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이야기 제6회 》
☆1950년 6월 25일 04:00시, 북괴군 남침 ☆
*6월 25일 03:00시, 김일성은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남조선 국방군이 오늘 새벽 1시에 38선을 넘어 우리 공화국을 침범하였다.
우리 인민군대는 04:00시를 기해 국방군을 반격할 것이다."는 강한 어조로 회의 분위기를 삼엄하게 만들었다.
김일성은 그 자리에서 전선사령관 <김책>에게 공격암호 "폭풍"을 건네주며 오늘 04:00시를 기해 全전선에서 총반격을 가하라고 명령하였다. (이것은 한국군이 먼저 북침을 했다고 뒤집어 씌우기 위한 허위 술책이었다.)
*개성 북쪽에 마련된 관사에서 잠을 자던 국군 1사단 고문관 <다리고>대위는 쾅쾅거리는 포 소리에 잠을 깼다.
시계를 보니, 새벽 4시였다.(당시에는 4~5명의 미군장교들이 작전ㆍ교육을 지도하기 위해 사단마다 고문관으로 파견되어 있었음)
그날은 봄가뭄이 계속되다가 모처럼 단비가 내리고 있었다.
<다리고> 대위는 상황이 이상함을 느끼고 찦차에 올라 개성역 쪽으로 나가보았다.
역쪽으로 나가니, 시커먼 열차가 역 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 열차에서 갑자기 누런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우르르 내려왔다.
가만이 보니, 그들은 북괴군이었다.
<다리고>대위는 직감적으로 이들이 개성 후방을 치기 위해 밤새 끊어진 철도를 복구하여 병력을 실고 왔다고 판단했다.
그는 아군 부대를 만나기 위해 남쪽으로 차를 몰았으나 찾지를 못했다.
*북괴군은 주공부대를 1군단으로 편성하고 西로부터 옹진반도 북쪽에서 6사단, 개성 북쪽에서 1사단, 연천에서 4사단, 포천 북방에서 3사단이 남침을 개시하였다.
그리고 동쪽에는 2군단을 조공으로 편성하고 화천에서 2사단, 인제에서 12사단, 양양에서 5사단이 남침을 개시했다.
특히 주공격 축선인 포천과 연천 방향에서는 북괴군 제105전차여단의 주력부대가 공격을 선도하였다.
북괴군은 지상부대가 남침을개시하기 전 새벽 3시경에 오진우가 지휘하는 766 특수임무부대를 해상으로 침투시켜 삼척 남쪽 임원진과 정동진에 상륙시켰다.
*한편 한국군은 西로부터 옹진반도에 17연대, 개성에 1사단, 의정부 북쪽 포천에 7사단, 춘천에 6사단, 강릉에 8사단이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있었다.(17연대는 육본 직할연대임)
첫댓글 다시는 이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