대형 항공주 -한경
국제 유가 상승에'엇갈린 항로' ..LCC '유가 리스크'에 더 취약
◆엇갈린 항공주 주가 =제주항공은 5일 전 거래일보다 3.75% 하락한 2만565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2주간 12.1% 떨어졌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 지분 81%를 보유하고 있는 티웨이홀딩스는 14.3%, 진에어 지분 100%를 보유한 한진칼은 11.0% 내렸다.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0.1%)과 아시아나항공(-4.3%)의 주가 하락폭보다 훨씬 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로 인한 유가 급등에 LCC가 상대적으로 더 취약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하루 만에 9.3% 오른 지난 1일 티웨이홀딩스 주가는 8.1%, 한진칼은 5.3%, 제주항공은 4.7% 떨어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3%대 하락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LCC는 대형 항공사보다 운영 관리비가 적어 영업원가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대형사보다 유가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항공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르면 전체 항공사들의 연평균 유류비 부담은 평균 320억원 늘어난다.
일부 LCC는 유류비 헤지(위험회피)를 하지 않아 적극적인 헤지 전략을 펴고 있는 대형사와 달리 유가 변동분에 완전히 노출돼 있다. 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가 떨어지면 하락분이 전부 수익으로 이어지지만 유가가 오르면 전부 비용에 반영해야 한다”며 “티웨이항공 등은 내년에 WTI가 5%만 올라도 영업이익은 12.4% 줄어드는 구조”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장기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대형사는 유가가 올라도 이 중 상당분을 운임에 반영할 수 있다고 본다. 유류할증료가 오를 경우 오히려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최근 유가 급등에도 대형사 주가가 비교적 굳건히 버텼던 이유다. 하지만 LCC는 상황이 다르다. 이지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거리 노선보다 경쟁이 심한 단거리 노선에선 유가 상승분을 온전히 가격에 전가할 수 없는 환경”이라며 “유가 상승은 LCC에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새 먹거리 찾을까 =국내 LCC들은 경쟁적으로 운항 노선을 늘리고 있다. 내년 국내 6대 LCC의 운항 횟수는 39.2% 늘어날 전망이다. 중·단거리 출입국자 증가율 전망치(5.6%)보다 증가 속도가 훨씬 빠르다. 새로 출범한 에어서울 등을 비롯해 신규 LCC의 시장 진입도 가속화된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LCC에 투자하려면 경쟁 구도 등을 유심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사들의 주가 향방은 이 같은 레드오션 시장에서 어떻게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내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이미 대형사들은 단거리 노선을 줄이고 수익성이 높은 장거리 중심으로 노선을 재편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비중이 50%가 넘는다. 장거리 취항을 시도하는 LCC도 늘고 있다. LCC 최초로 장거리 노선인 호놀룰루에 취항한 진에어는 두 번째 장거리 노선 케언스 취항을 앞두고 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CC로선 장거리 노선 등 신시장을 개척하거나 새로운 부가 매출을 창출할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LS그룹, 美법인 덕에 부활 날갯짓 -매경
트럼프 당선·OPEC 감산 호재에 LS 주가 20% 껑충
북미 점유율 1위 SPSX, 보호무역 강화때 수혜 기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이어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에 따라 LS그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자산 총액 기준 국내 16위 대기업집단인 LS는 그룹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전선 및 동제련 사업 악화로 2011년 이후 실적이 감소하고 있지만 최근 국제 경영환경은 LS그룹이 긴 암흑기를 벗어날 기반을 마련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LS 주가는 이날 6만1800원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0.48% 하락했지만 3만원대 초반에 머물렀던 올해 1월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특히 미국 대통령 선거일이었던 지난 11월 9일 4만9950원(종가 5만11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트럼프가 당선된 후 이틀 만에 6만원까지 치솟았다. OPEC 감산 합의 직후인 12월 1일엔 6만2700원에 장을 마치면서 전날 대비 2.96% 상승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LS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88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1042억원)를 크게 밑돌았지만 목표주가는 7만1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는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미국법인 슈피리어에식스(SPSX)와 트랙터 제조 자회사 LS엠트론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시대에 LS그룹이 내부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곳이 SPSX다. 이 회사는 LS전선을 통해 2008년 인수한 회사로 지난해 기준 통신선 분야 북미시장 점유율 18%(1위), 세계시장 점유율 9%(1위)를 기록했다. 넥상스(프랑스), 프리즈미안(이탈리아) 등 글로벌 전선회사들이 그동안 미국시장에서 활동이 저조했기 때문에 트럼프 시대에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미국시장에서 상대적으로 LS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이다. 이에 힘입어 트럼프 당선 이후 (주)LS 주가는 5일까지 20.9% 상승했다.
