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316A43E56DE48172B)
4DAY. 2/6 토요일
오늘도 북섬의 날씨는 비가 조금 내리고 조금은 추워
우산과 외투 무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날씨가 조금 거시기하지만 북섬의 대표 볼거리인
< 포후투 간헐천(Pohutu Geyser)>과
<호비튼 무비세트장> 을 관람하기에 기대되는 날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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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과 함께하는 조식이 흐뭇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AFA4F56DE64BF2C)
^ 기상 후 스카이라인 곤돌라를 탑승하여 <스카이라인 전망대>로 이동한다.
해발 900미터 고지의 전망대에서 로토루아 호수 전경을 감상하며
뷔페조식를 가지는데 안개비로 시야가 흐려 로토루아 호수는 보이지 않지만
안개와 꽃들이 만들어내는 풍경도 이쁘기만 하다.
특전 상품으로 추가된 상품이라 퀼리티의 높음이 보이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71B4F56DE64C123)
^^ 한국전쟁때 인구대비 가장 많은 군인을 파견한 나라가
뉴질랜드라고 합니다.
뉴질랜드 군인이 고향을 그리며 불렀던 노래
"연가"의 고향이 이 로토루아 입니다.
언젠가 날씨 좋은날을 받아서 다시금 오고 싶은 곳이다.
그때는 로토루아 호수를 바라보면 연가를 불러 보리다..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
저 바다 건너서~~"
로토루아 호수(Lake Rotorua)는 뉴질랜드 북섬 로토루아에 있는 호수로
표면적이 2번째로 큰 호수이다.
호수의 중앙 근처 모코이아 섬(Mokoia Island)은 유문암 돔이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잘 알려진 호수 섬으로 마오리 족의 가장 유명한 전설 중 하나인
"히네모아와 트타네카이"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호안의 아가씨 히네모아가 모코이아 섬에 사는 애인 트타네카가 있는 곳으로
호수를 헤엄쳐 건너갔다고 하는 유명한 연애담이다.
이 전설은 이후 마오리족들의 민요로 전해 내려오다가,
1914년 투모운(P.H. Tomoan)에 의해 편곡되어
포카레카레 아나(Pokarekare Ana)라는 노래로 탄생된다.
1917년 제1차 세계대전 때 초연이 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마오리족 출신의 뉴질랜드 국민가수 키리 테 카나와(Kiri Te Kanawa)가
이 노래를 부르면서,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1950년 한국전쟁에 참가한 뉴질랜드 군에 의해
한국에도 《연가》(戀歌)라는 노래로 번안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7434F56DE64C216)
^ 키위(Kiwi) 는 뉴질랜드와 관련이 많은 단어인데
뉴질랜드
현지인을 <키위>라고 하며 좋아 한답니다.
뉴질랜드의 국조 키위,
뉴질랜드에만 서식하는며
특이하게 닭처럼 날개는 있는데 날지를 못하는 새입니다.
근데 왜 다른 나라에는 없고 뉴질랜드에만 있을까요?
그 이유는 뉴질랜드에는 뱀과 같은 천적이 없어
굿이 날라 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뉴질랜드에는 뱀이나 해충, 맹금류가 없어
숲에서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답니다.
물론 들쥐로 인한 유행성 출혈열 같은 것도 없겠죠..
산과 들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굉장히 부러운 환경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남자라는 동물은
키위새 보다도 못한 불가축천민의 반열에 자리하는데,
어린이>여자>동물>남자 (맞나?)
중요하건 남자가 동물보다 천대받는 국가로써
동물을 죽이거나 학대하면 바로 주민신고로 경찰이 출동 할 정도라
야생동물의 보존이 잘 되어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키위새가 뉴질랜드 현지인을 지칭하는 명칭이 되었습니다
뭐 실제로 먹는 과일 키위도 골드키위라고 해서 뉴질랜드 고유 과일이 있는데
이 키위도 공교롭게도 같은 단어라 더더욱 키위라는 명칭이
자기들을 나타내는 단어로써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사실 영국이 뉴질랜드를 정복하여
대대로 정착한 영국인을 키위라고 하는데..
토착민인 마오리족과 구별하여 자기네들도
뉴질랜드 현지인이라는 것을 강조하려고 만들어낸 것 같아요
마오리족이 어떻게 보면 진짜 키위인데..마오리족은 그냥 마오리족이고
주로 뉴질랜드 현지 백인들을 주로 키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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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후투 간헐천은 마오리어로 ‘큰 분출과 폭발’을 의미하며
최대 100m까지 솟아오르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수증기와 열수를 내뿜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서부의 옐로스톤보다는 못하지만
넓은 지역에 간헐천, 머드풀, 뜨거운 온천 등
다양한 화산 열수지형이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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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Kiwi 에 대하여 추가로
영국인들이 마오리족을 지배했다가 영국에서 독립한 후에도
지배계층이었던 영국인들과 비지배계층인 마오리족과
갈등을 없애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많은 도시나 마을이름을 마오리어로 남겨둔것이나..
마오리영웅
<호네헤케> 같은 인물들을 띄워준다거나..등등
식민지배가 많았던 영국이 토착민과 융화하는 노하우가 많아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융화를위한 노력을 많이한 걸로 보입니다
실제 역사는 어땟는지는 모르지만..
같은 제국주의 국가인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가 일제치하에서 해방되고
일본인이 한국에서 모조리 쓸려 빠져나간것과
다르게
영국인은 독립후에도 뉴질랜드에 키위라는 이름으로 뿌리박고 살아가는거 보면
새삼 영국의 민족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키위라는 것도 이런 역사적 배경속에 만들어진
토착민과 지배자의 융합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을겁니다.
