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바이크 정면 충돌 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J(천기호)]

이 글은 제가 가입해있는 타 카페 게시판에서 퍼온 글입니다..라이더 여러분들...사람의 목숨은 정말 순식간이네요...항상 안전운전 방어운전 합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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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화통이 터져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저는 안산모터싸이클클럽 (A.M.C) 운영자인 허주훈이라고 합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지난 4월 30일 충북 진천 엽돈제에서 바이크 두대가 정면

충돌하는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 당사자인 두분 모두 AMC에서 활동하는 분들이셨습니다.

900RR은 회장님이신 故 계주영님이시고.. 한분은 R1 故황동연님이십니다..

회장님은... 항상 맏형처럼 동호회분들 챙겨주시고 감싸주시는 그런 따스한 분이셨습니다.

올해 35이시며.. 초등학생의 아들은 둔 자상하신 아버지이기도 하셨구요..

항상 안전을 외치시며.. 보호장비얘기하시고..남 걱정을 먼저하시는 그런분이셨습니다.

동연형님은... 말은 없으셨지만.. 항상 자신보다 남을 배려하시고 남한테 싫은 소리 한번

하지 않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남에게 피해주는것두 싫어하셨을뿐더러...

얼마나 마음이 착한분이셨는지.. 아시는분은 아실겁니다..

중요한것은 현재 사고 얘기에 대해 논란이 되고 왜곡이 되는것이 있는것 같아 제가

글을 씁니다.

사고 경위는 회장님(900RR)이 코너를 올라가시고 계셨고..동연형(R1)이 코너를 내려오고

계셨습니다. 어떤 글을 보니..속도를 900알알은 80..알원은 150등..이상한 소리를 하시는데

내리막코너를 150으로 도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내리막 속도가 80정도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코너 끝이 잘 보이지 않는지점이었는데..그곳에 하필..CBR600RR 한대가

유턴을 하려고 거의 서다시피 있었고.. 코너를 돌며 내려오던 동연형(R1)은 그600RR과의

충동을 피하려고 브레이크를 잡으셨습니다..

바이크타시면 아실겁니다.. 브레이크를 잡으면.. 바이크가..기울였던 상태에서 일어서서

똑바로 가려는것은 아시지요?..

그상황이 그랬었습니다. 동연형 r1은 우코너 내리막이었습니다. 앞의 600알알과의 충돌을

피하려고 갑작스레 코너중간에서 브레이크를 잡았고.. 바이크는 똑바로 일어섰던것이지요.

동연형의 의도대로 중앙선을 넘은것이아닙니다.

다른 게시물에서 알원이 600알알을 추월하려고 중앙선을 넘었다고 하는것을 봤는데..

제발.. 정확한 사고 경위를 모르시는분은 함부로 단정짓지 마시길 바랍니다.

하늘에 계신 두분이.. 얼마나 분하고 원통하시겠습니까...

그리고 보호장구 얘기가 나와서 하는말입니다만.. 두분모두..보호장비를 철저히

하시는분입니다. 회장님 지난 3년가까이뵈어 왔지만 한번도 헬멧없이 운행하시는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가까운 시내 잠깐 가실때도 부츠까지 착용하시는 그런 분이셨고..

투어시에는 빌려서라도 슈트를 입고 가시는 그런 분이셨는데...

생일선물로 받으신 슈트를 입고... ..하늘나라로 먼저 가버리셨습니다.

등에.. 자신의 이름과.. 동호회 이름... 그리고..형수님성함을 붙였다고.. 자랑하시며

동호회 까페에 올리셨던모습이 눈에 선한데.....

그리고 동연형은.. 몇일후 열리는 대림레이스에 출전하셨던 레이서 입니다.

작년부터 출전하셨고.. 얼마 안있어 열리는 경기 연습에 열을 올리고 연습하셨는데..

항상 착용하시던 알파인 슈트와 알파인 부츠.. 쇼에이 헬멧..그모습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저와 아산만까지 새벽에 칼국수 먹으러 가자며~ 같이 가곤 했는데...

아무튼.. 두분 모두 사고시에도.. 보호장비를 모두 하고 계셨습니다.

동연형은.. 혼자 공터에 계신거.. 제가 말걸구.. 연락처 받아서..동호회가입하게 하구..

한건데... 죄책감이 너무 많이 드네요..

그때..제가 말을 걸지 않았더라면.... 동호회 얘기를 하지 않아서... 그냥 혼자 그렇게

바람쐬러 다니셨다면.. 두분모두 지금도 살아계실텐데..

두분께 너무나 죄송스럽습니다.

몇일전..보내드리는 저희도 너무 힘들었습니다만.. 그 두분... 이제 편안히 눈 감겨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더이상 논란의 글이 올라오는게 안타깝기만 합니다.

현재 주영형은 양평..유명산근처 산에 잠들어 계시며 동연형은 벽제 화장터 근처에

잠들어 계십니다. 이근처를 지나시는분들은.. 잠시나마 묵념으로..

두분의 명복을 빌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로써 더이상 두분의 얘기가 왜곡 되고 논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이글을 여기저기에 퍼뜨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못보신 다른분들도.. 더이상...

두분이 힘들어 하시지 않게말입니다..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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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밑에글은 이 사고로 아들을 잃으신 아버님의 글입니다...

