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텃밭이 아닌 풀밭을 가꾸며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사는 만감유희,오늘은 비소리 어수선해 수다를 떨고 싶어요.
상추가 꽃대가 올라와 풀이랑 섞여 자라길래,아침 5시경에 일어나,머리카락에 헤나를 잔뜩 쳐바른채,검정 수건하나를 뒤집어쓰고서 마당에 나가 풀도 뽑고 상추 꽃대도 뽑고 마음속 잡념도 뽑아가며 요렇게 일을 했지요.아침이어도 비가 묻은 날씨인지라 염색약을 뒤집어 쓴 머리에서 땀이 줄줄~
왼쪽 눈썹쯤에서 따끔하길래,모기가 또 유희를 찜한줄로 생각해 왼쪽 눈두덩이를 쓰윽 닦고..
군데군데 널린 먹거리들도 따고 집으로 들어와 머리도 감고 출근준비를 마치고 눈두덩이 옆을 보니,어라?제법 피를 빨아먹은것같은 빨간 자욱이..
"요즘 모긴 지독한 사랑을 하는 모양이다"ㅋㅋ
가뜩이나 큰 눈이니..뭐 좀 부은들 어때?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출근..
시간이 지나니,
헉~눈이 붙어버렸어요.
누군가 말하길 땅벌에 쏘인것 같대요.많이 가렵고 더 부을거래요.하야~~
눈은 붙어버리고,왼쪽 볼까지 보톡스를 잘못 맞은것처럼..
순간.
(앗싸~내 얼굴을 내가 안보니 얼마나 감사한가?)
유희는 시력이 난시가 심한데 유독 오른쪽 눈이 난시가 더 심하답니다.한쪽이 붙은 눈으로 오른쪽 눈으로만 일을 하려니,컵도 잡으려니 더듬이가 되고 물건을 제자리에 넣는다는게 떨어뜨려지고..
(아..감사합니다.두 눈으로 보고 두 눈으로 생활할수 있음이 이리 큰 축복인지를 몰랐습니다.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요만큼 눈이 떠졌습니다.아직도 삐딱이에 눈엔 작은 풍선이 붙어있지만.
살다가 보면 그저 얻기도 하고 턱없이 잃어버리는것들도 생기지만 "되찾을 기회가 생기는 것들을 잃어버리는 일은 마음에 감사 한덩이를 남기고 가는 일"인듯 합니다.
살아있는 우리의 남은 숙제는,건강을 가꾸고 지키며 행복을 가꾸고 누리는 일이 아닐까 생각하며
살아있는 우리는 영웅!
맛있게 먹고 재밌게 일하며 당당하게 살기.
오래 행복합시다
오늘의 수다 끄으읏~
첫댓글 죄송합니다
읽다가 빵 터졌어요
저도 일년에 몇번씩 늘 있는일인지라 ㅋㅋ
다행이네요
벌에 쏘였음 약이됩니다요
제가 좀 웃기긴 해요~
엉뚱이에 제멋대로인 망둥이인지라..벌에 쏘임 약 된다시니 이왕이면 오른쪽 눈도 좀 쏘아달라고 땅벌에게 부탁 함 해볼까요?헤~
오래 살겠습니다
@만감유희 글좀 자주 올리세요
읽으면 힐링되겠어요 ㅎㅎ
먹거리 뜯어 놓으신거 보고 부럽다하면서 읽어 내려가다가 눈 보고 깜놀했습니다
맛있게 먹고 재밌게 일하며 당당하게 살기 최곱니다
저는 살면서 배워가는게 너무 많습니다.배울때마다 아픔 하나씩은 안고 가지만..내 할머니 말씀 하시길"아픔 끝에 자랑 는다"해서 유희는 벌에 쏘인것도 자랑질~주어진 것들을 잘 가꾸고 지켜내는 일..우리네 몫이 아닌가 합니다.오래 삽시다.할 말 많이 하게..헤~
잠시나마 고생하셨네요
더 조심하시고 짧은인생 즐겁게 지내십시다요
시간이 유희 편이라 고생보다는 감사가..축복을 깨닫게 만든 일이었어요.오래 살겠습니다.120까지
붓기가 빠져서 다행입니다.