왠지
키위하면 마오리족에게도 친숙하니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5775056DE64D20B)
^ 2012년말 전세계에 개봉된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촬영장인
호비튼 무비 세트(Hobbiton Movie Set: 호빗 마을 촬영장)를
방문하고
가운데땅(Middle-earth)을 체험하는데
가이드 투어는 그림 같은 정경의 1,250에이커
규모의 양 목장을 달리며
멀리 카이마이 산맥(Kaimai Ranges)까지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프로도와 빌보의 모험이 시작된 백 엔드(Bag
End)를 비롯하여
다른 많은 호빗의 집들을 둘러보고,
그린 드래곤 인(Green Dragon Inn)과 밀(Mill)을 방문하고
파티 트리(Party Tree)도 찾아보고
호비튼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들어 봅니다.
투어는 샤이어스 레스트 카페(Shire's
Rest Cafe, 501 Buckland Road, Matamata)에서,
그리고 마타마타와
로토루아 각각의 여행정보센터(i-SITE)에서 매일 출발하며
마타마타에서
머물고 싶다면 팜스테이 숙소가 가능하다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1025056DE64D724)
반지의 제왕 촬영지인 호빗 마을 ‘호비튼(Hobbiton)
뉴질랜드 관광수입의 큰 축을 차지하는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반지의
제왕’은 뉴질랜드 곳곳에 수려한 경관의 촬영지를 남기며
세계의 영화팬들을 끌어모았다.
그 중 가장 보존이
잘 되어 테마파크처럼 운영되고 있는 곳이
바로 북섬 해밀튼에 위치한 ‘호비튼’이다.
이곳은 개별 투어가
불가능하며
30분 간격으로 그룹 투어가 운영된다.
티켓 판매소에서
시간별로 약 30명씩 버스를 타고
약 10분 정도 이동을
해야 실제 세트장에 갈 수 있다.
“피터 잭슨 감독이 호빗 마을을 만들기 위해 필요했던 것이
바로 끝없는 언덕에
커다란 나무가 하나 우뚝 서 있는 풍경이었다고 합니다.
그 풍경을 찾기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지나가다
발견한 목장이 바로 이곳, 호비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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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당시 출연진들이 직접 탔었다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벌고있는 여고3년 가이드가 설명한다.
‘반지의
제왕’이 촬영될 때만 해도
이곳에 실제 집은 몇 개 없었는데
후속편인 ‘호빗’시리즈를 촬영하면서
현재 44개의
호빗 집들이 남아 복원을 거쳐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세트장에 도착해서 처음 본 풍경은 감탄이 절로 나왔다.
영화 속에 그대로 들어온 기분이었다.
언덕 사이사이에 만들어진 집은 물론,
생화를 비롯해 빨랫줄, 장작 등 작은 소품까지 그대로 재현되어 있었다.
당장이라도 호빗이
문을 열고 튀어나올 것 같은 공간에서
사람들은 모두 사진을 남기기에 바빴다.
게다가 가이드가 전해주는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은
영화를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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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섬 항국인 가이드와 고3 뉴질 가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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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소나무? 자연산이 아니랍니다. 대마만에서 만든 수십억? 짜리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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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들이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의 호비튼은
누적 아카데미상
17개에 빛나는
영화 '반지의 제왕' 주무대로
유명하다.
호비튼은 '반지의 제왕'에 등장한 이후
뉴질랜드
인구에 맞먹는 관광객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가 개봉된
2013년 관광수입만 4조 원에 이르렀고,
이는
뉴질랜드 연간관광수입 20%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뉴질랜드의 역사는
1840년 마오리족이 통치권을
영국에 양도한 이후
1952년에는 뉴질랜드 헌법에 따라 정부가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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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의 백미는 마지막에 있었다.
호비튼을 구경하고 돌다리를 건너
도착한
그린 드래곤 인(Green Dragon Inn) 역시 영화에 나왔던 모습 그대로였다.
원래 이 장면은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촬영되었지만
관광객들을 위해 이곳에 실물로 재현했다.
게다가 그저 공간을 둘러보는 데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었다.
호빗 테마로 직접 만든 수제 맥주와
알콜이 들어있지 않은 생강
맥주(Ginger Beer) 중 한 잔을
투어 비용 안에 포함시켜 모두가 맛볼 수 있도록 했고,
수프나 파이 등 호빗 테마의 음식 역시 추가금액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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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비튼에서는 저작권이나 초상권 때문인지
실제 영화 주인공들의 사진이나 실물은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호빗 마을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었다.
‘반지의
제왕’ 영화가 좋아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주인공인 ‘프로도’를 보고 싶지, ‘일라이자 우드’를 보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또한 주인공을 보고 싶은 욕구보다
직접 주인공이 되어보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실제 호빗은 한 명도 볼 수 없는 호비튼에서
그들이 남기고 간 흔적만으로, 그들이 사용하던 물건을 나도 사용해봄으로,
충분한 체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호비튼에서 나는 무궁무진한 콘텐츠의 힘을 느꼈다.
콘텐츠가
눈앞에서 현실화 되었을 때 열광하게 되는 관광객을 위해
무형의 콘텐츠를 유형으로 만들어낸 호비튼에서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미래의 관광을 만들어갈
한국의 모습을 상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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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경민이. 다 컸네. 키가 금방. 아빠 넘겠는데^^
그리고. 앞머리 좀 넘기지. 잘생긴 아마도 안보이고 ㅠㅠ
상세한 배경설명을 들으며 사진을 보니 더 재미 있네용. 다음편도 기대합니다. 화이팅~.경민네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