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이 지난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는 않았지만 왠지 새해분위기는 나질 않는 것 같다.
이것도 뭐 경제때문이겠지만 힘들었던 지난 2008년에도 사랑받은 드라마들은 분명 있었겠지?
2008년 한해동안 과연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며 수없이 검색했을 미국드라마는 무엇일까?
지금부터 한국인이 지난 한해 가장 많이 검색했을 미국드라마 최다검색어를 알아보자!
가장 많이 검색하며 가장 많이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2008년의 미국드라마 작품은 무엇일지...
아마 미국드라마를 좋아했다면 이 중에 자신이 검색한 드라마가 분명 있겠지?
미국에서는 같은 요일에 방영되는 NCIS의 위력에 밀려 화요일 최강자라는 칭호를 물려줘야했지만 여전히 한국에서는 까칠한
입담의 휴로리로 인해 엄청난 위력을 선보이고 있는 드라마 '하우스 시즌4'
실제로는 2008년에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 시즌5가 아닌...
지지난해의 2007년 가을시즌부터 방영된 하우스 시즌4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그러고보니 하우스가 전성기를 달리던 시절의 시즌4...)
일단 관심을 보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동안 함께 동고동락했던 포어맨이 시즌4에서는 비중이 줄어들고 서버이벌 방
식으로 자신의 새로운 형식을 보였기때문이며 이는 하우스의 원맨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다는 관점으로도 볼 수 있었
는데...
하우스 시즌4가 시작될때 이런 저런 많은 불안요소가 제기되었던 것이 바로 이 '원맨쇼'로의 전환때문이었다.
휴로리의 파워를 믿고는 있지만 과연 이런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내심 걱정이 되었고 초반에는 이전보다
조금 감소된 시청률로 인해 그 불안이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지대한 관심들이 시즌내내
하지만 '휴로리'의 원맨쇼를 극도로 바래왔던 팬들에게 약간의 실망감을 주고 기존의 팬들을 안심시켰던 것은 초반부에는 서바이
벌 게임식으로 치닫던 드라마의 내용이 후반부로 가서는 이 게임에서 살아남은 3명의 이야기가 전반에 걸치며 비교적 안정된 재
미를 선사했다.
게다가 시즌4의 마지막 충격의 반전은 하우스를 애청하는 많은 사람들을 경악케 했는데...
그때문인지는 몰라도 하우스의 07-08시즌 방영된 시즌4에서 최상위권인 3위권내를 순항하며 폭스TV의 에이스라는 면
모를 과시했고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에서는 외면받았지만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휴로리는 시즌10까지의 계약을 성사시
켰다.
정작 시급한 문제는 현재 08-09시즌에 방영되고 있는 하우스 시즌5인데...
항상 화요일의 최강자로 군림하며 폭스TV의 견인차역활을 도맡았던 하우스가 이번 시즌의 시작부터 동시간대의 CBS수사물
'NCIS'에게 밀리며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못해도 3위권에 머물었던 시청률순위는 현재 시즌종합10위까지 하락했고 재방송된 NCIS의 시청률에도 땀을 흘릴정도이니 문제
가 조금 심각한 수준.
다행히 광고단가를 결정하는 데모시청률과 18-49세 시청률은 높은편이지만 에이스로서의 자존심을 철저히 무너진 상태인지 모
른다.
이전에는 폭스TV의 시청률괴물 '아메리칸 아이돌'의 푸쉬로 인해 미드시즌에서 항상 강세를 유지했지만 이번 09시즌부터는 그 푸
쉬대상이 '프린지'로바뀌며 하우스는 월요일 8시로 방영대를 옮기게 되니 과연 어찌될지 모를 노릇...
휴로리...하우스...모쪼록 내년 최다검색어에서도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시즌3부터 막장드라마라는 칭호를 달게 되었던 그레이 아나토미의 전환기라고 할 수 있을 시즌4 역시 너무나도 당연하게 한국
인들이 많이 검색한 미드목록 5위에 랭크되었다.
2004년부터 공중파 ABC에서 방영된 그레이 아나토미'의 위력은 이전의 엄청난 인기를 누려왔던 같은 장르의 'ER'을 넘나
들 정도로 엄청난 인기행진을 해왔다.
손으로 셀수도 없을만큼의 수상경력과 동시간대의 CBS의 시청률제조기인 'CSI:라스베가스'를 바로 코앞까지 맹추격
하며 시청자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아왔던 그레이 아나토미
시애틀 그레이스 병원에 근무하는 인턴들의 숨막히는 삶,그리고 생명에 대한 무거운 무게에 하루가 너무도 짧은 그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자라나는 서로간의 관심과 사랑을 아름다운 OST들과 함께 선보이며 보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 드라마의 OST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는 에피소드 제목들만 봐도 알 수 있다는...)
