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305F14751F624D908)
서울은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고
남쪽은 더위와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못하는
참 불공평한 날이 계속되는 7월 마지막주
아는 산악회서
충북 괴산에 있는 가령산을 간단다
화양동계곡을 옆으로 끼고 도명산 낙영산 가령산이있다
도명산이랑 낙영산은 몇년 전에 가 보았는데
가령산 만 못가 봐 좋은기회라 신청을했다
토요일은 날씨가 모처럼 햇빛이 나더니
출발하려는 새벽에는 비가온다
충청도 쪽도 흐리고 비가온다더니
산행 출발점에 내리니 가랑비가 온다
그놈의 일기 예보는 이런땐 어찌이렇게 잘 맞는지...
우의로 갈아입고 계곡을 건너 산행을 시작한다
비맞은 바위가 미끄러워 산행초부터 물속에 빠지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참을 경사진 산길을 오르니 비는 그치고 구름사이로
아름다운 산의 자태가 나타난다
살랑살랑 한줄기 불어주는 바람은 얼마나 달콤한지...
가령산
기묘하게 생긴 바위와
멋진소나무가 어우러저 있는 모양은
창조주가 잘 만들어 낸 큰 분재인것 같다
멀리까지 보이는 시원한 조망은 잘그린 한폭의 동양화다
가파른 바위길을 밧줄을 잡고 올라 거북꼬리바위에 도착해서 본 조망은
아!! 다른 말이 필요가없다
넓은 공터의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널널한 휴식을 취한 후
조금가니까 가령산 정상의 표지석이 서있다
표지석을 지나 하산하는 산행길은 아슬아슬한 바위도 타고
칼등같은 능선도 걸었다 시루바위를 지나 화양구곡을 끼고
계속 걸어 출발 지점인 계곡에 도착
흘린땀을 풍덩 계곡의 물에 흘려보냈다
10시쯤에 시작한 산행은 족욕과 물놀이로 4시에 끝났다
시원한 수박으로 갈증을 채우고
저녁으로 먹은 이름도 알지못하는 별별 버섯으로 만든 버섯 전골은 일품이었다
그지방의 특색있는 음식을 맛보는 것도
원정산행의 또하나의즐거움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깨가 뻐근한 것 같다
그냥 흙산을 걷다가 오랫만에 밧줄잡고 힘을 쓴 탓이었나보다
기분좋은 나른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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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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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고 산들이 자태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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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잡고 가파른 산길을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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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꼬리 바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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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본 거북바위 조망이 참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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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66C7A4751F6253413)
정상에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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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로 접어들면서본 가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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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암괴석 노송의 어우러짐은 멋드러진 비경 풍경이어요.
밝음언니 표현대로 창조주가 만든 바위속 분재 맞습니다.
화양계곡에 피서 갔을때 생각이 났어요
새벽에 큰비 내려 텐트 떠내려 갈뻔 했던 화양동
불이나케 철수 민박으로 옮기고 어린것들 데리고 참으로 힘 좋았던 시절였습니다
짐은 왜 그리도 많았던지 지나는 사람이 피서가 아니라 피난왔소 ㅎㅎ..
즐겁고 유쾌한 산행 잊혀지지 않을.
저도 어깨가 뻐근..웃는 모습이 행복해 보여요.
높지않은 산이라 좀 얕보았는데
큰 코 다칠 뻔 했어요
다시한번 겸손함을 배우게 만든 산이였는것 같아요
고향 상주와 경계를 하고있어 자주간 화양계곡과 그일대
다시가봐도 역시 좋으네요
함께해서 더 좋았어요.
가령산의 산세가 창조주의 분재라면,,
밝음이님의 필담은 분재의 정원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저도 가보지 못한 가령산 정상이 아름답군요.
거북꼬리는 가히 일품이군요
꼬리를 잡고 서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비경의 가령산과,, 산을 닮아 가시는 밝음이님 너무 잘 어울리십니다..