전체 매출액은 줄어들었지만 LS가 국내시장에 치우쳐 있던 판매처를 여러 해외시장으로 다변화해왔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2014년 기준 전체 매출액 중 한국시장 비중은 68%(8조5072억원)에 달했으나 올해 3분기 기준 54%(4조5418억원)까지 줄었다. 반면 미국은 같은 기간 17%(2조782억원)에서 24%(2조21억원), 중국은 같은 기간 4%(5411억원)에서 8%(6650억원)로 늘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시장 역시 9%(1조1178억원)에서 12%(1조109억원)로 증가했다.
다만 취약한 재무구조는 LS그룹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2009년 이전 SPSX 등에 대한 지분 투자가 공격적으로 이뤄지고, 전기동 가격도 급상승하며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운전자금 부담이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2007년 1조5737억원에 불과했던 순차입금은 2011년 5조5983억원까지 늘어났다.
올해 3분기 기준 순차입금을 4조300억원까지 줄였으나 주력 자회사들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전히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류승협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실장은 "그룹 내 비상장 계열사가 많아 시장을 활용한 자본확충에 제약이 있다"며 "운전자본을 비롯한 투자자금을 외부 조달에 의존하면서 전선 부문의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선강퉁 첫날…코스닥 중국株 울다 -매경
웨이포트 등 평균 5% 떨어져
5일 선강퉁 시대가 열렸지만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는 중국 기업들 주가는 신통치 않았다. 최근 선강퉁 시행에 앞서 기대감으로 올랐던 주가 부담이 오히려 이날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코스닥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평균 5.02%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하락폭인 1.98%보다 2.5배 이상 큰 폭이다. 선강퉁 시행이 지난 11월 25일 발표된 직후 11월 28일 하루에만 평균 10.58% 급등했던 것과 정반대다.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 15개사중 14개사가 하락했다. 농업용 공구업체 웨이포트가 11.44%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해당 종목은 지난달 28~29일 이틀간 45%의 급등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차이나그레이트가 5.88%, 오가닉티코스메틱이 5.97% 하락하는 등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 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선강퉁 호재에 급등한 중국 기업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수급에 불균형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中본토펀드에 몰리는 개미들 -매경
한달새 삼성中본토중소형 50억원 유입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증권펀드에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은 자금인 50억원가량이 유입됐다. 이 펀드는 선전증시 편입 비중이 59%고, 이 중에서도 중소형주 편입 비중이 73%에 달하는 선강퉁 특화 펀드다. 최근 한 달간 수익률도 1.0%로 투자자에게 짭짤한 수익을 안겨줬다. 특히 이 펀드는 설정 규모도 4075억원으로 중국 본토 펀드 중 가장 크다. 설정 규모가 크면 신규 종목 편입이 쉽고 투자 종목 수도 많아져 분산투자 효과가 커지는 매력이 있다.
임헌영 삼성증권 상품개발팀 차장은 "다른 펀드에 비해 중소형주 비율이 높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펀드 규모가 크고 투자 종목 수가 84개에 달해 다양한 중소형주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중국 본토 펀드 중 유일하게 선전증시에만 투자하는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인덱스증권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지난 7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강퉁을 노리고 출시한 이 펀드는 최근 한 달간 45억원가량이 유입되며 출시 직후부터 줄곧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펀드는 선전100지수 종목을 바스켓으로 구성해 펀드 자산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고 중국 본토에 상장된 선전100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산총액의 30% 미만을 투자한다. 이 펀드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4.65%다. 이에 중국 전문가들은 선강퉁 수혜를 노리기 위해서는 중국 본토 주식형 펀드 중 선전증시 비중이 50% 이상인 펀드를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선전증시의 경우 개별 종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만큼 충분한 리서치가 뒷받침되는 운용사와 장기적인 트랙레코드(실적)를 보유한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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