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순 여행 스케치 뷰 제 224화]
♤ 제 목 : 인천 예단포 둘레길 & 비박캠핑
♤ 언 제 : 2024년 6월10~11일 (월,화)
♤ 장 소 :
인천시 중구 예단포 1로 2-10 (예단포선착장)
인천시 중구 운복동 1285-6 (미단 비박지)
♤ 누구랑 : 친구들과 함께
♤ 목 차
01. 예단포 선착장
02. 예단포 둘레길
03. 미단시티공원 비박캠핑
04. 뒷풀이 (비다 Coffee Shop)
# 프롤로그
유월 초하루날
점봉산 곰배령 '천상의 화원' 탐방 다녀오메
유월 시작의 첫걸음
세월의 무상함이라니
갑진년도 어느덧 중반을 접어들고 벌써 10일
시작이 반이란 속담 딱 들어맞음이야
오늘은 정다운 친구들이랑
멀리 안나가고 수도권 인근 인천 영종도 일원
예단포 둘레길 탐방및 백패킹 하려한다
1. 예단포 선착장
평일이라 시원하게 뚫린
방화대교 건너 영종대교 지나 달리노라니
한시간 남짓 걸려 예단포항 도착...
몽고군이 고려를 침략하자
고려왕조는 강화도로 피신해 40여년 항쟁 강화도를 마주하고 있는 이곳 포구마을에서 예단을 드리려고 출발했던 선착장
예단포선착장 주변풍경 이모저모
간조로 바닷물 빠진 선착장
갈매기들만이 선착장 어로를 점령하고
내려앉아 쉬고 있더이다
바닷물 빠진 갯벌 수로따라 거닐며
물에 부리를 저으면서 먹이사냥 하고있는
새를 발견하노라니,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저어새'
몸길이 75cm 정도, 몸은 하얀색,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 부리는 주걱 모양으로
부리를 좌우로 저으면서 먹이를 찾는 습성
이러한 습성 때문 '저어새'라는 이름
영어로는 thaaaat bird 부리 모양을 본따 spoonbill이라고 한다.
갯벌 구멍엔 작은 게 여러종 들락날락
밖으로 나와 몸 을 말리고 있기도하고
이리저리 잽싸게 기어 다니더이다...ㅋ
예단포 앞 바다 갯벌풍경 이모저모
일몰풍경 명소라 불리우며
차박성지로도 유명세를 떨친다고
들물때엔 망둥어 낚시도...ㅋ
선착장 탐방 마치고 되돌아 나간다...ㅎ
2. 예단포 둘레길
미단시티 공원 산책로...
예단포 선착장 옆 둘레길 들머리
데크 계단길 올라서노라면,
연두빛 완연한 녹음짙은 산책로
나타나고 첫번째 정자가 모습을 나타낸다
예단포 출생,
1951년 제 5대 법무부장관을 지냈던
조진만 생가터라 하더이다...ㅋ
녹음짙은 산책로 풍경 이모저모
좌측 끄트머리 너머로 보이는 섬은
'신도'라고 하더이다
산책로 우측엔 바다 갯벌이 펼쳐지고
건너편 희미하게 보이는 섬은 강화도
갯벌 한 가운데 바닷물엔 어선 한척이
두둥실 떠 있다요 ...ㅎ
산책로 좌측 언덕 위엔
철조망이 쳐져있었고 군사경기 초소로
보이는 건물이 보인다...ㅋ
엉겅퀴 꽃...
금계국...
금계국과 벌...ㅎ
금계국, 엉겅퀴, 개망초
한데 어울려 피어있고 풀벌레들은
수풀 속에서 꿈틀댄다
산책로 중간에 잠깐 쉬었다가...
다시 발걸음을 옮기노라면,
우측 언덕 아래로 갯벌이 펼쳐져있고,
바닷가 바라보고 있는 벤치
카페예단으로 가는 길 안내판이 보인다
끈끈이대나물...
미단정(美緞亭)...
두번째이자 마지막 정자에 도착...ㅎ
미단정(美緞亭)에 올라
주변 풍경을 바라다 보며 잠시 쉬어간다
미단정을 내려와 걷다가 뒤돌아보았다...ㅋ
조금 더 걸어가노라니,
해안가로 내려가는 계단길이 보여
내려가노라니,
해안가 작은 해변 모래사장이 보이더이다...ㅎ
해안가에서 선착장 방향 풍경
해안가 좌측 신도방향 해안풍경
필자는 해안가
신도 방향으로 걸어가 보기로 하였다...ㅋ
해안가 절벽 지질석층 감상한다...ㅎ
예단포 해안풍경 이모저모...ㅎ
인동덩굴꽃...
