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소, 사슴, 말, 알파카 라는데.....
인구가 400만밖에 안되는 뉴질랜드에....
"양"이 5천만 마리....
"소"가
1천만 마리....
"말"이
300만 마리....
"사슴"이
250만 마리...
"알파카"가
20만 마리나.... 살고 있다니 ...
그저 대단하다는 느낌만 들 뿐이었다..
["로토루아"
가는 길... 차창 밖 초원 3]
더구나 그 많은 가축들을 기르면서도....
축사와 사료가 필요없이 ....
그냥
방목하면 된다고 하니...
그저 입이 딱 벌어질 정도였다.
구비구비 나타난 넓은 목초지들은....
여러 종류의 울타리들로....
칸칸이
구획되어있었는데....
["로토루아"
가는 길... 차창 밖 초원 4]
울타리로 구획된 초지 한 칸에 가축들이 몰아넣어....
그 칸의
풀을 다 뜯어먹고 나면....
그 곳의 가축들을 다음 칸으로 옮기고 ...
또 다음
칸으로 옮기기를 반복하면서 ....
처음 칸으로 돌아올 무렵쯤이면...
다 뜯어먹었던
풀이 다시 자라나 있어....
화수분처럼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솟아나는..
신선한
목초를 먹일 수 있기 때문에
사료가
필요없다는 것이다.
["로토루아"
가는 길... 차창 밖 초원 5]
다만 풀이 잘 자라지 않는 짧은 겨울철에는....
풀이
조금 모자라....
초지의 풀을 기계로 베어 건초를 만든 후.....
천막으로 덮어 ...
폐 타이어로
눌러만 놓으면...
더 없이 훌륭한 발효사료가 된다고 한다.
["로토루아"
가는 길... 차창 밖 초원 6]
양 한 마리에 ...
800평
정도의 땅만 마련을 해주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부나 ....
가축들은
노천에서 자기들끼리 몸을 비벼가며
병도 안 걸리고 스트레스도 없이....
잘들
살아주기 때문에....
축사 또한 지어줄 필요가 없단다...
["로토루아"
가는 길... 차창 밖 초원 7]
뉴질랜드는 이렇게 .. ..
세계
최고 품질의 우유와 소고기를....
값싸게
생산할 수가 있으니.....
어찌 뉴질랜드 산 우유제품과 소고기를
세계적으로
알아주지 않겠는가~!
그래서 미국도 ....
자기네
소고기는 수출해버리고...
호주나 뉴질랜드 산 소고기를 수입해 먹는다던가?
["로토루아"
가는 길... 차창 밖 초원 8]
버스는 계속 ....
몇 시간째를
달리고 있는데도.....
창밖으로 펼쳐져 오는 푸른 초원의 모습은.....
멈출
줄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