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5산 왕복 +북인안백""
올해의 목표를 이루었습니다.ㅎㅎ
강북5산
불수사도북을 자주 하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왕복을 생각하게 되더군요.ㅋ
작년 한여름
혹서기때 한번하고 (사실은 중탈입니다.)
갔다가 되돌아 와야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상당하지만, 북한산 22봉 13성문 훈련산행으로 어느정도 훈련이 되었다고 느꼈졌는데
훈련으로 안되는게 있더라고요.
산행중에
만났던 분들이 없었더라면 더 힘들었을듯 합니다.
혼산 이었으면 힘들었을 길을
김종래형님이 같이 걸어 주셔서 무사히 완주할수 있었습니다.
2022 09 11
03시30분
새벽일찍 눈을 뜹니다.
여유롭게
씻고, 배낭을 싸고, 밥을 먹고,
나설준비를 하니 05시30분 천천히 집을 나섭니다.
독바위역에
도착하니 06시35분
이온음료를 사고 준비운동을 하니 형님이 오셨네요.
간단히 인사를 하고
07시05분 출발~~!!
오늘 내일
일기예보를 보니 흐리고 기온도 적당하다고 합니다.
초반
족두리봉가는 길 역시 힘듭니다.
헥헥거리며
족두리봉에 오르다보니...
이러다가 강북5산도 못하고 중탈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초반이 제일 힘든건 알지만 너무 힘드네요.
힘들게
족두리봉 도착
안개로
흐릿하게 북악산 인왕산 안산 백련산이 보이네요.
내일 저곳에 오를수 있을지~어쩔지~~
까마득 하게 느껴지네요.
흐린날씨에
바람도 적당히 불어오고
시원한 바람이 발걸음을 가볍게 해줍니다.
향로봉 지나고
비봉 가기전에 관봉에서 사진한장 찍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북한산 제일 좋아하는 포토존~!!
북한산
백운대와 가야할 능선들 언제 봐도 멋지네요.^^
사모바위가
애처롭게 쳐다보는것 같네요.
돈워리~~
무사히 완주하리라~ 다짐을 합니다.
승가봉에서
의상능선 문수봉 보현봉을 보고 갑니다.
문수봉 가는길
돌계단 깔딱길보다는
암벽길로 갑니다.
경치도 좋고 바람도 좋고~
북한산에서
기가 제일 쎄다는 보현봉
문수봉 도착
잠시 쉬어갑니다.
보현봉을 담고 계시는 형님~^^
이제 백운대로
조금 빠르게 갑니다.
대남문
하늘의 구름이 예사롭지 않네요.ㅋ
만경대
지나니 백운대가 보입니다.
서둘러 정상으로~~
헉~~!!
오전 10시인데 백운대에 긴줄이 있네요.
그래도 방법은 있죠.
긴줄 피해서
살짝 옆에서 한장찍고 갑니다. ㅎㅎ
내일 다시올게~^^
인수봉 넘어 가야할
도봉산 사패산 수락산 불암산이 보이네요.
그길을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와야 합니다.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가~ㅋ
서둘러 하산~~!!
하루재 가는 길에 누님을 만났고요. ㅎㅎ
하루재에서
영봉 오르막길 역시 힘듭니다.
초반
몸이 아직 덜 풀렸는지 컨디션이 영 안좋네요.
다리도 무겁고
머리도 되돌아 온다고 생각하니 깝깝하고요.
영봉에서
도봉산 멋진 봉우리들 가슴에 담고갑니다.
그리고
전날 저녁에 출발한 강북5산팀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갑니다.
북한산을 마치고
편의점에서 물과 음료수보충 하고 뜨끈한 누궁지하나 먹고 도봉산으로~~
도봉산
원통사 가는길
원통사에서 우이암 우횟길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길이라
다닌 흔적이 거의 없네요.
마지막 깔딱길은
폭우로 길이 없어졌고 미끄러지며 올라갑니다.
원통사 우횟길은
두개의 길이 있는데 하나는 올라갈때 하나는 내려올때 다닙니다.
이쪽으로
올라가는건 강북5산 왕복 할때나 올라가니 저도 일년만에 올라가네요.ㅋ
그래도
정코스로 가는 것보다는 쉽습니다.
신선대 가는길에 친구도 만났네요.ㅋ
순식간에
도봉산 신선대 도착
여기도 줄이 있어서 간단히 한장찍고 내려갑니다.