이 글을 읽으며 부모님이 자식을 위하는 마음이란 어떤건지..다시한번 느끼게 되네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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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이번진천 엽돈제 사고로 인해 두분이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헌데 여기저기서 이상한 루머성 글들이 올라오더군여 사고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어이가 없네여 두분의 죽음을 그런식으로 말들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화가치미내요

라이더의 입장으로 참으로 안타까운죽음으라고 생각이 ?求求?

이글은 그쪽카페 회장님을 역임하시고동시에 요번사고로 아들을 잃으신 아버지의 글입니다

밑에 카페 주소있으니 가셔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셨으면 합니다

부디 극락왕생하시고 못이룬 꿈들 다음생에서 이루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하늘 나라로 보내며





아! 4월을 누가 잔인한 달이라고 했던가

4월의 마지막 날에 아비 곁을 홀연히 떠난 너를

생각하며 아비는 눈물로 이 글을 쓴다.

하늘이 무심한 것인가 죄많은 아비 대신에

생떼같은 너를 꽃다운 나이에 이리도 빨리 데려

가다니 .....



못난 아비에게 태어나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갖은

고생과 마음에 고통을 너 스스로 견디고 열심히 세상과

싸우며 오로지 오토바이 하나에 위로를 하며 작은 행복을

실었었던 너였기에 아비는 그 위험한 취미생활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단다.



주영아! 네가 남긴 마지막 말이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같은

아들이 있으니까 조금만 탄다고 마지막 한 바퀴만 돌겠다고

하면서 오토바이에 앉았다는데 어떻게 그토록 사랑하는

아내와 새끼를 놓아두고 그리도 무심하게 이 세상을 떠날

수가 있었느냐.

네가 그렇게도 사랑하던 네 동생 주홍이와 엄마와

아버지를 남겨 두고 어떻게 너만 혼자 다시는 못

올 길을 갔느냐 말이다.



너는 지금 천국으로 갔을 것으로 이 아비는 믿

고 있다.

이 세상에서 너처럼 자기 욕심 없이 살았던

녀석이 과연 몇이나 되겠느냐?

세상 살면서 너처럼 작은 소망을 안고 있었던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

네가 바라는 소망이 너무 적어 아들을 바라보는 나는

아타깝기도 했지만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못할 짓을 하는 사람들 보다는 네가 훨씬

자랑스럽고 대견하기도 했었단다.



돌이켜 보면 네가 힘들어 할 때 작은 도움도 되어 주

지 못했던 이 아비는 지금 뼈저리게 때늦은 후회를

하지만 이제와서 그 따위 후회가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다만 그렇게 무심한 아비에게 한번도 원망의 표현을

하지 않고 아버지를 존경하고 받들고 자랑스러워까지

한 착한 아들이었는데..



잘가거라 우리 아들. 편히 쉬거라 우리아들.

네가 자주 찾던 오토바이 메니아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유명산가는 길에 쉬게 하였으니까 이제 그 곳을 찾는

오토바이 실컷 보면서 편히 쉬어라.



네가 누운 자리에 철쭉을 심고 돌아서는데

활짝핀 철쭉은 왜 그리도 서럽게 보이는지...

부모가 죽으면 땅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

다고 했는데 그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는구나.

해마다 4월이 오고 활짝핀 철쭉만 보면 이 아비는 너를 떠

올리며 평생토록 서러워하겠지.



우리 머지않아 천국에서 만나서 생전에 네가 하던

말처럼 너는 알차 타고 나는 아메리칸 타고 둘이서

세상 시름 잊고 원도 끝도 없이 달려 보자꾸나.

부디 그 때까지 우리 서로 잊지 말고 행복을 빌어주자.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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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motorcycleclub

너무 슬픈 사연 입니다.

[juno shadow(문준호)]

저두 본적이 있는글입니다~ 다시한번 삼가 명복을 빕니다..

[밀알(강신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일... 서로 조심하구요.. 어쩔수 없었던 사고인것 같습니다.. 항상 안전운행합시다.

[깨구락지(이승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검둥이(김 양현)]

안타카운 일입니다 하늘나라에서 너와 같이 바이크를 타려므나" 이부분에서 울컥! 아버지에 사랑에 감동 받았습니다 꾸벅"

[민초(김태수)]

삼가고인의명복을 빕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군요

[미래신사(진광호)]

고인이 되신분도 안타까우나 자식을 잃은 부모님의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겠습니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까만천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두분모두 좋은곳에 계시리라 믿고 남은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글을 올립니다.

[홍콩1969(정성엽)]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위로를 올립니다

[실버맨(강성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쩝~!

[산도적]

정말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모두 안전 운전 합시다.

[목포사나이(김태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호돌(백철)]

안타까운 일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골(한석호)]

눈물이 나네요...........안타깝습니다. 우리 모두 항상 안전운전을 가슴에 새기고~~~~~~~~

[k짱구(오명찬)]

후~~~~~~~~~~~~마음이 아련오네요...정말 가슴아프고....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인생머있냐(최상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nice man..김상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닌자(이상조)]

안타까운 일입니다...

[인생한방(김윤성)]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좋은곳으로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도미노최(최진영)]

가슴아픈일이구요 고인의명복을빕니다

[대발이(박병권)]

우째 이런일이 !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