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밭을 조금 늘려보려다가 기왕이면 묘목을 한번 만들어보자 싶어 처음으로 감씨를 심어보았습니다.
겨우내 식구들 입을 즐겁게 해주었던 대봉홍시에서 나온 감씨를 흙속에 묻어놓았다가,
지난 3월 중순에 꺼내 다시 상토에 묻어놓고 따뜻하게 보관하다 오늘 헤쳐보니 개중에 뿌리가 잘 나온 녀석들이 신통하게도 꽤 되는군요.
잘 부숙된 퇴비를 넣은 밭에 심으라던데 퇴비 준비가 안되어 그냥 맨흙에 비닐멀칭을 했습니다.
대략 25cm 간격으로 구멍을 뚫고 뿌리가 아래도 내려가도록 하나씩 넣은 후, 구멍은 상토로 메워주었습니다.
바램대로 순이 잘자라준다면 내년에 태추단감으로 접목을 해 키워볼 생각입니다.
담장 옆에 모과꽃이 한창입니다.
첫댓글 고욤씨를 심든데요?
고욤씨를 심어 키워 접목을 하는게 좋다더군요.
구하기가 쉽지않아 대봉씨를 심었답니다.
@버커리2 텃밭 야산에 작은 나무 한그루 있는데 많이 열려요
해걸이를 하드라구요
@오서산 자락(논산) 묘목을 전문으로 하는 분들은 야생감이나 고욤씨를 구하러 산행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고욤으로 하면 좋겠지만 집에 있는거니 대봉도 괜찮을겁니다
성공을 빕니다
태추 몇개있는데 잘 안크더군요
감사합니다.
태추를 키워보니 생육이나 수세관리가 까다로운 편인거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감 씨앗이 싹나는 거 아주 신기하네요.
지금 나온거는 뿌리부분입니다.
떡잎이 잘나와주길 기다리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