신선대를 지나니
강북5산 힘든길이 끝난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포대능선을 지나고
제일 좋아하는
산불감시초소에서 본 도봉산능선과 봉우리들..
이제 사패산으로~~
무한계단이 나와도 걱정이 없습니다.
지금은 내려가니... ㅎㅎ
지금 이순간만 생각해야 됩니다.
다시 여기를 올라와야 된다는 건 그때 일이고,
지금 생각해봤자 아무런 득이 없으니 지금 이순간을 즐깁니다.^^
사패산 도착
강북5산중
북도사하니 나머지는 쉽게 느껴지네요.
도봉산 주능선과 지나온 북한산이 저멀리 보이네요
하늘의 구름도 좋고~~
이산 저산 구름 몰고 다니듯~~ㅎㅎㅎ
호암사
오랜만에 환한 낮에 봅니다.
구간별로
1리터 물만 가져고 가서 물이 좀 모자란듯 한데..
종래형님은 500짜리 하나로 버팁니다.
역시 고수는 다릅니다.
편의점에서 아아 한잔하니 살것 같네요.ㅎㅎ
수락산 가기전에 밥을 먹고요.
동막골에서 정상으로 천천히 오릅니다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고, 지나온 북도사가 보이네요.
수락산
정상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햇님이 저물어 가고
붉은 저녁놀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수락산 도착
빗방울이 떨어져서 인지 정상에 사람이 별로 없네요.
정상석 옆에서
비를 피해서 쉬고 계시는 분들이
막걸리 한잔에 배를 주시네요.
그리고
어디서 오셔서 어디까지 가시는지 물의시길래...
저멀리 불광동에서 상계동까지 갑시다. 하니~~
강북5산 중이시군요.!!! ???
아니요.
다시 되돌아가야 끝이 납니다.
강북5산 왕복 중입니다.ㅋ
허걱~!!!
많이 놀라시더군요.
ㅎㅎㅎ
막걸리 한잔 보답하고자~~
상계역에서
막걸리 사가지고 온다고
4시간만 기다리시라고 하니 하산해야 된다고 하네요.
다음에 만나면 보답하겠습니다.^^
붉은 노을이 점점 짙어지네요.
이제 수락산을 뒤로 하고
불암산으로~~
덕릉고개에서 렌턴을 켜고 갑니다.
아무 생각없이 오르기에 열중하니...
멋진 서울야경이 보이고
내일 은평구 녹번역에 무사히 완주하기를 빕니다.
불암산 도착
남양주 별내 야경
저멀리
강북16산 시작인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이 보이고
시원한 바람이 온몸을 식혀주네요.
잠시 누워 하늘을 보다가 추워서 내려갑니다. ㅋ
원래 계획은
백세문으로 하산해야는데
그쪽 근처에 밥먹기도 마땅하지 않아서 상계역으로 하산 하기로 합니다.
그래도
상계역까지 갔다가 밥먹고
재정비하고 다시 불암산으로~~
다시 불암산을 가지만
이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가니 큰 부담감은 없네요.
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면 왕복도 별거 아닌듯 느껴집니다.
쉼없이 오르다보니
불암산 도착
누적거리 50키로가 가까워 지니
오히려 컨디션이 더 좋아지네요. ㅋㅋ
언제봐도 좋은 서울야경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혹시나
강북5산 하는 팀이 있나 둘러봐도 없네요.
추석연휴때 이런산행 하는건
병 이라고 형님이 한마디 합니다. ㅎㅎ
덕릉고개까지
단숨에 내려오고 곧장 수락산으로 갑니다.
도솔봉을 지나고
앞을 보니 불빛이 보이네요.
서둘러
불빛을 쫓아가니
불빛은 바위에 쉬고 있어 그냥 지나쳤는데...
치마바위 지나고
전망대에서 잠시 쉬고 있으니 불빛이 지나가네요.
배낭을 보니 J3 시그널이~~ㅎㅎㅎ
그걸보고 종래형님이
박살님~~?? 아니냐고 물으니 맞다고 합니다.
강북5산 왕복 정코스로 한다고 하는 두분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먼저 출발 합니다.
다시 수락산 도착
서둘러 하산합니다.
새롭게 단장한 터널을 통과하고
회룡역을 지나고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물 보충하고
사패산으로 갑니다.
지루하고 힘든 아스팔트길 오르고
호암사 도착
곧장 사패산으로
사패산 정상은
가감하게 않가기로 했습니다.ㅋㅋ
그래도
신선대는 다시 찍고 가야죠.