빠른 회복 하세요 ~~~~
지나간 시간은 항우장사라도 못 끌고 오듯이 지난 일이라 이미 괜찮아졌답니다.비 오는 날 실내에서 선글라스 착용이라는 형태로..오래 삽시다.좀 더 많이 웃게..
너무 멋진분
긍정. 배울께요
건강합시다
히힛~유희는 누가 칭찬을 하거나 고운 말을 해주시면 겸손을 모른답니다..제가 좀 예쁘긴 하지..제가 좀 멋지긴 해요..요리 답을 한다는.가게를 오가시는 분들에게 하는 인사가 감사합니다 오래 살겠습니다..부여농장님 오래 살겠습니다.배울거리들 만드시게..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빨리 나으셔서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아픈건 무지 잘 참아요.아니 참는걸 좀 잘하는듯~후두둑거리는 비 덕분에 오가는 손님이 없으니 급 편안한 일상을 만들어주네요~간만에 수다도 떨게 해주고..행복하게 오래 살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요^^
감사합니다.필히 오래 살겠습니다
에공 하필 눈있는곳을
벌이란놈이 식전부터 누가 잠을깨우나 하고 화가났나봅니다
빨리 치료하셔서
많이 웃어면서 살아가요
부지런하십니다
헤나를하고 간식거리를 텃밭에서 따놓고
출근도 하시고 아침먹고.커피마시고 방콕중입니다
빨리꽤차 하셔요
부지런 유희 까불 유희인데요,취미 특기가 웃기였어요~잘 웃어요.잘 울고..사는 동안은 행복하게..살면서는 즐겁게 여유롭게..오래 살겠습니다
멋진글 잘 보았습니다...
멋진삶 응원하겠습니다~~
멋진?헤~제가 좀 멋지긴 해요..응원에 힘 입어 반드시 오래~~~~살아 보겠습니다.120까지
ㅎㅎ 아마도 벌이 입맞춤 했을것 같아요
담엔 썬그라스로 무장
아님 물안경으로 ㅎ
첫 키스의 추억은 달콤했습니다요~썬그라스는 오늘 장착!!물안경은 다슬기 주울때..같이 오래 살아요
긍정 마인드의 주인공 이십니다.
인생... 참 재밌게 사시는 것 같아요.
이런 분은 늘 행복합니다.
더 행복하시길 빕니다.
유희는 때때로 행복하고 시시때때로 세상에 삶에 사람에 감사한 사람!행복합니다.행복하겠습니다.오래 살겠습니다
ㅎㅎ 그넘의 벌이 유희님 이쁜건 알아가지고 찜했네요ㆍ
글게요~
나이가 들어도 이 미모는 사그라들지 않음이 문제..ㅋ~
땡벌..봤다면 콱~~~ㅎㅎ오래 살아요..하고 싶은거 다 해 보게
요즘 물리면 완전 보톡스 맞은 것보다 더해유~~
멋있어 졌어요.돈 안 들이고..보톡스는 덤이었어요~~지금 삶도 덤이라
유희님 글 읽다보니 예전에 양봉 할때
생각나네요ㅋ
왼쪽. 오른쪽 번갈아 가며 봉침을 맞고나면
한동안은 마트도 못 나가고 ㅠㅠㅠ
고생 하셨겠다~~
전 첫경험이라..하지만 감사 한덩이 챙겨 안았습니다.이만하길 감사합니다.지금이라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너무 늦지않아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오래 살겠습니다
읽으면서 사진 보면서 웃었네요.
아흐 얼마나 불편코 아플까 하면서도 훅 감겨버린 눈을 보고 웃었어요.
긍정의 힘을 가지신 유희님!
힘내셔요!
건강하시어요~~^^
웃게 해 드렸으면 돈 받아야는데..돈 대신 봄날의 봄꽃을 주시어요..화사하고 어느 때보다 빛나는..눈을 감아보니 보이는 것들이 훨씬 아름다웠다는..오래 사시어요~~^^
ㅎㅎ
저도올해 벌써세번이나 유희님처럼 똑같은 경험을 했답니다
한쪽눈이 아주 붙어버리드라구요
울아저씨 보호안경을 쓰고 다니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