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인근 의림여중 운동장에 가끔 나간다.
요즘 날씨가 후덥지근 무더워 자주 운동장에 나가
배드민턴도 치고 벤취에 앉아 피서도 한다.
운동장을 몇바퀴씩 도는 여인들,축구를 하는 학생들,
자전거를 타는 어린아이들, 배드민턴을 치는
중년들 가지각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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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노소 할것없이 운동장에는 운동하는 사람들로
만원이다.
그런데 운동장을 도는 젊은 여인들을 물끄럼이 쳐다보면
팔을 휘두르면서 마치 북한군인들이 공항에서 열병분열
하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몇해전 의림지 소망교회에서 새벽기도를 마치고 1시간여
논두럭산책로를 따라 걸어서 집에 올때도 마찬가지
풍경이다.
팔을 높이 휘두르고 의기양양 걸어 오는 사람은
거의 젊은 여자층이다.
세태가 많이 변했다는것을 절감하게 한다.
언제 어데서 어떻게 건강에 좋다고 배웠는지는 알 수
없으나 꼭 그렇지만은 않을것 같다.
경로자와 마주쳐도 비키어 걷지도 않으며 뒤에 바짝
따라가다가는 다칠 위험도 있다.
기왕이면 우리 국군이 제식훈련하는 당당한 그런 모습으로
팔을 흔들면서 걸으면 보기에 좋지 않을가 생각해본다.
첫댓글 사람은 똑같이 걷는자세가 없답니다. 쉽게 고쳐지기가 않지요. 그냥 걸으라고 하지요. 잘땐 안걸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