폭탄제거 에피소드나 시즌2의 이지와 대니의 가슴아픈 사랑들은 대한민국표 멜로드라마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들의 감성까지도
뒤흔들었고...
아직도 생각나지 않는가? 이지가 대니의 심장을 멈추게 하기 위해 줄을 자르기 직전의 상황과 심장을 가지고 오는 버크가 총에 맞
아 쓰러지는 장면을 번갈아 보여주며 긴장감을 최대치까지 올려놓더니만 바로 '그레이 아나토미'라는 화면과 함께 다음편예고가
나올때 심장이 철렁했던 기억들...
다음편을 미친듯이 기다리게 만드는 떡밥드라마의 긴장감을 메디컬드라마에서 만나볼 줄이야...
이처럼 2000만을 넘나들고 최대 3800만명이라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은 비단 '슈퍼볼'의 영향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충분히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만했던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수직상승만을 계속할 듯 보였던 이 드라마에도 비운이 겹치기 시작했는데...그것이 바로 '시즌3'부터였다.
시즌3 초반에 맥스티미의 반나체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던 것까진 좋았는데...
3년이 되어가는데도 이루어지지 않은 채 같은 자리를 맴돌고만 있는 주인공 '멜'과 '맥드리미'의 짜증나는 연애전선도 그렇지만...
점점 병원인지 하렘인지 구분조차 가지 않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리저리 짝을 옮겨가며 연애를 지속해나가는 등
장인물들의 태도에 슬슬 시청자들이 짜증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 당시의 ABC의 3장의 에이스카드인 '그레이 아나토미''위기의 주부들''로스트' 이 세편의 드라마가 시즌3부터 막장드라마론에
부딪힌 것도 상당히 이색적이었다는...)
게다가 기존 인기출연진이었던 '닥터 버크'의 촬영장소란이 문제제기되며 급기야 드라마에서 하차하며 막장여론 극에 달했는데...
ABC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나가야 할 이 인기드라마의 '막장론'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그로인해 시즌4에는 레지던트로 올라간 주요인물들과 더불어 새로운 '인턴캐릭들'들을 통해 터닝포인트가 될 초석을 깔아놓긴
했는데...
과연 이 방식이 성공했을까?
지금까지의 막장론을 100% 무마시키는것에는 당연히 무리가 있었지만 희한하게도 여전히 드라마는 잘 나가고 있다.
로스트 시즌4...아...진짜 제목만 들어도 일단 한숨이 나오게 되는 드라마인데...
설마 이 드라마의 줄거릴 설명해야 하는건가?
'호주를 떠나 LA로 항하던 오세아닉815가 이유모를 기계이상으로 한 섬에 불시착하게 된다.
살아남은 48명의 승객들은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게 되지만 이 섬에는 그들이 아직 알지못하는 미스테리한 비밀들과 위
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이정도 초간단 요약을 마치고...
솔직히 내 경우에는 시즌3에서 이 드라마를 끊으려 노력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으로 치닫는 것처럼 보였다.
막장으로 치면 그레이 아나토미는 저리 가라 할정도의 한도 끝도 없고 기한도 없는 떡밥과 기약없이 찾아오는 휴방의 위력으로 인
해 미운정은 고사하고 고운정까지 떨어질 찰나,담배를 끊듯이 싹둑 잘라버리려 했던 내 의지는....시즌3의 피날레에 와서 무릎
을 꿇고 말았다.
엄청난 반전으로 인해 다 왔다 생각했던 그 의지는 힘없이 꺾이고 어쩔수 없이 다른 시청자들처럼 체념한채 시즌4를 기다리게 되
었는데...
일단 다른 드라마들에 비해 제작기간이 좀 더 소요되는 로스트의 경우,프리미어도 타방송의 드라마들보다 늦어 1월에
시작되었고 작가파업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맞물리며 순탄치못한 발돋음을 시작했다.
시즌4의 프리미어성적은 1660만...
이전 프리미어 성적들과 비교해보면 약간 떨어진 기록이긴 하지만 가을시즌이 아닌 1월 미드시즌에 방영을 스타트했다는 점을 미
루어볼때는 무난한 성적이었다. 특히나 시즌3의 피날레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시청자들에게 있어 로스트 시즌4는 가뭄
속에 단비처럼 느껴졌을지 모른다.
절대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은 미지의 섬에서의 탈출과정과 오세아닉6의 이야기가 주로 펼쳐지는 시즌4
솔직히 시즌4의 피날레는 이전 시즌3의 피날레보다는 그 충격이 다소 미비한 경우가 없지 않지만...
로스트의 떡밥이 아주아주 조금씩 풀리고 있는 실정과 중간중간 대박 에피소드가 하나씩 끼어있는 통에 시청을 끊을 수가 없는 무
서운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 (게다가 한국인 '김윤진'의 출연)
아무튼 이번시즌에도 가을시즌이 아닌 미드시즌에 컴백이 내정되어 있는데...
