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박3일간 동원예비군 훈련을 다녀온 회사원 강모씨(29)는 출근길에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다.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고 다리가 온통 퉁퉁 부어 올랐기 때문. 의아해하는 동료들에게 강씨는 말했다. “예비군훈련 가서 혼쭐이 났다”고.
예비군훈련이 세졌다. 올해 예비군훈련을 다녀온 사람들은 “예비군훈련이 장난이 아니다”고 입을 모은다. 정해진 훈련 일정을 건너뛰는 법도 없고 열외도 없다. 집합시간은 절대 엄수,복장불량도 용납이 안 된다. 예비군훈련에도 ‘FM(필드 매뉴얼·야전교범)’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예비군훈련은 부과된 시간을 때우듯이 느슨하게 진행됐던 게 사실. ‘현역병도 아닌데 대충대충 하자’는 분위기에 교관들도 굳이 강제하지 않는 것이 관행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더 이상은 아니다. 예비군 4년차 박모씨(28)는 지난 4월 동원훈련을 다녀오고 “다시 입대한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경기도 소재 K부대에서 훈련을 받았다는 박씨는 “예전의 예비군 훈련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우선 지난해까지 없었던 행군을 해야 했다. 완전군장으로 20∼30㎞를 걸었다. 작계지에선 경계근무를 서야 했고,교범대로 작전을 수행해야 했다. 사격도 ‘원칙대로’였다. 한 명도 열외 없이 사격에 임해야 했고,동원훈련 사상 처음으로 야간사격도 했다.
교관과 조교들의 자세도 달라졌다. 훈련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교관들이 같이 뛰었다. 표정은 항상 진지했고 얼굴 가득했던 웃음은 사라졌다. ‘물집이 잡혀 운동화를 신어야겠다’는 예비군과 ‘현저한 무리가 아니면 절대불가’라는 부대장과 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교들과의 선도 분명해졌다. 박씨는 “예전에는 조교들이 식판도 대신 닦아주고 했는데,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다보니 차비로 받은 돈을 모아 조교들에게 주는 풍경도 사라졌다고.
기본훈련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4월 향방작계 6시간 훈련을 받았다는 직장인 오모씨(29)는 “제대 6년 만에 처음으로 방독면을 써봤다”고 토로했다. 오씨는 “심지어 인공호흡 실습 때는 예비군끼리 입을 맞댈 뻔도 했다. 상대방의 숨결이 느껴졌다”며 몸서리를 쳤다.
이같이 예비군훈련의 체감강도가 강해진 데 대해 국방부 예비전력과 관계자는 “특별히 예비군훈련 내용을 강화한 바는 없다”며 “오히려 예비군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서바이벌 게임을 도입하는 등 훈련내용은 완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부터 동원훈련이 2박3일로 하루 줄면서 일정이 빡빡해진 때문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관악구 봉천6동대 등 일선 예비군 동대에서도 “예비군훈련을 강화한다는 소식은 못 들었다”며 “예하 훈련부대 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훈련충실’ 의지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예비군들 사이에선 “국방부 홈페이지나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몇몇 예비군들이 ‘ㅇㅇ부대 예비군훈련 엉망이다’ 또는 ‘ㅇㅇ부대는 널널해서 좋다’는 식의 글을 올린 결과라는 자체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한 예비군은 “이러다 내년에는 유격도 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한술 더 떴다.
말이 예비군훈련이지 그게 무슨 훈련이에요 조교들 군기는 있는대로 다 빠지고 사격한다치고 총쏘다보면 총알도 제대로 안나가는 m16태반에다 저같은 경우는 박격포가 주튼긴대 갈키는 조교들 요거 예비군들이 반대로 갈켜주면서 교육받고 또 박격포랍시고 2차세계대전대나 쓰던 구형 박격포가지고 교육시킨답시고
열라 오바성인 기사네요... 예비군이 훈련 시킨다고 할 사람들인가요.. 참나.. 물론 예비군 교육훈련과정에 PRI나 방독면 착용 주특기 교육등이 있긴 합니다.. 근데 시킨다고 다 하면 예비군이 아니죠.. 얼마전에 갔다가 왔는데 거기 중대장이랑 저랑 나이가 같습디다... 막내동생같은 소대장이나 조교애들 말 들을리가
첫댓글 예비군 훈련기간 줄어들고. 군 윗대가리들의 개념이 바귀어지면서 예비군 빡세지다지요. 이제야 야비군의 위대한 힘을 느꼈나 봅니다.옆집의 배나온 임시 아저시도 왕년에 특등사수였다네~ 잇힝~
전 제작년까지 동원 받았었는데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단독군장하고 산 두개 넘었습니다. 돌아올때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_-;
하~~~ 6월24일부터 동원훈련 나왔던데 미치겠네
구리구리님이랑 저랑 비슷하네요~ 저두 담달인데...걱정입니다...~제칭구들두 예전하구 마니 틀리다고하는데~ 왜하필 이리 더운때 나오는겨~ 아~ 짱나~~ㅡㅡ;;
전6월7일이네요
컥..전 보병이지만 동원부대 편성시 연대본부 경비소대로 빠져서 훈련 정말 편하게 받았음다.원래 본부가 사이드...다른 딱총대대애들은 유격받고(물론 기본적인 레펠,장애물),공수기초훈련,알통구보 까지...선임하사에게 4년차까지 그대로 부대편성 간단 얘기듣고 신에게 감사했음다.이제 한번 남았음다..후후
말이 예비군훈련이지 그게 무슨 훈련이에요 조교들 군기는 있는대로 다 빠지고 사격한다치고 총쏘다보면 총알도 제대로 안나가는 m16태반에다 저같은 경우는 박격포가 주튼긴대 갈키는 조교들 요거 예비군들이 반대로 갈켜주면서 교육받고 또 박격포랍시고 2차세계대전대나 쓰던 구형 박격포가지고 교육시킨답시고
2차 세계대전을 주무대로 한 밴드오브브라더스보면 교육받을때 쓰던 박격포 그거 나옴 ;;;;
저도 예비군 예전같이 만만하지 않는 건 알지만, 물집잡히고.저 첨부분 정말 오바입니다. 그냥 잘만 하면, 그냥 넘어갑니다.열외나 복장은 제대로해야죠
열라 오바성인 기사네요... 예비군이 훈련 시킨다고 할 사람들인가요.. 참나.. 물론 예비군 교육훈련과정에 PRI나 방독면 착용 주특기 교육등이 있긴 합니다.. 근데 시킨다고 다 하면 예비군이 아니죠.. 얼마전에 갔다가 왔는데 거기 중대장이랑 저랑 나이가 같습디다... 막내동생같은 소대장이나 조교애들 말 들을리가
있겠습니까ㅋㅋ.. 우리나라 예비군을 뭘로 보고.. 귀여운 이등병들 갖고 조금 놀렸더만 삐져가지고 뒤돌아서 울더군요. 동생같아서 쪼금 놀렸던것 뿐인데. 옛날보다 훨신 말잘듣는 예비군이라 하지만 그래도 예비군은 예비군임다. 동원가는 분들 걱정마세요.게기고 짱박혀도 전혀 상관없습니다.ㅎㅎ 솔직히 그맛에 하는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