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그래도..**때인데..하면서..저는 챙겼더랬습니다.
아이들 옷값장난 아니어도..옷 이뿐것으로 한벌씩 해주고..
그런데..ㅡㅡ;;
다른 형제들이 시댁 근처에 모여 살아서 시댁한번 가면 모두 들렀다 오거든요.
빈손으로 가기도 그렇고..번번히 사가자니 돈이 장난이 아니더군요.(그래서 서로 안챙기는것인지...)
그러다가 어쩌다 우리집 올때는 빈손으로 오는 형제들..
지난번에는 임신중인 제가 사과를 먹고 싶다는 말이 우연히 나왔고 그러면 두 시누이가 과수원에서 싸게 살떄 같이 사야겠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지요.
그런데..한박스도 아닌 1만원어치 산것을 돈을 받더군요.
설마 했습니다.
덤으로 받은것은 본인들이 챙겼다고..웃으면서 말하는데..
제가 한달에 두번씩 가면서 사간것이 얼만큼인데..하는 본전생각이 들면서 많이도 서운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는 저도 점점 주머니가 박해지는 것을 느꼈지요.
뭐 금전적인것 이외에는 무지 잘해주는 시누이들입니다.
근데 금전적인것에서는 무섭다 할만큼 짜더군요.집안 분위기인지..형님들도 맨날 없다는 소리가 입에서 떨어지지 않고...
이런것들 조차 배워야 하는지...갈등을 겪으며..시누이들에게나 동서들에게는 뭘 주어도 몇번을 고민하게 됩니다.
설때는 세배돈이니 그렇다 치고..
입학 선물...그래도 해야 겠지요?
저렴하고 마땅한것 없을까요?
번번히 나만 챙기는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지만..그래도 그냥 지나기가 좀 그래서요
첫댓글 맞아요. 꼭 받아야 되는 것이 아니라 오고가는 정인데....우리 형님도 받을 것만 챙기니 얄미워서리... 그래도 똑같이 행동해서는 안될 것같아 저는 현금으로 줍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현금으로 주면 다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것에 쓰이는것이 아니라 부모 주머니에 들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잘 모르니 차라리 학용품을 사주는 것이 낳을 듯합니다. 학용품은 그나마 옷이나 장난감보다는 쌀듯합니다. 그런데 시누이들 너무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