'그레이 아나토미'와 '위기의 주부들'이라는 ABC의 막강 에이스카드가 CBS의 수사물에 밀리고 있는 지금...
'로스트'의 귀환이 흘러가고 있는 이 형국을 뒤엎을 수 있을지가 가장 관건인 것 같다.
한가지 문제는 지난시즌에 동시간대에 맞붙던 '크리미널 마인드'가 이번 08-09시즌에 들어 엄청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는거?
사실 2007년에 이 드라마에 흠뻑 빠졌던터라 지인들에게 추천하러 다니느라 여념이 없었는데...
히어로즈의 줄거리를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유치하다'였다.
내 설명이 그만큼이나 형편없었던 것인지? 히어로물은 유치하다는 편견이 머릿속에 내재된 것이지 모르겠으나...
미국에서 순식간에 인기를 확산시켰던 이 작품은 한국에서 입소문이 나돌며 많은 사람들을 열광케했다.
수많은 초능력들이 난무하지만 그 안에 '치어리더를 구하고 세상을 구하는' 범상치않은 능력자들의 안타깝고도 긴장감 스민
스토리라인이 먹혀들어가고 있었는데...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시즌1에서 많은 사람들을 몸서리치게 했던 드라마 '히어로즈'는 시즌2에 들어오면서 소위 사
람들이 말하는 '막장구도'를 타기 시작하며 시즌1에서 소위 말하던 'X줄타는 긴장감'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그 원인 중의 가장 큰 하나는 작가진들도 감당할 수 없을만큼 늘어난 수많은 능력자들 캐릭터로 인해 애초 이야기하고 싶었던 구
조를 작품내에 담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며 애초 1-2편 과거 일본에 머무르기로 했던 히로 나카무라의 여정이 늘어나면서 쓸데없는
이야기로 작품을 끌어가는 경향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렇듯 정상을 향해 힘있게 치고 올라가던 드라마의 시청률은 시즌2로 건너와 이전과는 반대로 바닥을 향해 곤두박칠쳤고 NBC역
시 '히든카드'였던 히어로즈를 통해 그동안 쌓여왔던 막장여론을 물리치려 라인업했던 대규모 제작비의 SF리메이크작들이 도미
노처럼 무너지며 해결의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여전히 한국시청자들을 히어로즈란 드라마에 열광하고 있다.
한국드라마에서 찾아볼 수 없는 SF히어로물이라는 특이한 장르적 메리트와 아직도 시즌2의 맛보았던 허무감을 시즌1의 만족감보
다는 적었는지 시즌3에 대한 기대감 역시 굉장한 것 같다.
여전히 히어로즈의 대한 무수한 떡밥들과 루머인지 진실인지 모를 예상론들이 인터넷공간을 통해 점령하고 있는 상태!
더이상 떨어질 여력조차 없던 시청률은 시즌3에 와서 점점 악화되고 있지만 내용자체는 확실히 시즌2보다 긴장감있고
재미있는 여론이 대세로 치닫고 있다.
게다가 시즌1의 작가진이었다가 드라마 '푸싱데이지'로 인해 자리를 비웠던 '브라이언 퓰러'가 시즌3 '볼륨4'부터 작업에 다
시 참여한다고 하니 기대를 아직 놓아서는 안될 듯 하다.
미국드라마에서는 막장론에 휩싸였던 드라마들이 불사조처럼 살아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위기의 주부들'처럼...)
내리막을 치던 시청률이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솟구칠때가 있다. ('패밀리가이'처럼...)
자...이제 시즌1처럼 민심도,시청률도...두마리의 토끼를 때려잡아보자!
아...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드라마 2위에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가 올라왔으나 무슨말을 해야 하나?
일단 한숨부터 잠깐 내쉬고 시작하자...
'헐.....'
자! 이제 시작!
무고한 죄로 감옥해 들어가 사형을 선고받은 형인 '링컨 버로우스'를 위해 그를 믿는 동생이 온몸에 문신으로 치장 후,
감옥에 따라 들어가 탈출을 감행하게 된다.
석호필은 무고한 형을 구하려 했을뿐이고...
제작사는 인기가 있어 좀 더 이야기를 끌어가려고 했을뿐이고...
일단 2006년초에 입소문으로 내 귀까지 들어와 많은 사람들처럼 1시즌 중반까지를 한번에 몰아보기 시작했다.
지금 와서도 인정하는거지만 솔직히 '프리즌브레이크' 1시즌은 다른 어떤 드라마들과 비교해도 손색없을정도의 흡입력과 몰입도
를 가지고 있다.