예단포 해안가 절벽 지질석층 이모저모...ㅎ
해안가 좌측 끄트머리까지
탐방하노라니 경고 안내방송이 들린다
"위험하오니 밖으로 나가라는"...ㅋ
그래서 더이상 나아가지않고
되돌아 가기로 하메, 자고로 하지말라는데는
다 이유가 있을터 말 듣는게 옳다요...ㅋ
해안가 풍경 감상하며 되돌아 왔다...ㅎ
곧바로 위로 올라가려다
선착장 방향 해안가로 조금 더 가 보기로
하고 해변을 걸어간다...ㅋ
해인가 모서리를 돌자마자
또 다른 작은 모래사장 해변이 펼쳐지고
이곳에다가 텐트치고 캠핑해도 좋을듯
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ㅋ
이쪽 절벽에도 비슷한 지질석층이 보였다
모래 사장 해변을 걷던 중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검정고무신 한 켤레 발견, 상표는 보생,
타이어표? 라 적혀있는데 웃음이...ㅋ
드넓은 갯벌과 해변풍경이 펼쳐진다
지나가다가 붉은머리 왕지네 사체를 발견하다...ㅎ
살아있었으면 잡아가지고 술 에 넣어
관절염에 좋다는 지네술 담굴 수 있었을텐데 아깝다잉! ㅋ~~
다시 입구로 되돌아와서 올라가려는데
다른 여성 관광객분들이 내려오고 계셨는데
내려가면 나가는 길이 있느냐고 묻는다...ㅎ
밖 으로 연결된거는 잘 모르겠고,
해안풍경 감상하는 것 밖에 없다고 하니까
바로 되돌아 올라 가시더이다...ㅋ
필자는 올라가서 좌측 끝까지
가볼 요량으로 좀더 걸어가노라니, 풀숲엔
산딸기 꽃이 주변에 많이 보인다...ㅎ
산책로 오른쪽 언덕엔
커다란 뽕 나무가 몇구루 서 있었고 바닥엔
잘 익은 오디가 수두룩 떨어져 있었다
나무에 달린 오디를 실컷 따 먹으며
갈증해소 및 시간상 점심 대용으로 먹었다요
손가락에 까만 물 다 묻히면서...ㅋ
산책로 끝 엔 철망 문 자물쇠 잠겨 있었고
더 이상 길이 막혀 되돌아 나올 수 밖에 없어
다시 오던길로 빽 한다요...ㅋ
다시 일단 왔던길로
되돌아가려는데 원점회기는 싫노라니,
카페예단 방향, 다른 길로 내려가 보기로 한다...ㅋ
위 로는 원래 걸어왔던 길로
이어지는 계단길 놓여있어 잠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 다른길로 한번 가보기로 한다.
미단교회 방향
카페예단 가는길로 발길을 돌린다...ㅎ
얼마를 걷노라니,
오른쪽 아래로 카페예단이 보이는데
마침 만나기로 하였던 재명친구한테 전화 온다. 선착장에 도착했다고 하노라니 카페엔 들리지
않고 곧바로 선착장으로 걸어간다...ㅋ
선착장 방향으로 걸어가노라니
언덕 아래로 장가도가 보이기 시작한다...ㅎ
도롯가에 조성된 꽃 화분 감상하고,
예단포항 회센타 들머리
타원형 출입구 구조물 안으로 들어서메,
선착장 들어서노라니,
입구에 천하대장군, 여장군 장승백이
해맑게 웃으며 반겨주고...
뭍에 올려져 있는 모타보트도 보인다...ㅋ
필자의 애마 주차되어있는 편의점 앞 도착,
재명친구 만나고, 곧이어 대인친구도 만나서
우리는 인사나누고 비박지로 안내하는 대인친구
차량 따라 쫓아간다...
3. 미단시티공원 비박
예단포 선착장에서 약 5분 거리 미단시티공원 어느 장소 금계국 꽃 좌ㆍ우 피어있는 오르막길 올라 소나무 분지에 도착하노라니,
숨어있는 소나무 분지 아래에
비박지로 선정하고 본부센타 쉘터 먼저
피칭하고 나서,
각자 텐트를 서둘러 피칭한다...ㅋ
재명친구 Hilleberg 텐트...
대인친구 ZeroGram 텐트...ㅋ
필자의 Alpine Club Switzerland 텐트...ㅋ
이렇게 피칭완료하고 난 후
잠시 입구 밖으로 나와
주변을 탐색하여 보았다...
수레국화...
미단시티공원 캠핑장 주변 풍경 이모저모...ㅋ
우리는 쉘터 안에 앉아서
시원한 맥주로 목 부터 축이기 시작하고,
대인친구 가지고 온 사케의 부드러운
맛 에 반하여 한병 후딱 해치우고,
긴막대대벌레...
