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도봉어 종주(열 번째)

[김진효]

12월19일 자도봉어 종주

활기찬 연말을 보내는 것은 좋은데...
계속되는 송년회 회식으로 체력과 몸 관리가 엉망이다.
오늘은 기필코 찐한 산행을 나선다.

경주 안강 옥산서원 맞은편 산장식당에서 시작되는 산행
1.6Km 가파른 오르막 자옥산을 향하여
영하3도를 가리키는 날씨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인데...
시작부터 흐르는 땀방울 외투와 모자를 벗고
쉼없이 힘차게 35분 만에 정상 도착
탁 트인 산들의 파노라마
아~ 상쾌한 기분 최고다~!
이런 맛이 좋아 산을 찾는다.

잠시 커피 한잔의 여유
그리고 빠르게 진행을 한다.
수북 쌓인 낙엽 밟은 소리
바스락바스락 참 기분 좋은 느낌~!
또 가파르게 1.6Km 힘차게 오르면 도덕산 정상
바위전망대에서 잠시 쉬면서
옥산지를 끼고 아름답게 펼쳐진 자옥산~도덕산~봉좌산~어래산
참 아름다운 산야를 감상한다.

배티재를 지나 임도 낙동정맥루에서
잠시 숨 고르기
또 신나게 고고싱~
한통의 전화
오늘 모임을 한 시간 앞으로 하자고 한다.
급한 마음 더 빠르게 진행
봉좌산에 올라 준비한 간식을 먹고
시원하게 펼쳐진 기계 들판과 아름다운 시골 풍경에 취해본다.

지게재를 지나 산등성이 아래 아기자기한 민내마을
자도봉어가 에워싸고 있는 산골마을 참 평화로운 곳이다.
민내재에서 준비한 간식으로 요기를 하고
2Km 가파른 오르막을 힘차게 오르면 어래산 정상.
탁 트인 시원한 전망
멋진 안강읍내 풍경에 빠져든다.

계획된 시간보다 지체되어
남은 3Km 빠르게 하산
16.5Km 5시간6분 산행
계획보다 6분 늦었다. ㅎㅎ

늦은 점심은 안강에서 전복죽으로
그리고 저녁모임은
양덕동 정대감참숯화로에서
건배를 외치며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희준]

역시 전문 산꾼은 산행시간이
빠르군요ㆍ
거의 마라톤 하는 수준급입니다ㆍ
대단한 체력 경의를 표의 합니다ㆍ

[김진효]

희준씨 반갑구먼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함께도 좋아요~^^~

[김미애]

속도가 정말 빠르시네요.
제가 아는 여자분은 이번에 자도봉어 100회 완주 했데요. 100회 도전해보셔요.

[김진효]

ㅎㅎ 그냥 빠르게 걸어봤습니다.
100번 도전 고민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