'감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긴장감과 스릴을 에피소드마다 놓치지 않는 1시즌, 게다가 석호필이라는 호남이 내뿜어
내는 심상치않은 카리스마때문인지 왠간해서 끊을수없는 드라마였으나... 2시즌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대이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감옥'이라는 홈그라운드를 떠난 후에는 아무리 날고기는 '석호필'도 역부족이었다.
폭스TV가 원래 예정대로 이 드라마르 13부작자체로 1시즌내에 승부를 봤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하지만 '이익'이 우선이었던 방송사측은 그 반대의 결정을 내렸고 전미시청률 7위에 오르면서 방송사가 욕심을 가지기 시작한것
이 이 작품을 불행에 빠뜨리게 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13부작 드라마에 9편의 에피소드를 추가해 22편으로 시즌1까
지는 성공적으로 마쳤긴했지만 그 이후에도 모자랐는지 이제 시즌4까지 와버리게 된 작품...
특히 2시즌중반은 프리즌브레이크의 백미라는 '긴장감' 놓친채 이야기를 어떻게 이끌어가야할지 이리저리 해메는 분위기때문에
'그만 볼까?'라는 생각마저 들었던때였다.
하지만 한국인들에게는 단연코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작품 중의 하나인 '프리즌 브레이크'
그리고 그 증거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미국드라마 2위애 랭크된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
석호필을 연기하는 '웬트레스 밀러'가 한국을 방문하거나 CF까지 볼 수 있듯이 현재 미국드라마쪽에서는 많은 인기를 통해 검색
되고 한번 맛들어진 미드의 경우,어떻게든 끝을 보는 경우가 다반사인지라 그 여파가 지금까지 머무는듯 하다.
반면 미국의 경우에는 시청률이 '사라코너 연대기'와 함께 벼랑끝으로 추락하고 있는 중인데...
방영사가 공중파인 폭스TV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거의 케이블수준으로 나오는 굴욕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이 좋지 않은데 내용이 좋은 경우라면 그에 상관없이 당연히 시청하겠지만...
프리즌 브레이크의 경우는 그 반대인 경우에다 피날레가 다가오고 있기에 애석하게도 더 이상의 시청률확보는 좀 무리
인 듯 보인다.
그런데 현재 '프리즌 브레이크'의 제작진들은 방송사만 허락하면 다음시즌도 이어갈 의사가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
'진짜 죽는다!'
2008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미국드라마 최고의 검색어는 바로 '가십걸'이다.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살고 있는 부유한 10들의 사랑과 음모,배신(?)에 흠뻑 취해있는 듯 한데...
사실 재작년에 이 드라마의 제작이 이루어진다고 했을때의 내 반응은 그저 '어쩌라구?'였다.
사실 원작이 재미있는지도 모르겠고 'THE O.C'의 제작진들이 드라마를 만든다는 말에 더욱 더 관심을 접었던 터였는데...
막상 브라운관으로 공개된 '가십걸'의 모습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원작의 내용을 고스란히 가져온 것이 아니라 배경과 인물설정들만을 가져온채 대채적인 이야기는 오리지널에 가깝
고...
특히나 주연배우들의 외모가 전방,후방에서 빛이 난다.
(방년26살의 아톰은 블레어의 외모를 보고는 깜딱 놀랐다는...제 친구는 '제니' 보구 깜놀!)
화려한 패션과 외모,그리고 당연하게 현실성 없어 보이는 스토리들이 '뉴욕'이라는 멋스러운 도시와 결합되며 한층 설득력을 얻었
고 지난한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나 다른 여타 인터넷 사이트들은 가십걸의 촬영장이야기와 배우들의 이야기로 항상 도배를 이루
었다.
정말 제목 그대로 주연배우인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레이튼 미스터는 2008년 한해동안 가십걸이었다는...
미국에서는 CW라는 방송사의 특성상 시청률자체는 그리 높지 않지만 뮤직스토어를 비롯한 유료 다운로드횟수가 폭발
적인 기록을 낳고 있는 상태고 한국에서도 케이블방송인 '온스타일'을 통해 방영되며 알만한 사람들은 전부 알고 있고 디씨
인사이드 '기타미국드라마 갤러리'에서는 '가십걸 갤러리'를 따로 개설해달라는 문의가 있을정도로 이젠 누구나가 알고 있는 초인
기 미국드라마로 급부상했다.
여기서 문제하나!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주인공들이 입시문제로 시달리는 것을 본 적이 있나?
맨날 술과 파티에 올인하면서도 대학은 세계일류인 예일이나 브라운을 목표로 삼는 그 남자,그 여자들...
확실히 한국청춘드라마에서 매번 문제제기되는 '입시'문제는 지나가는 개들한테 먹이삼아 던져주고...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주목받는 페이지식스의 대상이 되길 원하는 부유한 10들의 이야기에 귀가 쫑긋 설 수밖에
없겠지?