잠시 쉬는 동안에 쉘터 바깥에 붙어있는
곤충들의 연극 공연 감상하기도 한다...ㅋ
재명친구 가져온 레드와인까지 마시노라니
우리는 술 떨어짐에 살짝 아쉬움 가득하여
마침 늦게 도착한다는 형합친구에게 급기야
술 좀 더 사오라고 부탁 하기에 이르렀으니,
한적하고 좋은 장소, 자연의 맑은공기 마시며
더불어 멋지고 좋은 벗들과 함께 마시노라니
이 어찌 술 맛 좋지 않을 수 있단 말야...ㅋ
저녁식사는 대인친구 준비한 육개장에다가
햇반 같이넣고 끓여서 나누어 먹는다...ㅋ
그렇게 우리는 형합친구까지 함께모여
속 깊은(?) 얘기나누며 늦은 밤까지 즐기다가
각자 잠자리에 들었답니다...ㅋ
# 다음날 아침 (2024. 6.11)
형합친구는 일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
먼저 떠나가고 다른친구들도 일찍 일어나서
커피를 끓이고 모닝커피 마시는 소리에
필자도 게슴츠레 눈 비비며 일어난다...ㅎ
아침은 부대찌개에 라면넣고 끓이고
계란후라이 한알씩 부쳐 먹노라니 배 가 불러
포만감에 젖는다...ㅋ
쉘터 담벼락엔 숲 속에 풍댕이 한마리
날아와 앉아 우리들 얘기 엿듣고 있는
와중에 우리는 식사를 마친다...ㅋ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쉘터 밖으로 나와서
소나무 그늘 아래 의자에 앉아 잠시 쉬면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힐링의 시간 가진다...ㅎ
잠시후, 쉘터와 텐트를 걷고 주변 정리, 청소하며 머무렀던 흔적 말끔히 없앤다...ㅎ
거짓말 조금 보테서
뱀 만한 송충이를 발견하고 담아 보았다
ㅎㅎ 그만큼 컷다니요...ㅋ
우리는 철수하며
대인친구 소개 안내하는 커피숍에 가서 맛있는
커피한잔 마시고 가기로 하고 출발한다...ㅎ
4. 뒷풀이 (비다 Coffee Shop)
근처 구불길 돌아 찾아간,
다시 혼자 가라면 도저히 찾아가지못 할
아담한 비다 Coffee Shop에 도착,
Coffee Shop 내부전경 이모저모
산뜻하고 정갈 모던한 실내 분위기가
문 을 들어서면서 첫 느낌이 맘 에 들었다
여기에 커피 맛 까지 좋으면 금상첨화
일텐데 하는 기대감이...
이런이런 대인친구 추천한 삼단보 크림
커피 맛 까지 좋았노라니 과연 기대에 어긋나지
않아서 비박여행 마무리까지 구~~~웃...ㅎ
대인친구 덕분에 영종도 캠핑지는 물론
커피 맛집까지 발견하노라니 좋은 추억거리
만들어 준 대인친구에게 감사를...ㅎ
# 에필로그
보훈의달 유월(六 月)
날씨의 변덕스러움에 조석간 기온차 심하고
옷 차림 신경쓰이는 요즈음...
맘 에 맞는 친구들끼리
주말을 피해서 한가로운 평일 날 잡아서
가까운 영종도 비박 약속 했었지
필자는 생경했던 예단포...
알고보니 고려ㆍ몽골 항쟁시 강화도로 피해
건너가 있던 왕과 군사들에게 예단및 필수품
조달하던 포구라고 하더이다
친구들보다 서너시간 일찍 도착하여
포구 선착장 탐색하여보고 예단포 둘레길과
해안산책로 탐방 마쳤었지
친구들과 만나 따라간 곳
미단시티공원 언저리 숨어있던 소나무 숲
그늘아래 캠핑 비박지로 선정
쉘터ㆍ텐트 피칭하고
시원한 캔 맥주를 시작으로, 순한 맛 사케를 해치우고, 레드와인 까지 섭렵...ㅋ
늦게 도착하는 친구에게
술 심부름까지 시키고 육게장에 밥 말아먹고
느긋한 평일 한갖지게 즐겼었지
다음 날 철수하메 인근마을 귀퉁이
아담한 비다 Coffee Shop에 들러 분위기 좋고
맛 좋은 커피 마시며 마무리 하였노라니
맘 에 맞는 좋은친구 만나 좋을시고
한적한 소나무 숲 그늘 아래 텐트치고
하룻밤 즐기고 쉬어가노라니
이 어찌 즐겁지 않을소냐
좋은 장소, 맛있는 음식, 맛 좋은 술 먹고 마시고
함께한 친구들에게 감사를 표 한다
담에는
낚시대 들고 망둥어 낚시하며 망중한 즐기러
한번 와야겠다는...ㅋ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