수고 하셨구요,, 잘보고 갑니다..
언젠가는 우연처럼
같은 산을 타게되는 인연이 닿기를 꿈꾸어 봅니다..
산줄기님도 영동 천태산 가셨다니
같은 도에서 산행을 한것 같아요
가령산은 분재같은 산이라면
천태산은 남자답고 씩씩한 산인것 같아요
영국사 앞에있는 고목나무가 눈에 선해요
우연처럼 같이 산행 할날이 있겠지요
대마도 잘 다녀오셔요
2박 3일이면 독도도 여행일정에 포함 되었나 봅니다.
제가 가본곳 외에는 울릉도가 워낙 빤한 곳이라
특별히 권해드릴만한 곳은 모르겠네요..ㅎㅎㅎ
가이드 말로는,, 석포동에서 내수전 몽돌해변까지
트레킹 코스(약3시간)가 좋다고 하던데 그곳은 저도 못가보았네요.,
시멘트길을 30분가량 걸어야 되는게 흠이라더군요,,
울릉도 여행 잘다녀 오시도록 빌겠습니다..
화양계곡은 결혼 하여 시집에서 여름에 피서지로 가는 곳이었지요.
바다에서 자란 나는 화양계곡을 보고 반했답니다.
그리고 도명산과 낙영산까지 종주를 하면서 산세에 반했고요
가령산 까지 갈려다가 그날 괴산 장에서 고추를 사느라고 포기했는데
가령산 한번 가 보아야겠네요.
더운 날씨에 시원한 산행지 골라서 산행 하세요.
넘 더워요. 갈론 계곡 생각나네요.
도명산 낙영산을 종주하셨구만요
난 도명산 따로 낙영산 따로
이번에 가령산 따로,,
언제 한번 세산을 종주하고픈 생각이 들지만 마음 뿐일것 같아요
갈론구곡 그때도 지금 만큼 더웠지요
가족들과의 여행 즐겁고 잼나 행복한 시간이었을것 같아 축하해요
산에 마니도 취해본 시간들이 있었는데..즐산 모습이 넘 이뽀요
하담님
댓글 감사합니다
생소한 산 이름인데..우리나라 삼천리 금수강산
정말 좋은 곳 많군요. 사진 글 잘 보았습니다.
화양 구곡
옛날에 정말 사람도 별로없는 산골이었는데
요즈음은 여름피서지로 유명해져늦게오면 주차할곳이 없을정도로
복잡한 곳이 되었더라고요
많은 피서객들로 계곡물이 흐리고 쓰레기도 많아았지만
그래도 산과 계곡은 정말 아름다왔어요
한국에 오시면 한번 가보시길 강추!!
조금가면 속리산이 있어요
밝게 웃으시는 모습이 예쁩니다.
시원스러운 산행이였나 보네요.
윤정님 이곳까지 원정오시고
제글에 댓글까지..
감사혀요
더운날 기분좋게 맑게 지내셔요
한국교원대학교에서 만학하던 시절
만학도들이랑 한 번 가보았던 곳입니다.
또 가보고 싶어지네요.
항상 이렇게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만학하던 시절이 그리워 지시나봐요
그때는 참조용하고 아름다운곳이 였을거예요
인적이 드문,,,
시간되시면 가보셔요
하기사 선생님 사시는 곳도 무릉도원인데요.
덥고 습한날씨가 계속됩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여름 나시길..
여기서 만나니 새롭네요~
밝음이님 닉처럼 밝은 모습 보는이도 기분 좋네요~
요즘 삶방에는 삐지셨나 잘 안보인 던데요~ㅋㅋ
낭주님 무슨 그런 말씀을...
삶의방에 작가들이 너무 많아 감히 들어가기가 겁나요
일하는 중간중간이 글을 쓴다는 것도 쉽지않고요
산행기쓰면 사진도 올리수있는 (글이안되면 사진이라도 받쳐주어야하니까..ㅎ)
이방을 애용하지요
칭찬의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