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체제에선 여름에 러시아월컵 끝나고 반년도 안되는 시간동안 선수단 파악, K리그 파악, 본인 철학 주입 등등 시도했고
우여곡절 끝에 마친 러시아월드컵 과정에서의 후폭풍이 제대로 정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회에 돌입
답답한 경기나 선수 기용도 있었지만 당장 초장부터 본인의 철학이 무엇인지 보여줬고 선수들도 거기에 적응 해가는 모습을 보여줌
비록 독일을 잡으면서 마무리한 대표팀이였지만 사실상 4년동안 제대로 철학이나 중심 없이 혼란기를 겪던 팀을 맡아서 반년정도 준비해서 8강딱을 함
반면에 클의 경우는, 처음으로 4년동안 한 감독 아래에서 꾸준히 공통된 축구철학을 바탕으로 정말 다양한 선수들이 선발 되기도 하면서 우리 대표팀만에 색깔을 찾았고 그게 월컵에서 제대로 터진, 사실상 제대로 고점에 오른 대표팀이였음
심지어 월컵 이후로 기존 손흥민 김민재 말고도 이강인, 황희찬, 황인범, 이재성, 홍현석 등등 다른 해외파들도 기량이 물 오른 모습을 보여주며 대표팀이 근 몇 년간 가장 고점인 상태로 시작함.
이런 고점에 있던 대표팀을 맡아서 약 1년동안 준비한 아시안컵 최종 성적이 1승 4무 1패에 10 실점
슈틸리케보다 처참한 결과라 생각함
첫댓글 애초에 실점수부터가 비교불가임 ㅋㅋ벤투도 8강 카타르전에서 탈탈 털리지않았음. 오히려 경기는 계속 주도했고 수비도 좋았음
정확하십니다... 월드컵 원정에서 강팀들 상대로 주도적으로 축구를 할수 있었던 역대급 팀에서,, 어떻게 이정도까지 떨어뜨릴 수가 있는지..
공든탑을 무너뜨리다 못해 아작을 내고 있음..
심지어 벤투는 취임 직후 평가전부터 우루과이도 잡고 괜춘괜춘 했던걸로 기억...
벤투는 당시 핵심 기성용 이랑 구자철도 부상아웃이었음 월드컵도 부상악령에 끔찍했는데 클린스만은 황희찬 빼곤 풀핏이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