ㅎㅎ
시간을 보니 04시 30분
일출은 우이동에서 볼듯 하네요.
지나온
도봉산 봉우리들을 보며
당분간은 안올듯 해서 한장담고 갑니다.ㅋ
06시 우이역 도착
식당을 찾으니 한군데 열린곳이 있네요.
밥을 먹고 물 보충하고 북한산으로~
어제 영봉으로
내려왔으니 이번엔 도선사로 올라갑니다.
영봉으로
올라가는것도 힘들지만
도선사로 올라가는 것도 쉽지 않네요.
종래형님은
집안일이 있어서 강북5산 왕복만 하시고 집에 가야 한다고 합니다.
혼자였으면 못 했을듯한 길
함께 걸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불광동까지
무사 완주하기를 기원합니다.
어제 오늘 너무 즐거웠습니다.
조심히 가세요.^^
다시 백운대에 도착
오늘은
어제보다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네요.
바람도 없고 더워서 서둘러 하산~~ㅋ
지나온 길을 한동안 보고 갑니다.
왠지 뿌듯하네요.
ㅎㅎㅎ
그러나
아직 가야할길도 많이 남았네요.
대략 30키로~ㅋ
용암문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갑니다.
드디어
대성문 도착
형제봉으로 하산
마지막에 까칠한 바윗길 조심히 내려가고요.
마지막 남은 북인안백
20키로 힘을 냅니다.
삼각산여래사를 지나고
북악하늘길로 갑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발바닥이 아파오고, 가을햇빛이 짜증나네요.
북악팔각정에서
잠시 쉬며 물보충 하고 갑니다.
요게 없었으면 중탈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시원하게 오랫동안 먹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ㅎㅎㅎ
북악산 정상이 보이고
청운대를 지나고
또다시
시작되는 계단길을 오르면
북악산 정상
백악산 도착
창의문가는길
여기 계단 올라오는것도 힘들지만
내려가는 것도 쉽지 않네요.
배낭에
노란 시그널을 달고 있어서 더욱 힘을냅니다.
창의문을 지나고
인왕산으로 ~
지긋지긋한 계단을 오르면
인왕산 도착
정상에 많은 사람들이 있네요.
남산타워 한장찍고
무악재로 하산
백반집에서
점심먹고 안산으로 갑니다.
들머리
안산초등학교 쪽으로
다시 시작되는 오르막길
계곡에 물이 있어서 씻고 갑니다.
안산봉수대 도착
지나온 산들을 보고
마지막 백련산으로~
서대문구청을 지나고
홍연초등학교 쪽으로~
초반부터
계단이 길게 이어지고 몸도 정신도 망가지는듯 합니다.
ㅋㅋㅋ
마지막 백련산 도착
날씨가 좋으면
멀리 계양산까지 보인다는데 오늘은 시야가 별로입니다
전망대에서
북한산 능선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서둘러 하산
인공폭포가 있는
녹번역 3번출입구에서
산행을 마침니다.
혼자였으면 못 했을듯한 길
뒤에서 든든히 지켜주신 종래혐님이 계셨기에 무사히 완주한거 같습니다.
함께해서 영광이었고 감사합니다.^^
첫댓글 기나긴 여정.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완주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함께한 종래씨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산행기 정독하며 즐감하고 갑니다.
늘 안산 즐산하십시요.
자신과 싸움에서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고 ~
그러면서
자신을 단련하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자신과의 긴 싸움을 하셨군요
긴시간 수고많으셨습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저도 왕복한번해보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종주산행을 하면서 나를 단련시키는것 같습니다.
올해 가기전에 충분히 왕복 꼭이루시길요.
감사합니다 ^^
긴거리도 그렇지만 획득고도도 만만치 않네요 감사히 잘 봤습니다.
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면 가게 되더라고요.
감사합니다 ^^
완주 축하 드립니다! 수락산에서 뵈었분이 와컷님ㅇㅣ었군요!
긴 산행 수고 많으셨습니다
담에 봬면 꼭 인사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토미님~^^
지리산버스에서 뵙고 수락산에서 뵙고
다음에는 같이 산행하시죠.ㅎㅎㅎ
불수사도북 왕복 완주 축하드립니다~~^^ 와컷님. 저도 기회되면 왕복은 안될것 같고 편도로 함 걸어보고 싶네요.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